저만그런가요

글쓴이2014.07.22 23:57조회 수 2444추천 수 7댓글 10

    • 글자 크기

저도 가끔씩 오글돋을법한 추억을 그리고
베스트셀러의 작가마냥 나름의
아름다운 글을 써보기도 해요.

하지만 지난 추억에 잠기고 그리움에 젖어 있기에는
그리고 그런 마음을 유지하기엔


세상은 너무 건조한 느낌이 드네요.


마이피누만 보아도, 이별한 사람이 남긴 글들 보면 충분히 공감이 가고

얼마나 슬플까 이사람은 얼마나 힘들까란 생각이 들다가도

가끔씩 댓글들이 너무 딱딱한 것 같네요.

뭐 지나고나면 이불킥이다, 오글돋는다 이런식이랄까.


익명게시판이라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사람들이 연애를 할때는 어떨지 정말 궁금할 정도에요.


사람들이랑 얘기하다가 많이 느끼는 것이

감정적인 것은 한심한것이 되어버리고

일편단심등의 지고지순한 감정들은 우스갯소리가 되어버리는 것 같은거 있죠..
기다림은 멍청한 것이 되고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것은 때로는 누군가에게 부러움이 되고.

가끔씩 제가 철이 안 든건지
아니면 요즘같은 사회분위기가
그렇게 만든건지 헷갈릴때가 많네요.

이런생각. 저만 하는건가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 감정을 한심하게 생각하셔서 그런것같습니다만
    개인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는것을 간과하신거같습니다
    물론 요즘 연애라는게 쉬운법이긴하지만
  • @유치한 양배추
    글쓴이글쓴이
    2014.7.23 00:17
    아.제 글이 서툴렀네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감정이 많이 우선인데
    주위반응이,
    돌아오는 얘기들이 저런식이여서 이런생각이
    든다는 뜻이에요..수정해야겠네요.
  • 무슨 의미로 하신건지 알겠어요 공감해요..!
  • @정중한 졸방제비꽃
    22222
  • 공감. 감정적이고 감성적인것은 오글거리는거고 요즘이 어떤세상인데 너는 그러고있냐... 라는 말들도 많이하고요. 사람은 감정이 있는 동물이고 사랑과같은 것들은 개인적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감정을 오글거리고 부끄러운것, 중이병돋는것으로 만들어버리는거같아서 좀..그렇죠. 결코 가볍게 여겨야 하는 것이 아닌데..
  • @쌀쌀한 산철쭉
    글쓴이글쓴이
    2014.7.23 18:29
    그러다보니 어디얘기하기도 힘들고
    괜히 혼자인것 같고 그러네요
  • 저도 공감이요. 평소엔 안 그러려고 하는데 적어도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듣거나 슬프고 좋은 글을 보면 감성적인 공감을 나누고 싶은데 주위 사람들이랑은 그렇게 잘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지금은 그럴만한 상대가 한 명이라도 있어서 충족함을 느끼고 있어요.
  • @뚱뚱한 탱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7.24 18:24
    저는 그래서 믿을만한사람들에게 좀더 깊이 얘기를 하면
    그사람들도 감정을 드러내더라구요.
    그런가보면 그사람들도 이런분위기때문에 그렇게 말하곤하는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뭐
    여전한 씁쓸함은 있네요.
  • @글쓴이
    그런 분위기때문이라...글쎄요. 전 그냥 감정을 먼저 드러내기가 어려운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 생각하는 건 많은데 말로 말하기 어렵다든지, 감정을 말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든지. 괜히 그런 얘기들을 꺼내서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 거 같다는 두려움이라든지. 전 제가 속내를 드러냈을 때 상대방도 그러면 되게 고맙던데요.
  • @뚱뚱한 탱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7.24 18:46
    아맞아요 맞아요..진짜맞아요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7743 .3 촉촉한 개연꽃 2017.05.06
7742 성지순례3 재수없는 개옻나무 2012.11.25
7741 [레알피누] 널 좋아해3 끌려다니는 하늘말나리 2019.07.27
7740 마럽에 25살 이상 여성분도 계신가요?3 참혹한 초피나무 2013.03.24
7739 여자친구 생일 선물3 점잖은 박달나무 2016.06.26
7738 썸부터 연애시작까지3 훈훈한 당종려 2018.11.14
7737 불확실함3 치밀한 돌가시나무 2021.05.21
7736 마럽 여기는 프사 안하고 카톡만 프사하면 안되나요?3 야릇한 고란초 2019.12.29
7735 연애불구3 교활한 숙은처녀치마 2013.07.24
7734 특이점이 온 곧 다가올 미래의 결혼식3 아픈 솜방망이 2017.07.02
7733 19)3 머리좋은 도깨비고비 2014.12.23
7732 오늘3 청렴한 새머루 2012.11.01
7731 내가 너를3 황송한 나도바람꽃 2014.09.05
7730 맘에 안들어도 한번 이야기 해보고 맘에 안든달고 결론 내리는게 예의 아닐까요?3 괴로운 홑왕원추리 2015.05.01
7729 기분이 좋네3 행복한 노루참나물 2015.06.10
7728 말걸꺼니깐3 따듯한 남천 2014.08.20
7727 너무 보고싶어..3 때리고싶은 나팔꽃 2019.12.22
7726 여자분들 헤어지고3 힘좋은 참나물 2016.06.18
7725 마이러버 있잖아요3 끌려다니는 들깨 2017.10.03
7724 1000일..3 정겨운 투구꽃 2017.02.1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