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과제.

고우2012.06.02 01:53조회 수 1546추천 수 6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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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는 아이와 같다.


막내가 징징거려서 어르고 달래서 재워 놓으면


첫째가 징징거리고 또 겨우 달래 놓으면


둘째가.


둘째가 끝나면 또 막내가,


조용하던 셋째가 갑자기 울고


다시 첫째가,


이제 누가 첫째고 막내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다들 커서

기말고사로 내 가슴에 못을 박고


다들 독립해 떠나겠지


허허허허 허허허허허허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로구나,



하지만 다시 보고싶진 않아. 빨리 독립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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