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상냥한 봉의꼬리2014.08.12 07:31조회 수 2390추천 수 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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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힘든날이면 이런곳에 끄적이는것같다. 헤어지고 여태 단 한번도 연락한적 없다. 아무렇지 않아서가 아니라.. 매일 참는다. 술취하고 연락할까봐 술도 잘 안마신다. 술마시고서 연락 안하게 되더라도, 친구들 헤어지고 집에오면 마음이 쿵 하고 추락하는 느낌이다. 거의매일 생각이난다. 어느날은 맘편히 보낼때도 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사진도 다시보고 카톡도 읽어본다. 맘이 안편한 날은 잊으려고 애쓰기보다는 그냥 회상하며 웃어도보고 속앓이도 해본다. 남에게 내색은 전혀 하지 않는것 같다. 남자라서그럴까, 괜히 부끄러워진다. 이별한지 몇개월째, 그렇게 남자인척, 쿨한척 지냈다. 어느순간 연락을 하게될지도 모른다. 너도 내 연락을 기다리고있었으면 좋겠다. 나잊고 맘편히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보다는 나때매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 아직까지는 그렇다. 많이 그립고 보고싶다. 안아주고싶고 머리냄새도 맡고싶고 같이 딱붙어서 돌아다니고도 싶고 잔소리도 듣고싶으며 아무 대화없이 기대있고 싶다. 밑에서 위로 쳐다보는 눈빛이 그립고, 같이있는걸 정말 좋아하는 니 외로움이 그립다. 질투도 그립고 집착도 그립다. 안예쁘다고 맨날 불평할때마다 머리 쓰다듬으며 이쁘다 이쁘다 말해주고 싶다.
이렇게 참으며 하루하루 지나가게되면 이런마음이 점점 사라질까 무섭다. 그게제일 O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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