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출이 무서워서 친구 만나야되는게 고민

글쓴이2012.06.21 09:59조회 수 2563댓글 15

    • 글자 크기
안녕하세여.
확실한건 아닌데..
제가 작년 말에 군대 전역햇어여
군대 동기중에 전역하고 휴학한담에 서울가서 일하면서 사는 애가 있어요(다른 지역 사람입니다)
사실 군대안에 있을때 그렇게 친한 동기는 아니었는데 전역하고나서 급 친한척 하니까 저도 첨엔 되게 좋았어요. 이친구는 앞으로 쭉 연락해도 되겠네 하고.
그러다가 군대인맥중에 후임이 얼마전에 연락해서 잘 지내냐고전화를 하길레 반가와서 시덥잖은 이야기를 몇마디 나누다가 제 동기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는 "이 친구 전역하자 마자 바로 서울 가서 열심히 일하고 지내고 있다"라고 하니까 후임이엇던 형이 하는 말이 그 양반 다단계나 뭐 그런 일 하는거 같다 라면서...
이 형도 그 친구한테 연락이 자주 와서 하고 지냈는데 뭐하냐 요즘 하니까 일한다길래 무슨 일하냐고 묻는거엔 절대 대답을 안하고 한번 날잡아서 보자(후임이엇던 형도 서울삽니다) 라고 한데요... 수상스러워서 사회생활 많이 한 아는 형한테 물어봤더니 100% 다단계라고 말을 했다 하네요. 그 이후로 그 친구한테 전화오면 안 받고 모르는 척 하고 지낸데요.
제가 이번 여름에 서울가서 4박5일 정도 군대 친구들 모아서 놀려고 했는데.. 이친구가 무조건 자기집에서 자라고 강조를 했어요.(혼자 산데요)
저도 첨엔 좋아서 ㅇㅋ 콜 이랬는데. 그 후임이었던 형한테 말을 듣고 나니까 의심이 생가더라구요. 저도 한번은 이친구한테 무슨 일해? 라고 물어봐도 대답을 회피하면서 그냥 시장 조사한다라고만 말해주고..
얼마전에 또 전화왔을때 제가 살며시 무순 일 하냐고 물어봤더니 이번에는 그런걸 왜묻냐? 이런식으로 데꾸를 하는거에요...
보통 무슨 일 하고 지낸다는건 숨길 일이 아닌데..
뭔가 의심만 증폭되네요..
이번에 서울에 놀러가면 자기집에 절 데려와서 뭐 어떨개 해보겠다는 걸까요?..
이거 슬그머니 다단계나 인신매매 확인할 수 있는 질문 뭐 없을까요.
고민이에요 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놈집에서 안자면 되잖아요
  • @귀여운 작약
    이 친구가 자취합니다. 혼자 살아요.
    서울 가서 이 친구가 자도 된다는데 저혼자 방잡아서 그러기는... 좀 많이 미안해요.
    이친구가 다단계나 그런게 확실해지면 그땐 확실히 피하는데 의심단계라서. 그러진 못하네여.
  • @글쓴이
    님도참답답하네요ㅋ 그거 거절을못해서 장기적출위험을 감수하시겠다?
  • @귀여운 작약
    그래서 이친구가 다단계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고 싶어요 ㅠ
  • @글쓴이
    본인이 말하지도 않고, 직접 만나보지도 않고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 듯,,
  • 조심해서 나쁠거없는데 안가시는게...
  • 가지 않으시는게..
  • 저랑 완전 비슷한 상황이었네요 저도 군대 동기가 연락와서 서울가는 김에 술 한잔 했는데 다단계였어요.. 제가 그런거 하지말라고 충고해주고 내려왔네요 사무실같은데 안가고 술마시기만 했더니 별일은 없었습니다
  • @정중한 구절초
    직접 만나기 전에 전화로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요..?
  • @글쓴이
    뭐 잘 지내냐 얼굴 한 번 보고싶다 이러던데요 뭐하고 지내냐 물어보면 다단계 이야기는 절대 안하고 그냥 문서수발한다거나 인턴 한다고..
  • ㅋㅋ다단계 전형적인 모습이구만... 일단 집으로 오라고하고 같이 한번만 갈때가 있다고 할듯 내친구도 그랬음
  • 진짜답답하네
    그래서 확싱한증거가 안나오면 그냥 잘건가
    니몸이야 엄마아빠가 잘 낳고 키워주신 너
    그 거절하나가 두려워서 불구덩이로 직접걸어가야 후회안하려나보네
  • 100프로 레알 얘기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겪은건아니고 군대선임이 다른 선임한테 겪은건데요
    서울에 자기 집으로 놀러오라덥니다 전역도 한터라 캐리어끌고 실컷놀생각에 짐을 잔뜩 싸갔는데 짐은 숨겨버리고 어디로 데려가더니 사무실에 감금 시켰답니다 며칠을 다단계교육을 들었데요 짐이없으니 그냥 나오지도 못하고...3일째되던날 진짜 쇠뇌될꺼같았다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자기짐 안줘도 되니까 난 집에가겠다 해서 다단계하는선임한테 개정색을 빨고 욕존나하고 나왔다더군요
  • @저렴한 제비동자꽃
    세뇌
  • 여러분들의 조언에 그친구 피할게요. 조언감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973 .54 유능한 부추 2018.05.12
972 부산사람들은 맛을 잘 모르나요?54 일등 만첩빈도리 2014.10.31
971 47kg에서 60kg이 됬습니다54 게으른 주름잎 2018.10.20
970 수능기념 성적표 인증54 질긴 개비자나무 2013.11.06
969 .54 멋진 자주쓴풀 2019.04.03
968 왜 다들 공기업 준비하는 거에요?54 도도한 때죽나무 2021.05.10
967 군필자 님들아...54 피곤한 밀 2014.04.15
966 .54 청결한 양지꽃 2018.05.11
965 도자위 분들 책임감 좀 가지고 시간 약속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54 쌀쌀한 두메부추 2015.03.09
964 [알림]PNUF 라는 동아리 면접이 아주 불쾌합니다.54 개구쟁이 하늘타리 2016.02.06
963 제 동생이 부산대 vs 서울시립대 고민하는 중인데 조언부탁드립니다54 미운 쇠물푸레 2013.12.06
962 친구한테 이중잣대라고 했다가 싸웠서요....55 화려한 아프리카봉선화 2014.06.18
961 아폴로11호 착륙지 뽑은사람은 통합 찬성이겠지?55 피로한 칼란코에 2017.07.27
960 해군 청해부대 환영행사 중 사고…군인 5명 사상55 화려한 산뽕나무 2019.05.24
959 대학이 진리 추구를 위한건가...55 가벼운 가래나무 2014.10.14
9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55 유능한 둥근바위솔 2018.01.17
957 [레알피누] 인국공 기술직 질문받습니다55 애매한 수송나물 2019.12.01
956 냠냠55 정중한 큰앵초 2020.10.03
955 컨닝하다가 걸려서 휴학하다 온 선배님55 잘생긴 대마 2019.04.08
954 신안군 너무 무섭네요 ㄷㄷ55 해박한 능소화 2016.06.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