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출이 무서워서 친구 만나야되는게 고민

짜릿한 채송화2012.06.21 09:59조회 수 2564댓글 15

    • 글자 크기
안녕하세여.
확실한건 아닌데..
제가 작년 말에 군대 전역햇어여
군대 동기중에 전역하고 휴학한담에 서울가서 일하면서 사는 애가 있어요(다른 지역 사람입니다)
사실 군대안에 있을때 그렇게 친한 동기는 아니었는데 전역하고나서 급 친한척 하니까 저도 첨엔 되게 좋았어요. 이친구는 앞으로 쭉 연락해도 되겠네 하고.
그러다가 군대인맥중에 후임이 얼마전에 연락해서 잘 지내냐고전화를 하길레 반가와서 시덥잖은 이야기를 몇마디 나누다가 제 동기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는 "이 친구 전역하자 마자 바로 서울 가서 열심히 일하고 지내고 있다"라고 하니까 후임이엇던 형이 하는 말이 그 양반 다단계나 뭐 그런 일 하는거 같다 라면서...
이 형도 그 친구한테 연락이 자주 와서 하고 지냈는데 뭐하냐 요즘 하니까 일한다길래 무슨 일하냐고 묻는거엔 절대 대답을 안하고 한번 날잡아서 보자(후임이엇던 형도 서울삽니다) 라고 한데요... 수상스러워서 사회생활 많이 한 아는 형한테 물어봤더니 100% 다단계라고 말을 했다 하네요. 그 이후로 그 친구한테 전화오면 안 받고 모르는 척 하고 지낸데요.
제가 이번 여름에 서울가서 4박5일 정도 군대 친구들 모아서 놀려고 했는데.. 이친구가 무조건 자기집에서 자라고 강조를 했어요.(혼자 산데요)
저도 첨엔 좋아서 ㅇㅋ 콜 이랬는데. 그 후임이었던 형한테 말을 듣고 나니까 의심이 생가더라구요. 저도 한번은 이친구한테 무슨 일해? 라고 물어봐도 대답을 회피하면서 그냥 시장 조사한다라고만 말해주고..
얼마전에 또 전화왔을때 제가 살며시 무순 일 하냐고 물어봤더니 이번에는 그런걸 왜묻냐? 이런식으로 데꾸를 하는거에요...
보통 무슨 일 하고 지낸다는건 숨길 일이 아닌데..
뭔가 의심만 증폭되네요..
이번에 서울에 놀러가면 자기집에 절 데려와서 뭐 어떨개 해보겠다는 걸까요?..
이거 슬그머니 다단계나 인신매매 확인할 수 있는 질문 뭐 없을까요.
고민이에요 ㅜ
    • 글자 크기
소개팅.. (by 난쟁이 석잠풀) 어제 그 글 삭제됐나요? drug,, (by 멋진 개구리밥)

댓글 달기

  • 그놈집에서 안자면 되잖아요
  • @귀여운 작약
    이 친구가 자취합니다. 혼자 살아요.
    서울 가서 이 친구가 자도 된다는데 저혼자 방잡아서 그러기는... 좀 많이 미안해요.
    이친구가 다단계나 그런게 확실해지면 그땐 확실히 피하는데 의심단계라서. 그러진 못하네여.
  • @글쓴이
    님도참답답하네요ㅋ 그거 거절을못해서 장기적출위험을 감수하시겠다?
  • @귀여운 작약
    그래서 이친구가 다단계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고 싶어요 ㅠ
  • @글쓴이
    본인이 말하지도 않고, 직접 만나보지도 않고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 듯,,
  • 조심해서 나쁠거없는데 안가시는게...
  • 가지 않으시는게..
  • 저랑 완전 비슷한 상황이었네요 저도 군대 동기가 연락와서 서울가는 김에 술 한잔 했는데 다단계였어요.. 제가 그런거 하지말라고 충고해주고 내려왔네요 사무실같은데 안가고 술마시기만 했더니 별일은 없었습니다
  • @정중한 구절초
    직접 만나기 전에 전화로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요..?
  • @글쓴이
    뭐 잘 지내냐 얼굴 한 번 보고싶다 이러던데요 뭐하고 지내냐 물어보면 다단계 이야기는 절대 안하고 그냥 문서수발한다거나 인턴 한다고..
  • ㅋㅋ다단계 전형적인 모습이구만... 일단 집으로 오라고하고 같이 한번만 갈때가 있다고 할듯 내친구도 그랬음
  • 진짜답답하네
    그래서 확싱한증거가 안나오면 그냥 잘건가
    니몸이야 엄마아빠가 잘 낳고 키워주신 너
    그 거절하나가 두려워서 불구덩이로 직접걸어가야 후회안하려나보네
  • 100프로 레알 얘기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겪은건아니고 군대선임이 다른 선임한테 겪은건데요
    서울에 자기 집으로 놀러오라덥니다 전역도 한터라 캐리어끌고 실컷놀생각에 짐을 잔뜩 싸갔는데 짐은 숨겨버리고 어디로 데려가더니 사무실에 감금 시켰답니다 며칠을 다단계교육을 들었데요 짐이없으니 그냥 나오지도 못하고...3일째되던날 진짜 쇠뇌될꺼같았다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자기짐 안줘도 되니까 난 집에가겠다 해서 다단계하는선임한테 개정색을 빨고 욕존나하고 나왔다더군요
  • @저렴한 제비동자꽃
    세뇌
  • 여러분들의 조언에 그친구 피할게요. 조언감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017 오늘 소개팅을 했는데요....8 못생긴 푸크시아 2012.06.22
1016 소개팅 당첨되신분들 다들 연락하셨나요?5 날씬한 개불알풀 2012.06.22
1015 학자금대출...3 머리좋은 섬백리향 2012.06.22
1014 우리집 개가 미쳤나봐...3 재수없는 만첩빈도리 2012.06.22
1013 혹시 금연서포터즈 같이 해보실 분 계세요?4 난폭한 헬리오트로프 2012.06.22
1012 계절학기 수치해석 김광훈 교수님 들으시는 분.. 처절한 꽃치자 2012.06.22
1011 성적 나오기 전까지 매일 악몽 꾸는게 안자랑...10 참혹한 미국쑥부쟁이 2012.06.22
1010 학교 앞 영어학원들 어때요?2 피곤한 봄구슬봉이 2012.06.21
1009 여자분들 다리털 어떻게 하시나요? ㅠㅠ31 빠른 조 2012.06.21
1008 부산대 YBM 토익 강의 ㅜㅠㅠ4 개구쟁이 금송 2012.06.21
1007 노력하는 거에 비해서 성과가 잘 나오는게 고민21 육중한 붉은병꽃나무 2012.06.21
1006 소개팅..17 난쟁이 석잠풀 2012.06.21
장기적출이 무서워서 친구 만나야되는게 고민15 짜릿한 채송화 2012.06.21
1004 어제 그 글 삭제됐나요? drug,,7 멋진 개구리밥 2012.06.21
1003 부전공 질문입니다.4 잉여 수련 2012.06.21
1002 소개팅 이후에 이상합니다;8 찌질한 메밀 2012.06.20
1001 F받으면 졸업 못하나요 ? ㅠ_ㅠ3 유별난 애기일엽초 2012.06.20
1000 형님 누님들 막학기 남겨둔 상대생 조언부탁해요...14 저렴한 여주 2012.06.20
999 운동 좀 했더니 몸이 가벼워요 ^ㅡ^16 고상한 석곡 2012.06.20
998 삼성 서류 통과성적.......?10 바보 쥐오줌풀 2012.06.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