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거에 비해서 성적이 잘나오는게 고민..

글쓴이2012.06.24 01:10조회 수 3020댓글 9

    • 글자 크기

제가 벼락치기랑 서술형시험에 강한거 같아요.
중학교때부터 1~5번 고르는 시험점수에다가
서술형 점수가 더해지면 거의 매번 등수가 올라가곤 했거든요.


저는 시험 2~3일전에 벼락치기를 해요 전공도 그마찬가지구요.
이번 기말고사 때는 전공을 하루전 부터 본것도 있어요.
어쩔때는 전공시험 범위도 다 못보고 시험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근데 제가 어려워하거나 공부를 안한 범위는 시험에 거의 안나왔어요


제 고민은 뭐냐면요
분명 친구들한테는 시험공부를 못했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말하는거에 비해 시험을 잘치니까
친구들이 제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그게 고민이예요.
물론 제가 올에이쁠 이런건 아니고
순전히 공부를 안하는것에 비해 잘나온다는 건데..
주변에 공부안했다면서 성적이 자기보다 잘나오면 재수없다거나 거짓말한다거나
그런생각이 들기도 하나요?
저보다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나온 친구들 보면 너무 미얀하고
괜히 내가 죄지은것 같은 그런기분도 들어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주변 사람들한테 공부나 성적에 대한 얘기를 하지마세요~
  • 특히 성적에 관한 부분은 교수님과 나 사이의 문제이기 때문에 친구들한테 알릴 이유가 없다는게 제 생각ㅎㅎ
  • @살벌한 관중
    글쓴이글쓴이
    2012.6.24 01:19
    친구들이랑 시험공부하면서
    친구가 공부많이했나? 물으면..공부안했다고 말하는 그런정도인데ㅜㅜ..
  • 그리고 공부하면서 시험에 나올만한 부분을 캐치하는 것도 능력이에요ㅋ 님은 그냥 그걸 잘하는 것 뿐이고 ~ 죄책감가질 필욘 없는듯!
  • 헣 저도 저번학기에 그랬었는데... 꽤나 열심히 한 1학기보다 시험기간에 그닥 공부안한 2학기가 더 잘나와서... 공부안했으면 그 댓가를 치뤄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한번 성적이 바닥을쳐봐야 정신이 빠짝들어서 다음부터 안이러겠지 생각했는데 잘나와버리니까 당황한ㅋㅋㅋ
  • 다 그런거 아니에요? 전날 하루 보고 치는것도 태반인데 정독 한 2번 하고 시험보나...
  • 원래 공부 얼마나 했냐고 물어보면 다들 공부 못했다고 그러지 않나요?
    시험치고 나서도 다들 이번 시험 망쳤다고 얘기하지 잘쳤다고 얘기하는 애를 본 적이 없는데ㅋㅋㅋ
    굳이 신경쓰실 필요 없는 것 같아요
  • 이와 비슷함 내용의 고민에도 답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고민하고 계신 것은 약간 다르네요. 저같은 경우 서술형 시험은 책 한 번 안 읽고 들어가도 a+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진짜 공부를 안 했는데 그렇게 나오니 괜히 주변 같은 과 학우들 비롯 부산대생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다같이 좀 열심히 했으면 한다는 생각에 말이죠.

    문제는 친구 중 한 녀석이 계속 동기끼리 성적 얘기가 나올 때마다 쟤는 놀면서 성적 받는다고 말을 좀 비꼬면서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 후로 그냥 성적 이야기 잘 안 합니다. 물어보기 전까진 제가 먼저 묻지도 않아요. 내 노력 혹은 예상 못 한 성과가 상대방에겐 운으로 비춰지거나 아니꼽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자제하면서 스스로는 이렇게 다짐해왔습니다. 솔직하게 쓸께요. 서울대 아니고 연고대도 아니다. 부산대에서 운 좋게 성적 잘 받았다고 자만해봤자 달라지는 것 아무것도 없다. 학교 성적이 나빠도 회계사 변호사 되는 애들 부산대만해도 한 해 40명 나온다.

    그래도 성적으로 나도 열심히한다는 걸 증명하고 싶으면 4.5받고 1등하자. 에이 받는 건 내 앞에 한과목 당 17명 이상 있다는 것이고 그걸 갖고 공부 안 했는데 혹은 대충 한 번 봤는데 잘 나오네라며 자만하는 것은 진짜 코미디다.

    이렇게 말이죠. 부산대생들 열심히 하는 사람만 열심히 합니다. 거기서 4점 정도는 공부 별로 안 했는데 잘 받았다 생각하거나 친구분이 아니꼽게 볼 성적 절대 아닙니다. 널렸습니다. 기숙사만해도 몇 명인가요? 학점 대신 사시 회시 대외활동 위주로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폰이라 뭘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으나 참고하시고..시험기간에 미리 미리 하세요. 대충봐서 4점? 그 이상 받을려면 죽어라 해야합니다. 운으로 잘 받게 되는 과목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학우가 3주동안 밥 먹을시간도 줄여가며 공부해서 학점 잘 받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한 번보고 혹은 대충 공부해서 학점 잘 받으면 뭐하나요? 남는 것은 하나 없는데 말이죠.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될 수 있게 공부해보세요.
  • 그만해...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4253 cpa 생각하는 20살 새내기가 군대에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8 해괴한 큰개불알풀 2021.08.14
124252 자취하시는 분들 이런거 어떤가요?8 침착한 꿀풀 2015.03.16
124251 제1도서관 아침자리 여쭤보고 싶습니다~8 절묘한 왕솔나무 2015.05.25
124250 치과의사 약사 부부8 친근한 층꽃나무 2020.01.12
124249 다이어리 어디서 못구하나요ㅠㅠ8 눈부신 풍선덩굴 2018.03.06
124248 로스쿨 학생분들 있으신가요?8 초연한 신나무 2016.07.01
124247 국내선 타보신 분ㅠㅠ8 우수한 오동나무 2016.05.26
124246 편의점 프린트 이용할 땐 미리 파일준비해서 빨리 출력했으면8 일등 쇠물푸레 2021.10.19
124245 SKT쓰시는분들!!!!!제발 도와주세요 ㅜㅜ8 쌀쌀한 황벽나무 2014.11.28
124244 [레알피누] 카톡 급질문..8 이상한 은대난초 2015.03.03
124243 마지막학기 f받으면..8 무심한 억새 2013.10.21
124242 취업시장 너무 암울한거 같네요...8 청아한 장미 2016.11.01
124241 휴학승인후 취소가 가능할까요??8 행복한 상사화 2016.09.03
124240 컴공8 의젓한 수양버들 2016.08.02
124239 NC백화점 지하에 명란젓 파나요?8 애매한 주름잎 2017.08.12
124238 2학년 1학기에는 보통 몇 학점정도 신청하시나요~8 처참한 자금우 2014.12.30
124237 11번가에서 영단기 1100원 이벤트 하네요8 과감한 등나무 2016.01.15
124236 부산대 주변 성당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8 침착한 부겐빌레아 2017.01.20
124235 (궁굼)나는 렌즈 최대 몇시간까지 껴봤다!!??8 침울한 벌깨덩굴 2013.07.27
124234 전과 신청 때문에 교수님과 면담을 해야하는데 메일을 어떻게 보내야될까요 ㅠㅠ8 착실한 털도깨비바늘 2013.07.0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