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그 설렘이 안느껴져요

푸짐한 바위떡풀2014.12.16 21:06조회 수 1906댓글 11

    • 글자 크기
감히 사랑이라는 표현을 쓸수있을만큼
가슴 터질듯 사랑했던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1년 반이 넘었네요.

그 친구가 아직 그립다거나 그런건 절대 네버 아니고 관계정리 다 끝난지도 엄청 오래됐는데,

문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해도 예전 그 가슴터질듯한 감정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감정을 비교하게 돼요.

그러다보면 내가 그때 걔는 그렇게 좋아했는데, 새로 만나려는 사람에게는 그런 감정이 안느껴지니까 그냥 미적지근한 느낌이 들어서 고민이네요.

그렇다고 노력한다고 그 감정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든걸까요? (4학년...)
아직 다시 가슴을 뛰게할 사람을 못만닌걸까요?
원래 이런건가요?

연애란게 오늘따라 먼나라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네요.

남자는 첫사랑을 못잊는게 아니라 그때 그 설렘, 감정을 못잊는것같아요 ㅠㅠ 사람은 오래전에 잊었는데.
    • 글자 크기
도자위 홍보방송으로 꿀성대님이 녹음해주심안돼요? (by 날씬한 튤립) 남자친구 크리스마스선물 (by 활달한 으름)

댓글 달기

  • 설렘만이 사랑인가요?
    뜨거움만이 사랑의 시작인가요?
    담백하고 따뜻한 사람이 아마 있을거에요^^
    저도 내 인생 다 바쳐 사랑했고 헤어지면서 너무 아프지만
    진짜 괜찮은 여자가 곧 나타날게에요!! 힘내용
  • @푸짐한 오이
    ㅠㅠ 감사합니다
    예전감정과 비교하다보니 새로운사람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ㅠㅠㅠㅠ
    님도 힘내세요...
  • @글쓴이
    아마 예전 감정보다 더 서프라이즈한 다른 감정들이 생길거에요!! 진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심을 가진 여자를 알아보는 법!! 기죽지 마세요~
  • @푸짐한 오이
    감사합니다!!
  • 나이가 들어서 그런겁니다
    그리고 설레는감정을 느낄수도 있지만 아주 잠깐뿐일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연애를 해본 경험과 동시에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동안에 다른 연애사를 듣거나 간접경험을 통해 이미 많은 걸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을 한다는 건 기대하는것과도 연관되어 지는데 연애가 기대하는것은 자신을 더 힘들게 한다는 걸 이미 님이 잘 알겁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기대하는 게 줄어들죠
    그러면서 설렘은 점차 사라지는 겁니다
  • @슬픈 하늘타리
    맞는것같아요 ㅠㅠ
    기대하는 순간 사람사이는 힘들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대란걸 접고 살아온것같아요
    나이가 들어가나봐요..
    어린나이에서 젊은 나이로
  • @글쓴이
    남녀관계에서 무언가 새롭길 바라고 새롭지않더라도 연애초와 같은 정성과 관심을 기대할때
    그 기대하는게 무언가 잘못같기도 하죠
    기대하는 상대방이 그 기대를 들어주지못하는것도 알면서도 기대하고 싶고
    기대받는 상대방은 그 기대에 충족하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 기대에 부응하는게 가장 좋은걸 알면서도 하지않는 자신을 알게 될때
    그때부터 균열이 일어나죠
    그걸 알기에 우린 기대라는걸 안하는겁니다 아니 하지못하는거겟죠

    어린나이때 연애는 아프기도 하고 설레는 재밌는 연애인데
    이제 나이가 들어선 뭔가 재미는 없지만 설렘도 없지만 기대라는걸 하지못하기에 곁에 있을때 편안함을 추구하는 연애가 되는거게죠

    제가 써놓고도 뭔가 안타깝네요
    힘냅시다!
  • @슬픈 하늘타리
    진짜 격하게 공감합니다....
  • 가슴터지는 사랑은 한번이면 족합니다
    이젠 가슴을 진정시키고 정서적인 사랑을 하십쇼하하하
  • 격한 공감...
  • 저는 제 남자친구가 그럴꺼같아서 슬퍼요
    나는 그런 마음을 지금 남자친구한테 느끼고 있는데 제 남친은 글쓴이분처럼 전여친보단 안 설레고 나이가 들면서 경험한게 많으니까 ㅠㅠ 나한테도 그런 벅찰정도의 사랑을 하고있는지 불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거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7888 과외선생님이랑만나는데5 돈많은 협죽도 2014.12.17
17887 썸...18 찬란한 일본목련 2014.12.17
17886 19 질문17 따듯한 대마 2014.12.17
17885 여자친구의 가정사.3 조용한 호박 2014.12.17
17884 여자친구의 여동생9 센스있는 라벤더 2014.12.17
17883 187168 아는 사람 있나요?ㅎㅎ18 불쌍한 까치박달 2014.12.16
17882 도자위 홍보방송으로 꿀성대님이 녹음해주심안돼요?14 날씬한 튤립 2014.12.16
예전 그 설렘이 안느껴져요11 푸짐한 바위떡풀 2014.12.16
17880 남자친구 크리스마스선물25 활달한 으름 2014.12.16
1787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30 잘생긴 꿀풀 2014.12.16
17878 마이러버3 야릇한 물박달나무 2014.12.16
17877 ㅋㅋㅋㅋㅋㅋ186?7 의연한 섬말나리 2014.12.16
17876 [레알피누] 마이러버 신청했습니다5 착실한 다릅나무 2014.12.16
17875 너무 보고 싶어5 유치한 홀아비꽃대 2014.12.16
17874 화장안하고다니는 여자의심리14 건방진 반송 2014.12.16
17873 기계과 수업하나요11 건방진 흰털제비꽃 2014.12.16
17872 여러분이라면 어떻게하나요13 잘생긴 꿀풀 2014.12.16
17871 .8 건방진 흰털제비꽃 2014.12.16
17870 여자는 언제남자한테 설레나요?25 치밀한 돌단풍 2014.12.16
17869 남자친구 군대 기다려준거 후회되네요..46 의젓한 매발톱꽃 2014.12.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