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너무 갑작스럽고 힘들겠지만 지나고 보면 어차피 헤어질거라면 그렇게 잔인하게 상대방이 해 주는게 잊는데 도움되는 것 같아요. 아랫글에도 썼지만 헤어지자고 말하는 사람이 애매하게 굴거나, 여지 남기거나, 서운한 소리 다 받아주면 더 헤어지기가 힘들어요. 전전남친이 잔인하게 굴 때 너무 미웠는데 전남친이 '우린 친구로라도 잘 지낼 수 있어' 드립치면서 헤어짐을 종용하니까 그게 더 힘들었어요. 얼른 이겨내시고 더 좋은 분 만나세요! 사랑은 금방 또 찾아오더라구요.
네. 물론 상대방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서 붙잡거나 울고불고하는 상황도 있겠지만 그건 뭐 어떤 이별에서 다 나타나는거고..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봤을 때는 딱 잘라 말하고 여지를 남기지 않는게 후유증이 덜합니다. 미안함에 연락 받아주거나 여지를 남기는 말을 하면 상대방은 그런 말과 행동만 믿고 우리 다시 잘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러다가 나한테 연락오지 않을까.. 하면서 끙끙 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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