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편

글쓴이2015.01.28 23:30조회 수 272추천 수 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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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우면 그리워하라>   손종일

떠난 사람의 시간은
떠날 때 이미 멈추었다.

천년만년이 지나도
그리워하는 일은
남은 사람의 몫

사랑하지 않았노라
가벼이 말할 수 없다면
그리운 대로 그리워하라.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한다는 것.

지금은
잊어내야 할 사람일지라도
마음 건너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써 버리려 하지 말고
기꺼이 그리움과 인사를 나누자.

마음 준적
단 한때라도 있었던 사람이라면
청새치처럼 즐겁게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눈물나도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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