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편

글쓴이2015.01.28 23:30조회 수 272추천 수 3댓글 4

    • 글자 크기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손종일

떠난 사람의 시간은
떠날 때 이미 멈추었다.

천년만년이 지나도
그리워하는 일은
남은 사람의 몫

사랑하지 않았노라
가벼이 말할 수 없다면
그리운 대로 그리워하라.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한다는 것.

지금은
잊어내야 할 사람일지라도
마음 건너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써 버리려 하지 말고
기꺼이 그리움과 인사를 나누자.

마음 준적
단 한때라도 있었던 사람이라면
청새치처럼 즐겁게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눈물나도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323 .10 똑똑한 바위취 2021.02.26
58322 [레알피누] 마이러버 성공하면1 답답한 뽀리뱅이 2021.02.26
58321 성공!3 흐뭇한 큰꽃으아리 2021.02.26
58320 ?4 유치한 미역줄나무 2021.02.26
58319 여자 비율 1% 인가4 건방진 루드베키아 2021.02.26
58318 [레알피누] 와 나 실패했어6 코피나는 산오이풀 2021.02.26
58317 아니 어떻게 이게 실패지?1 유쾌한 흰꽃나도사프란 2021.02.26
58316 와 진짜 에바다5 건방진 루드베키아 2021.02.26
58315 마이러버 클릭 2분 전!3 착실한 무릇 2021.02.25
58314 키 140 부터 180까지 설정5 착실한 무릇 2021.02.25
58313 마이러버 첨이에용7 흔한 섬말나리 2021.02.24
58312 .30 개구쟁이 방풍 2021.02.24
58311 .3 훈훈한 털머위 2021.02.23
58310 [레알피누] 소비 수준19 무거운 꽃개오동 2021.02.23
58309 약사꼬시기33 치밀한 쑥갓 2021.02.22
58308 .67 병걸린 회양목 2021.02.22
58307 애 낳고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한다면19 화려한 물레나물 2021.02.21
58306 우리나라 남녀 갈등3 해맑은 병아리난초 2021.02.21
58305 마이러버 170 초 중반은 잘 입력 안하시나요7 화난 피라칸타 2021.02.21
58304 마이러버 걸렸던사람 또걸릴수도있나요?9 무심한 댕댕이덩굴 2021.02.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