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얘기하다가.. 9급 준비할거라니까
" 야 부산대 졸업하고 무슨 9급이냐, 7급이면 몰라도 "
라는 소리 들었네요..
제가 알기로 이제 공무원 65세까지 정년이고 (앞으로 65세까지 늘릴거라고 이근면 인사처장이 말했죠)
짧은 시간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랜 시간 직업 가지고 길게 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9급 재직자들 50% 가 맞벌이 부부라던데
부부 공무원일 경우 갓 임용된 경우에도 둘이 합쳐서 300 이상, 퇴직 시에는 둘이 합쳐서 750 가까이 될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충분히 여유있는 삶을 살 기반이 되지 않나요?
무려 35년 동안이나 벌이를 하는데.. (남자 합격 평균인 30세 기준)
게다가 요즘 연금 개혁때문에 거의 국민연금 수준이 되버렸지만
두 부부가 각자 연금 들테니 그거 합치면 퇴직 후에도 250 이상은 계속 받겠네요.
뭐, 남 녀 둘 다 고액 연봉 대기업 들어가서 55세 정도까지 다닌다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요즘 사기업의 고용 불안정성이 갈수록 심화되면 심화되었지 덜 할거라 여기지는 않아서요.
게다가 삶의 질이나 야근, 온갖 스트레스나 성과 압박도 덜한 편이고 업무시에도 보통 공무원은
갑의 위치에서 일하지 '을'을 경험할 일은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부산대 졸업하고 9급 준비하는게 그렇게 이상한 일인가요?
아, 물론 9급 외벌이 시에는 좀 팍팍하게 살긴 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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