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했네요

찬란한 은목서2015.03.07 11:45조회 수 122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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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만 관련되어도 머리가 지끈지끈한데 세 사람이 관련되니까 머리가 아픕니다.


여자1 -> 저 -> 여자2


혹시 이해 못하실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여자1은 저를 좋아하고 저는 여자2를 좋아하는 상황입니다.

셋 다 서로 다른 과입니다.

제가 알고 지내기로는 여자2를 한두달 더 오래 알고 지냈는데 얘는 저를 그냥 아는 오빠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어서. 제가 아무리 다가가려 노력해도 발전이 전혀 없네요. 좋아한다 하고싶어도 용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상황이 계란으로 바위치기같은 상황이라. '나 너 관심없다'라고 티내는 사람에게 해서 뭐하겠어요.


 여자2때문에 한참 힘들때 -사실 지금도 힘들어요-  여자1께서 계속 저에게 잘해주고 잘 챙겨주고 해서 눈이 돌아갈뻔 했는데. 의도적으로 제가 공적인 선에서 자꾸 자르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제가 여자2때문에 지쳐가니까 괜히 미안해 집니다.

항상 저를 챙겨주던 사람이 갑자기 무슨일인지 힘들어 하니까 이제는 자기 좀 봐달라고. 간접적인 수준을 넘어서 바라고 있는데.... 머리 아프네요.


그냥 이렇게 줄줄이 쓸 필요없이 제가 여자2에서 뒤돌아 서면 해결될 일인데. 그동안 여자2 좋아했던거 생각하면 양심도 없고 염치도 없고 줏대없는 사람 될거같고. 무엇보다 여자1한테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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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ㅍㅂㅈ
  • 여자 2 분께는 그냥 님 진심을 보였고 거절당했으면 솔직히 그 뒤로 님의 마음이 떠나도 그사람은 할말없죠. 너무 골치아프게 생각하지마세요. 그냥 님이 좋아하던사람과의 관계는 이미 끝이 난 사이고, 지금 님을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는것도 님의 자유입니다. 마음에 드신다면 썸타는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아 그리고 님 잘못없어요. 솔직히 이런일 생기기 엄청쉬워요.그낭 사귀게 되면 그동안 여자1분이 좋아해즌신만큼더 아끼고 사랑해주시면되죠
  • 소개좀
  • 여자2호는 사실 여자1호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이었다(허걱)
  • 여자 1이 직접적으로 표현한건가요.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지
  • 여자2한테 돌직구로 고백해보셨나요? 여자분이 마음 없는거 아셔도 남자답게 일단 질러보고 거절 당하면 그녕 깔끔하게 포기하세요 미련없이ㅋㅋ 그러고 여자1이랑도 정리를 하시든지, 진지하게 생각해봤을때 괜찮다싶으면 한번 만나보시든지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짝사랑 길어지면 본인만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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