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만 관련되어도 머리가 지끈지끈한데 세 사람이 관련되니까 머리가 아픕니다.
여자1 -> 저 -> 여자2
혹시 이해 못하실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여자1은 저를 좋아하고 저는 여자2를 좋아하는 상황입니다.
셋 다 서로 다른 과입니다.
제가 알고 지내기로는 여자2를 한두달 더 오래 알고 지냈는데 얘는 저를 그냥 아는 오빠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어서. 제가 아무리 다가가려 노력해도 발전이 전혀 없네요. 좋아한다 하고싶어도 용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상황이 계란으로 바위치기같은 상황이라. '나 너 관심없다'라고 티내는 사람에게 해서 뭐하겠어요.
여자2때문에 한참 힘들때 -사실 지금도 힘들어요- 여자1께서 계속 저에게 잘해주고 잘 챙겨주고 해서 눈이 돌아갈뻔 했는데. 의도적으로 제가 공적인 선에서 자꾸 자르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제가 여자2때문에 지쳐가니까 괜히 미안해 집니다.
항상 저를 챙겨주던 사람이 갑자기 무슨일인지 힘들어 하니까 이제는 자기 좀 봐달라고. 간접적인 수준을 넘어서 바라고 있는데.... 머리 아프네요.
그냥 이렇게 줄줄이 쓸 필요없이 제가 여자2에서 뒤돌아 서면 해결될 일인데. 그동안 여자2 좋아했던거 생각하면 양심도 없고 염치도 없고 줏대없는 사람 될거같고. 무엇보다 여자1한테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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