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여러분 오래 고민하지 마세요

날씬한 단풍나무2015.04.26 22:40조회 수 1628추천 수 3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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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입니다.
연애 경험 많지는 않은데요 ㅎㅎ;;
늙은이 오지랖이 발동해서 ㅋㅋㅋ

이런 저런 것들로 다가가는 걸 많이들 고민하시는데요
물론 저도 고민 많이 합니다만,
안하고 계속 후회하느니 질러 놓고? 후회합니다 ㅎㅎㅎ

그 김제동이 그랬잖아요.
질러 놓으면 받는 사람의 고민으로 넘어 간다고 하하하

제 신입생 때 얘기해줄까요?
남중 남고 거쳐 공대 들어왔어요.
쑥맥이었죠.
동아리에 들었는데 첫눈에 반한 애가 있었어요. 다른 과 였고요.

친해진 선배한테 조언 들어가며 열심히 수를(?) 썼었는데 너무 오래 끌었어요.
썸이라 거나 그런거 없이 ㅋㅋㅋ
아 풋풋하다
일부러 영화 보자 밥 먹자 불러내고
알바하는 편의점에도 찾아가고
뭐.. 걔가 절 내치지 않아서 계속 다가가도 되는갑다 싶어서 그랬고요.

암튼 그랬는데,
학기가 끝나갈 무렵 청천벽력같은 뉴스를 들었어요.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
너무 억울했어요.
그 얘기 듣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 펑펑 울어봤어요?ㅋㅋㅋㅋ

직접 불러내기 뭐해서 동아리 핑계로 선배한테 부탁해서 걔를 불러 냈고
마음은 전해야 할 것 같아 고백했어요.

물론 애인 생긴 마당에 이런 짓 진짜 매너없죠...

좋아하는 거 알았냐?
알고 있었대요.
내가 먼저 고백했으면?
너 만났겠지 래요.
그래.
하고 끝내고 홧김에













동아리실 올라가서 차기 회장 선거에 지원했고 회장이 되었답니다.
(동아리 생활 열심히 했거든요)


느낀 점 있어요?
(예상) 이거 뭐 완전 ㅂㅅ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전 접을 건 빨리 접고
지를 건 지르고..

근데 문젠 지금도 고민에 빠진 ㅋㅋ

암튼 그래요. 사랑할 수 있을 때 합시다.
남녀불문, 용기내서 다가가야 실패든 성공이든 어장이든(ㅠㅠ) 결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썰이 기네요.
다들 행복한 꿈 꾸시고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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