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여러분 오래 고민하지 마세요

날씬한 단풍나무2015.04.26 22:40조회 수 1629추천 수 3댓글 13

    • 글자 크기
고학년입니다.
연애 경험 많지는 않은데요 ㅎㅎ;;
늙은이 오지랖이 발동해서 ㅋㅋㅋ

이런 저런 것들로 다가가는 걸 많이들 고민하시는데요
물론 저도 고민 많이 합니다만,
안하고 계속 후회하느니 질러 놓고? 후회합니다 ㅎㅎㅎ

그 김제동이 그랬잖아요.
질러 놓으면 받는 사람의 고민으로 넘어 간다고 하하하

제 신입생 때 얘기해줄까요?
남중 남고 거쳐 공대 들어왔어요.
쑥맥이었죠.
동아리에 들었는데 첫눈에 반한 애가 있었어요. 다른 과 였고요.

친해진 선배한테 조언 들어가며 열심히 수를(?) 썼었는데 너무 오래 끌었어요.
썸이라 거나 그런거 없이 ㅋㅋㅋ
아 풋풋하다
일부러 영화 보자 밥 먹자 불러내고
알바하는 편의점에도 찾아가고
뭐.. 걔가 절 내치지 않아서 계속 다가가도 되는갑다 싶어서 그랬고요.

암튼 그랬는데,
학기가 끝나갈 무렵 청천벽력같은 뉴스를 들었어요.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
너무 억울했어요.
그 얘기 듣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 펑펑 울어봤어요?ㅋㅋㅋㅋ

직접 불러내기 뭐해서 동아리 핑계로 선배한테 부탁해서 걔를 불러 냈고
마음은 전해야 할 것 같아 고백했어요.

물론 애인 생긴 마당에 이런 짓 진짜 매너없죠...

좋아하는 거 알았냐?
알고 있었대요.
내가 먼저 고백했으면?
너 만났겠지 래요.
그래.
하고 끝내고 홧김에













동아리실 올라가서 차기 회장 선거에 지원했고 회장이 되었답니다.
(동아리 생활 열심히 했거든요)


느낀 점 있어요?
(예상) 이거 뭐 완전 ㅂㅅ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전 접을 건 빨리 접고
지를 건 지르고..

근데 문젠 지금도 고민에 빠진 ㅋㅋ

암튼 그래요. 사랑할 수 있을 때 합시다.
남녀불문, 용기내서 다가가야 실패든 성공이든 어장이든(ㅠㅠ) 결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썰이 기네요.
다들 행복한 꿈 꾸시고 굿럭~~~
    • 글자 크기
[레알피누] 노래중에 (by 포근한 송악) 번호를땃긴땃어요. 근데.., (by 참혹한 쇠별꽃)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1186 전남친 프사가7 서운한 혹느릅나무 2015.04.27
21185 좋은꿈꾸세요!1 생생한 참죽나무 2015.04.27
21184 [레알피누] 노래중에9 포근한 송악 2015.04.26
청춘 여러분 오래 고민하지 마세요13 날씬한 단풍나무 2015.04.26
21182 번호를땃긴땃어요. 근데..,10 참혹한 쇠별꽃 2015.04.26
21181 사랑하는사람도 없으면서 연애하고 싶다는건 무슨 심리인가요?6 미운 뽀리뱅이 2015.04.26
21180 백일 이백일 풋풋한 연애말고12 도도한 아프리카봉선화 2015.04.26
21179 지금 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14 무례한 브라질아부틸론 2015.04.26
21178 하…짝사랑9 멋진 단풍나무 2015.04.26
21177 헤어진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35 불쌍한 쉽싸리 2015.04.26
21176 군대 간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할 때..11 엄격한 뱀딸기 2015.04.26
21175 연애가 하고 싶어요ㅠㅠㅠㅠ12 냉철한 마타리 2015.04.26
21174 연애세포 살아나는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용!37 멋진 헬리오트로프 2015.04.26
21173 오늘 헤어졌어요16 싸늘한 잔털제비꽃 2015.04.26
21172 그런적없나요9 의연한 국수나무 2015.04.26
21171 감기걸린 목소리 섹시하지않나요9 해괴한 흰여로 2015.04.26
21170 그만 좋아하는 법 없나요9 때리고싶은 애기똥풀 2015.04.26
21169 .7 멋진 단풍나무 2015.04.26
21168 아빠를 부탁해 보고 있는데13 난감한 구름체꽃 2015.04.26
21167 [레알피누] 근데 진짜7 겸손한 주름조개풀 2015.04.2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