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취준생이며, 2년가까이 월~금 저녁에 3시간 정도 일을 하고있습니다.
몇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구에서 운영하는 기관에서 직장인들을 상대로 강의 하는 일을 하고 있구요.
서비스 직종에, 생각보다 아르바이트치고 수입도 좋은 편입니다. 월 90만원 정도 일주일에 15시간 근무입니다.
문제는 이제 졸업반에다가, 취업준비를 들어가게되는데
이 일을 하면서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사실, 그만둘까 라는 고민을 근래 했는데, 사람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제가 아무리 지도선생님이라해도 아무리 잘해도 예의없게 나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일 그런일이 있었고, 정말~ 그만두고싶다라는 생각을 크게했습니다만.
타지에서 자취생활하고있고, 월세만 집에서 받고 이외 밥값,교통비,데이트비,시험비,용돈,매월 보험적금,보험료 등은
제가 해결하는지라 그만두기가 여간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서비스직 일하기 힘들다라는 생각을 중간중간 많이했는데, 정말 좋았던 일이 이제 스트레스로 다가오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당장에 일을 그만두면 소득원이 끊어져버리고, 집에서 그렇다고 손벌리기는 더더욱 힘이들고 저 또한 싫습니다.
지금 당장 그만두기에는 기회비용이 너무나 큰게 맞고, 그럴수 없습니다.
헌데, 저도 대학생인데.. 청춘을 일하는데만 너무 매진하는건 아닌가, 내가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일해서
먹고살아야 하는가 싶기도합니다.
남들처럼, 인턴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고 싶지만, 항상 걸리는게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였었고
쉽사리 놀러 다니지도 못했습니다.
오전오후 빢시게 공부하고 저녁에 아르바이트해서
스펙이야 일하면서 쌓을 수 있겠지만은 그게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아니기에, 보람을 느끼며 했던 일이지만
이제는 그만 둘 수 없는 일이 된것만 같고, 돈은 벌어야겠고, 먹고는 살아야겠고, 손 벌리기는 싫고
사람에게 저만 상처받는 것 같고,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이제는 보람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큽니다.
두서 없네요. 넋두리 입니다만, 저와같은 고민을 한두명씩은 안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연륜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 깊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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