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삶의 방식에 대해 문제 있다고 생각 한 적이 없습니다.

피로한 까마중2015.06.24 22:04조회 수 2111추천 수 6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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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자친구는 저를... 이해하지 못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솔직히 정말 친한 사람 아니면 벽 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려요. 아예 대학 들어오고 나서는 맘에 드는 사람도 없고 해서 정말 고만고만한 관계까지만 허용하고 그 이상 나가려 하지 않았죠. 물론 상대 역시 그런 절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겠죠. 그런데 전 이런 삶이 편하거든요. 정말 친한 친구는 모두 멀리 타지에 있지만 그 친구들만 있어도 괜찮고 딱히 외롭지도 않기에 동아리나 억지로 사교모임을 가질 필요를 못 느꼈어요. 그런데 남친은 그런 저를 되게 안타깝게 본다고 해야하나? 자꾸 친구들과 나가 놀라고 말합니다... 전 혼자 집에서 영화보고 티비 보는 게 훨씬 좋은데 말이죠... 억지로 누군가를 만나는 건 싫은데 자꾸 좀 애들하고 어울리라느니 좋게 얘기한다지만 전 싫습니다... 첨에는 제 얘길 했지만 반복되다보니 뭔가 제가 사회성이 떨어지고 적응력이 부족한 애가 돼버린 것 같아서 맘에 들지 않아요. 어울리라면 어울릴 수 있고 억지로 누구를 만나자면 할 수야 있습니다 다만 집에 와서 지치는 제 자신이 싫을 뿐인데... 그래서 거짓말로 누구를 만나고 왔느니 거기까지 갔습니다 ㅋㅋ 이게 뭣하는 짓인지... 저같은 삶의 방식이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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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다른 도서관 고민이 있어요... (by 착한 통보리사초) 전 정 통합이 되더라도 졸업장만큼은 막았으면좋겠습니다 (by 흔한 명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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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ㄴ 남잔데 나도그럼 여자면 더욱 노상관 ㅎ
  • 결혼할것도 아니고 연애하면서 남의 삶에 강요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도가 지나치면 억지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헤어지시길
  • 강요 ㄴㄴ 남친 나이가...? 20대 초반이신가
  • 강요라기보단 권유가 맞겠네요. 뭔가 자긴 친구들이랑 자주 노는데 전 집에만 있으니 더 그러는 것 같기도 하구요
  • 남친이 개념이 없네요ㅋ 라이프스타일이 그런걸 왜 이해못할까요. 그냥 헤어지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남친이 혼자서는 못 노는 사람인가요? ㅋㅋ 오지랖도 참..
  • 내향적인 사람은 오히려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소모되고 피곤하다고 하잖아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눈치보기, 기싸움 이런것들..대화맞추어나가는것들..다 너무 힘이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건데. 윗댓글말대로 남친이 그걸 이해못하는 어린 분이신듯
  • 헤어질 생각은 없구요 그냥.. 저같음 분 계시는지 제 방식이 남들이 보기엔 어떤지 궁금해서 글 썼습니다 ㅠㅠ
  • @글쓴이
    저도 글쓴님같은 스타일이에요ㅋㅋ참고로 제남친은 저보다 더한데, 그래서인지 둘다 활동적인데이트 잘 안하고 책읽거나 카페에서 이야기하거나 하고, 서로 교우관계도 터치안해요. 친구 잘 안만나는게 이상한게 아니니깐요!
  • @글쓴이
    저도 ㅋㅋㅋㅋㅋ 같은스타일 그런데 권유인데 왜 글쓴이가 거짓말까지 하시죠 ㅋㅋㅋㅋㅋㅋ
  • @슬픈 감국
    그냥 그런 권유가 좀 반복되다 보니까 오늘도 걍 집에 있는다 하기 그래서 친구 만난다고 둘러댔는데 말하고 나니 내가 뭔짓하고 있는거지 싶고... 아오 그렇네요 ㅠㅠ
  • 혹시 글쓴이가 남자친구가 사람많이 만나는것에 대해서 섭섭함을 자주 표현하시는지?
  • @푸짐한 가래나무
    아뇨 다만 저와 만날 때 자꾸 저녁 같이 먹자는 친구들에 대해 짜증을 표한 적은 있어요
  • @글쓴이
    저도 친구 거의 안만나는 연인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저는 인간관계가 넓은편이라 연인 뿐만 아니라 친구 선배 후배들을 만나는 시간도 분배했었는데
    연인은 저를 만나지 않는시간에 외로움많이 타고 힘들어해서 사람들 만나는걸 권하기도 했거든요~

    혹시 그런 상황인가 해서요^^;;
  • 그리고 밖에서 활동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게 불쌍해 보는 사람은 오히려 본인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거라고 생각해요
    남자친구분이 그런 외로움을 글쓴이한테 투영하면서 안쓰러워 하는거 같네요
  • 저는 님같은 여자친구가 더 좋은데..ㅎㅎ
    술 자주 먹고 어울리는거 좋아하는 여자는 나쁜건 아니지만 좀 피곤했어요ㅠㅠ
  • 헐 제가 일기쓴거 본줄.;;;;
  • 전 글쓴이님과 거의 성격이 비슷한데요. 남자친구는 없지만 과 동기 애들이 계속 그런 말을 해서 1학기 내내 스트레스였습니다. 글쓴이님 삶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스트레스받고 우울해지더라구요. 쟤네가 뭔데 자기의 잣대로 나를 판단하냐 싶고.. 세상에 사람 엄청 많아요. 사람마다 다 달라요. 언제부터 우리가 꼭 서로 닮아야만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건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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