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친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는게 이해가는지좀 봐주세요ㅜ

힘좋은 개쇠스랑개비2015.07.04 19:44조회 수 2398추천 수 2댓글 35

    • 글자 크기

1년넘게 만나오고 있는 커플인데요


물론 학생이니까 돈이없는건 당연하죠...근데 남자친구는 자취를 하고 용돈을 받는데 돈이 항상~~모자랍니다


저한테도 항상 돈없다고 하구요 사귄 초기부터 들어온말이고 서로 얼마남은지 다 말하는사이라서 기분나쁘거나 한건아닌데


그 말 자체가 신경쓰입니다 당연히 남친이 돈이없다 그러는데 신경쓰이는건 당연하잖아요...월말은 항상 돈이없고 5000원으로


며칠을 살아야할때도있고 돈이 떨어지면 부모님께 달라할수도없는 상황이예요 남친 부모님의 교육방침 이랄까...ㅋㅋ


밥먹을때도 싼거만 골라먹어야되고 아 물론 더치는 당연히 합니다 학식식권도 자기꺼뽑고 커피도 자기거 자기가 계산하고


2만원 치킨 사먹으면 그냥 만원을 제가 남친에게 주고 이런식이예요


씨씨라서 자주만나기때문에...이런게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렇다고 뭐 남친이 사치하거나 술마시는것도 아니고 ... 하지만 돈이 모자랄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담배값으로 일단 13만원 정도 나갈수밖에 없고 자취생이니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밖에서 밥사먹으면 용돈이 항상 부족합니다 저희는 따로 데이트는 딱히 하는건 아니예요 요즘 취준생이라...영화보거나 하지않고 거의 학식먹거나 가끔 야식먹는게 다예요


저는 정말 사귀는 내내 돈때매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항상 돈생각을 해야하고 여행을 갈때도 제생일때도 돈걱정 부터 해야하는게 싫었어요 만약 그때 남친이 10만원을 쓰게되면 한달을 가난하게 살아야하는거 아니까요...


가끔 3000원짜리 커피를 남친이 사주는것도 맘편히 못받고 안절부절해야하고


예쁜데 가고싶어도 포기해야하고 영화를 한번 보려고해도 돈생각부터해야하고...진절머리가나요ㅜㅜ


물론 저도 돈이없지만 전 알바하거나 돈이 모자라면 부모님이 밥사먹으라고 돈을 주는 편입니다


남친이 연애하면서 이렇게 돈이없던적은 처음이예요 거의 알바했었거나 장거리였대요


여튼 전 그래도 이해하며 남친의 장점을 보고 사겨왔지만


남친의 취직이 좀 늦어져서 1년을 더 학교를 다니며 취준을 해야하는데.. 다시 또 1년을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귈생각을 하니 답답해서 남친에게 주2회나 1회알바라도 해서 담배값이라도 벌라고 그러면 좀 상황이 낫지않겠냐고 1년을 더 어떻게 돈이 항상 부족하게 사냐고 했더니


어떻게 이렇게 바쁜 취준생이 알바를 하냐고 제가 이해심이없다고 그래요ㅜ그렇게 말하는 여친은 너밖에 없을거라고 우리누나가 알면 바로 뭐라고 할거라면서 그러네요ㅋㅋ

그래서 제가 여태연애한 여자들 이런 빈곤한 상황에서 만난적 한번도 없지않냐고  저번에 사귄 사람은 돈벌때라 자기가 돈 다내줬다면서?  이러니까 왜 과거얘기하냐고 그럼 저번에 사귄 누나는 데이트 비용 다 내줬다면서 저보고 너는 왜그러냐고 하는데 입을진짜 틀어막아버리고싶었어요

그렇게 따지면 저는 저번에 사귄 오빠 같은 학생이였는데 남자라고 나보고 내지마라하고 7대3냈다고 다른 커플들은 여자가 더치를 하니마니 싸우는데 나는 더치하는게 오히려 당연하고 항상 아끼려고 하고 많은걸 포기하고 내가 더 부담하려고 하는데...


전 진짜 뭐 남들처럼 사치스러운연애 이벤트 이런거 바라지도 않고 선물 좋은거 이런거 바라는것도아니고 남친이 생활비없는 모습만 안봤음 좋겠어요 적어도 밥먹을 때나 우리 야식먹을때만이라두요... 남친이 돈없다고 밥도 못사먹는데 제가 어떻게 신경을 안쓰고 스트레스를 안받겠어요 돈없다는 소리도 듣기싫고ㅜ


 남친이 그렇게 수험생처럼 치열하게 공부하는것도아니고 그냥 주2회알바면 통틀어서 7-8시간밖에 소요안되는데 게임하는 시간 늦잠자는 시간 조금만 아끼고 시간활용 잘하면 가능한거같은데 솔직히 딴데 신경안쓰고 귀찮은게 싫어서 그러는거같거든요


제가 스트레스 받는거 이해를 안해주니 그것도 답답하고 남친이 알바할시간없다는데 1년을 더 이런 돈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고싶은거 못하고 돈걱정부터 할 생각하니까 우울하네요...


여튼...매일 붙어다니는 남친이 항상 돈이 부족한데 그게 남친이든 친구든 스트레스받는거 이해안갈만한 일인가요..?



    • 글자 크기
여자 170 (by 과감한 부겐빌레아) 토닥토닥 한번만 ㅠ_ㅠ (by 날렵한 큰앵초)

댓글 달기

  • 당신이 사주면 되겠네요
  • @똑똑한 삼나무
  • 용돈으로 담배를 왜 피지..
  • 담배를 끊게 유도하거나
    도저히 못참겠음 헤어지는게 맞는거죠...
  • 스트레스 받는건 이해가됩니다.
    근데 남친분한테 알바하라고 하는건 좀 아닌것같아요.
    주2회 알바가 7~8시간 소모되는거 같지만 왔다갔다 시간은 물론이고 알바하며 체력소비한거 회복시간도 들죠. (회복시간을 따로 안갖는다 해도 일의 능률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저같으면 남자친구가 데이트비벌려고 알바한다하면 취업준비에나 집중하라고 뜯어말림
  • 님이 잠줄이고 본인시간 줄여가며 알바해서 그 돈으로 데이트하세요...나참ㅋㅋ
  • @유능한 쉬땅나무
    데이트비는 반반내는거고 아예남친 생활비자체가모자라서 그런건데요 전 어떻게든 돈모자라면 받을수있는데 남친은 그럴수도없는상태구요
  • @글쓴이
    그럼 데이트비용 님이다내고 남친용돈은 생활비로 쓰면되겠네요
  • @유능한 쉬땅나무
    말이안통하네요ㅋㅋㅋ알겠어요
  • @글쓴이
    이해할만큼 사랑하면 계속 만나는거고 이해못하겠음 그정도로 사랑하지는 않는거니 헤어지세요
  • 솔로는 그래서 돈이 잘안나감 ㅎㅎㅎ
  • 하하하 솔로만세 !!^^
  • 돈때문에 스트레스받으면 헤어지는게 맞습니다
  • ㅋㅋㅋ 전 이해가안가요 그래서 전 당일노가다도하고.. 돈없이안사려고하는디 솔짓히 이젠 고학년이라 그만해야하기두하구 ㅋㅋ한데.. 그런거미리다걱정하니 돈있는여자도 부담스럽더라구요
  • 당연히 당일알바나 야간이라도 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 사람들 반응 왜이러지...글쓴이분 심정이해가요. 전 남자지만...돈없어도 연인한테 없는티 내는게 너무 싫어서..어떻게든 하는편인데. 음..13만원이면 하루 한갑을 핀다는건가요? 건강생각해서라도 좀 줄여야되는데 원래 금연은 어려우니 논외로 하고요. 솔직히 취준생..심적으로 힘든거지 몸이 바쁜가요. 토익준비나 자소서..전공공부 정도인데...의지가 있다면 주말알바 정도 할 수 있겠죠 제 친구들도 여유없으면 그렇고요. 다만 여친이 그렇게 말하면 기분이 나쁘긴 할 거예요.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보이네요. 돈없는건 둘째고 돈없다고 밥먹듯 말하는 그런 모습들이 제가 연인이면 너무 지칠 것 같습니다. 전 이 문제로 제 지인이 헤어진다면 딱히 뭐라하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 충분히 이해가는데..
    남자친구가 알바를 안하는데 여자친구가 알바해서 남자 데이트비용까지 다 대주라는 댓글은 도대체 뭐지.. 같이 하면 했지 글쓴이가 해서 대줄 필요는 뭐있음?
  • 와.. 헤어지세요 진심으로..
    그렇게 마음에 여유가없고 스스로에게 엄격하지못한사람 취업하면 또 글쓴이보고 당연히 이해해줘야한다는식일꺼에요
    그리고 주위에 보면 진짜 돈없으면 담배도 못펴욬ㅋㅋㅋㅋㅋ그돈으로 밥먹어야한다고.. 13만원씩이나 쓰면서 뭐가그리 당당한거죠;
    헤어지고말고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아쉬운사람이 더 참는거겠죠
    아니면 밥을 같이먹지를 마세요 그러면 그소리 안들을테니
    그리고 과거이야기 들먹일꺼면 왜헤어졌대요? 그런여자 계속만나짘ㅋㅋ
    헤어지는게 답인거같아요 그렇게 고생하면서 사귀어봤자 헤어지면 어짜피 남남이에요
    진짜 왠만해선 댓글안다는데 뭐 글쓴이님보고 알바하라는건 또 뭔짘ㅋㅋ그럴필요 진짜없어요
    그런거 지금 감수하기 힘드니까 글올린거잖아요 헤어지세요 제발
  • 듣기만해도 열불나네요..ㅋㅋㅋㅋ헤어지는게 답인듯
  • 남자짜증나네요 노력도못하는건가?
  • 취준생이 자랑인거처럼 말하시네요 .. 남친분이
    돈에 쪼들려도 담배도 펴야겠고 연애도 해야겠고.. 에휴 ..
  • 담배값이 2500원정도에서 4500원으로 오른게 큰요인이거 같아요... 예전같았으면 담배에 저만큼 안썼을듯.. 여튼 길게 말하긴 글코 저는 글쓴이님 심정 이해가고요. 너무 스트레스받으면 헤어지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저는 용돈으로 교통비 통신비 인강비 충당하고나면 0원이라 남친이랑 데이트하려고 주말알바해요. 솔직히 수험생이고요.. 제가 원래 공부하던 시간에 방해 안가고 알바중에 개인공부시간까지 주는거라 제가 쉬는날을 좀 포기하면 할만하긴한데 제가 한다고 남보고도 하라곤 할수없는거니깐요. 보통 취준생이나 수험생이 알바를 못하는 이유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기보다 마음에 여유가 없고 알바하면 내 본업에 지장이 생기지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서 그런데 사실 그게 알바하면 안되는 이유기도 하고, 글쓴이가 말한것처럼 아침잠줄여서 알바하기 라는게 쉽지않은일이긴해요. 알바해야겠다는 마음은 남친분이 스스로 먹으셔야하는거고, 계속 생활비 부족에 허덕이는거 보면서 글쓴이님이 스트레스받으시면 그만 만나시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ㅠ
  • 담배값 13...?!!
    130,000 ÷ 4,500 하면... 몇 갑을 피우시지ㄷㄷ
  • 어휴 돈 모자라다 하지말고 담배를 좀 줄어야할듯
  • 게임하는 시간 늦잠자는 시간 + 담배값 = 이게 사실이라면 걍 노답
  • 일주일에 몇시간정도만 아르바이트 해도 저렇게 구차하게 안살겠는데 ...
    없는형편에 담배는 또 왜핌? 아무리 기호식품인데 여친 마음졸이게 하면서까지 피고싶나? 극혐..
  • 아ㅠ진짜싫다...
  • 그냥 연인으로까지만 연을 맺으시길 ㅠㅠ
    결혼은 안되요 ㅠㅠ
  • 남친이 너무하네요
  • 제발 결혼하셔서 저런 사람 사회에 되돌려놓지 마세요 ㅎㅎ
  • 헤어지세요
  • 버리세요
    담배값이 어쩔수없이 들어가야만 하는돈인가 생각되네요
    담배값만 없어도 충분히 여유롭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친이 취업준비생이라고 알바하는게 무리라 생각하신다 하셨는데
    진짜 그사람이 여친만나는시간, 밥먹는시간 등 필요한시간을 제외하고 여가시간을 얼마나 가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 아 그리고 밑에보니 답이나왔네요
    게임하고 늦잠자는시간.

    자신이 취준생이라 시간이 없다하는것은 핑계입니다.
    그냥 헤어지세요. 취준생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시간이 없다고 하는거네요
    늦잠은 어쩔수없어도 게임은 아니라 생각해요
    물론 전 남자.
  • 님 남친 욕좀 해도 되요? ㅋㅋㅋ 저 같으면 노가다라도 뛰어서 데이트비용 만듭니다. 좋아하는 연인이랑 그래도 이것저것 좋은것도 먹고 좋은곳도 가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여친도 그걸 알기 떄문에 제가 일해야되서 이번 주말에 못볼것같아 미안 평일에 많이 보쟈~ 하면 이해해줍니다. 그럼 본인도 미안해하면서 도시락을 싸오거나 정 안되면 닭한마리라도 튀겨서 밤에 집에 와서 주고 잠깐 보고 가고요. 정답은 아닙니다만 이런게 사랑같은데요
  • 저도 취준생이고 자취합니다. 집에서 다행히 방값은 지원해주시고요.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자급자족 다 합니다. 남친분이 돈을 얼마나 받는지는 모르겠다만 집에서 방값 용돈정도 지원받으면 나머진 스스로 하는게 나이 가득찬 아들로써 맞는거 아닌가요. 그정도 베짱이나 능력도 없으면 자취하지말고 집에서 공불 하던가 연애 자체를 하지 말던가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같은 남자가 봐도 무쓸모한놈으로 보이네요. 저래놓고 취직되면 얼마나 잘할까 기도 안찹니다. 님이 지적한다고 누나한테 말하니 뭐닠ㅋㅋㅋㅋ 말하는 싸가지부터 글러먹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6203 [레알피누] .35 기발한 황벽나무 2015.10.20
56202 .35 끌려다니는 노루귀 2015.10.20
56201 남자분들 생일선물 뭐 받고 싶나요??35 흔한 천수국 2015.10.04
56200 다들 연애하구계신가요 :(35 질긴 천남성 2015.09.21
56199 09학번이 15 좋아하면35 난쟁이 방동사니 2015.09.17
56198 .35 따듯한 대팻집나무 2015.08.28
56197 마럽 후기35 난쟁이 은백양 2015.08.17
56196 보통 키크면 인기많은게 안정감 때문인가요?35 난쟁이 뽀리뱅이 2015.08.14
56195 새사람이 생겼어요. 그런데 주위사람 눈이 너무 무섭네요.이35 즐거운 호두나무 2015.07.30
56194 여기서 가장 유니크 한 닉네임이 뭔가요?35 정겨운 마타리 2015.07.27
56193 마이러버35 해맑은 풍란 2015.07.26
56192 마이러버 남자 범위 20~23 하면 안 되는 이유35 미운 비비추 2015.07.19
56191 여자 17035 과감한 부겐빌레아 2015.07.16
제가 남친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는게 이해가는지좀 봐주세요ㅜ35 힘좋은 개쇠스랑개비 2015.07.04
56189 토닥토닥 한번만 ㅠ_ㅠ35 날렵한 큰앵초 2015.06.25
56188 [레알피누] 사랑이란게 이런건가요?35 찌질한 나팔꽃 2015.06.23
56187 남자친구도 자기 일이 더 중요한 거 같으니 저도 앞으로 제 일 찾아 해야죠35 엄격한 무화과나무 2015.06.15
56186 와..문잡아주는거35 과감한 털쥐손이 2015.06.11
56185 마른남자에 대한 이야기35 안일한 흰꽃나도사프란 2015.06.09
56184 진짜사나이 보는데...해군해난구조대 갔다온 남자분들35 느린 개비자나무 2015.06.0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