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깔아 주고 싶어요..

잘생긴 고삼2015.07.11 02:14조회 수 944댓글 8

    • 글자 크기

저는 정말 여자와 길게 대화를 한적이 없는 모태 선비남

입니다. (남탕 공대 -> 군대 -> 복학 아싸!!) 

여튼 최근에 어찌 어찌

성별이 다른 분과  길~게 이야기 할 수있는 기회가  반강제로 생겼는데

(하루에 30분 씩?) 


제가 입만 열면 분위기가 확 잡치는 걸 느꼈어요..

너무 그 들 만의 세상에서 몸을 두었던 터라..  

그 분과의 대화 도중 저도 모르게 욕도 가끔 세어나오고(존.ㄴ...아.하 하 하) 

인터넷 용어(히이익..그캼 ;;  ,  민지 와쪄염 뿌뿌 :  분위기가 저조해 너무 급한 마음에 그만...)

도 튀어나오고..음담패설은 진짜 치기 직전에 초자아가 말려주었습니다.


그 분은 제가 확 찬물을 끼얹어 버린 분위기를 다시 뛰우기 위해서 열심이라 ..

너무 미안해진 저는  어느 날 부터 그 분이 말씀 하실수 있도록 판만 깔고 들어주기로만 결심했어요


근데 이 '듣는 다' 는게 진짜 고역이라는 걸 느꼈어요

확실히 남자랑 여자랑 관심사가 다르니 완전 비공감되는 내용을 듣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집중이 안되고

대화를 이어 가려면 인터뷰 처럼 방금 말한 내용에서 무언가를 캐치해서 연결 시켜줘야하는데

연결 고리도 못찾겠으니 아무 주제나 뱉어 다시 대화는 식어버리고 적막이 ...


여성분의 말을 좀 더 관심을 다해서 들을 수 있는 방법이나

한 주제로 사골 곰탕처럼 대화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글자 크기
저도 마이러버 좀 하고 싶어요ㅠㅜ (by 흐뭇한 마타리) 방학때 마이러버요 (by 엄격한 댕댕이덩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4283 맥주 전용잔 좀 골라주세요(여성분들)17 화난 왕버들 2015.07.10
34282 중도에 남친 없는 여자분들 티를 좀 내주세요19 가벼운 다릅나무 2015.07.10
34281 여자가 마이러버를 장난 반으로 했다고 하면10 더러운 봉의꼬리 2015.07.10
34280 남친 술자리 연락31 활동적인 생강 2015.07.11
34279 힘들땐 어떻해요..11 천재 실유카 2015.07.11
34278 부디3 진실한 개머루 2015.07.11
34277 저도 마이러버 좀 하고 싶어요ㅠㅜ16 흐뭇한 마타리 2015.07.11
판을 깔아 주고 싶어요..8 잘생긴 고삼 2015.07.11
34275 방학때 마이러버요5 엄격한 댕댕이덩굴 2015.07.11
34274 2:2 이성친구 어때요?14 느린 큰까치수영 2015.07.11
34273 마이러버 하고싶네영ㅠ11 똥마려운 참다래 2015.07.11
34272 .1 귀여운 당종려 2015.07.11
34271 [레알피누] 마이러버 신청을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께...5 과감한 사철채송화 2015.07.11
34270 마이러버에서 예쁜여자 매칭되보신분?20 끌려다니는 낙우송 2015.07.11
34269 [레알피누] 일반인과 여배우의사랑(노팅힐)14 육중한 히아신스 2015.07.11
34268 어장당하는물고기입니다5 부지런한 사랑초 2015.07.11
34267 마이러버로 마음에 드는 이성찾기가 참 힘들어서7 깜찍한 수송나물 2015.07.11
34266 성관계를 거부하는 남친 때문에 고민입니다15 세련된 꽃다지 2015.07.11
34265 버스 떠난건가요11 적절한 금방동사니 2015.07.11
34264 남자친구보면 왜이리 짜증이나죠..11 냉철한 개구리밥 2015.07.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