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거, 서운한거 어떻게 표현해요?

점잖은 토끼풀2015.07.17 04:14조회 수 1037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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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많은 사람들 마다 서운한거, 화난거 말하고 풀어나가는 방법이 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심지어 전 애인과 그전 애인과의 사이에서도 다르구요, 사실 몇번의 연애동안 대놓고 감정적으로 '싸운'적은 없어서 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는

 

서운한게 생김

- 일단 넘어감

- 그 대화가 끝날때, 혹은 그 데이트 하고 집에와서 보면 잊을때도 있음

- 나중에도 생각나면 그냥 사소하게 넘어갈문제인가, 내가 진지하게 말은 해야할 문제인가 고민

 

이후 다음에는 안이랬으면 좋겠다 싶으면 다음날 점심쯤에 전화든 문자든 만나서든 조곤조곤 이런거 그땐 좀 그렇더라 하고 최대한 정제해서 말하려하는편입니다. 첫연애때는 화난거에 곧바로 말하다보니 나도 막 되도않는 소리 하고있고, 서로 더 민망해지고 감정싸움만 되더라구요 목적도 상실한채... 그래서 최대한 내가 어떤거에 화가난건지 생각을 좀 하고 말하려고 시간을 가지는편입니다. 나름의 절대 어기지 않는 철칙? 같은거에요

 

기분상했을때도, 가면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느정도 나쁜감정에 바로 표정변하고 티나고 그래지지는 않아요.

기분나쁜거랑 이후에 즐거운걸 좀 별개로 두는편? 그런쪽인것같네요.

대신 가끔, 1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할정도로 심하게 기분나쁘면 표정에 싹 드러나고요.

(그땐 지금 기분안좋다는것만 말하고 잠시 대화를 더 하지않고 가만히 진정하려 하는편입니다)

 

저는 무튼 이런 방식(?)인데, 그냥 다른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옛날에 만나던 사람중에는

서로가 저런성격이라서 "서운한건 하루 시간두고, 대신 꼭 넘어가지말고 말하기" 같은 약속을 하기도 했고

어떤 다른사람은 "절대 화난 순간에 바로 이야기해야함, 이후에 말하는건 가면쓰고 뒤통수치는거임" 이런적도 있네요

 

 

 

그냥 내가 세운 철칙이 남들이 이해할수 있을만한가 싶어서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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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뱉습니다
  • 투 ㅔ
  • 투 ㅔ
  • @때리고싶은 범부채
    글쓴이글쓴이
    2015.7.17 04:26
    많이도 뱉으셨네요
  • 전 차라리 싸우거나 화낫을때 바로바로 얘기해서 푸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정 감정을 못다스리겟으면 어떤부분에서 화낫음을 표현해주고 한두시간 감정다스리고 오겠다고 상대방한테말하구여 그후에 다시 얘기나눠서 바로 화난부분에 대해서 말하는게 좋을것같아요...
    글쓴이처럼 그때 당시 혼자 참고 있다가 나중에 그 주제를 꺼낸다면 상대방은 아...얘가 그때이후로 얼굴은 웃고있지만 화나있으면서 나를 대했구나하는 생각에 같이 함께 보낸시간을 가식적??으로 느낄거같네요
    근데 싸움의해결법은 연애상대마다 다르니까 두분이서 그나마 편하고 원만하게 해결할수있는 방법에대해서 얘기해보셔야할것 같아요 싸움을 빨리 풀길원하는사람도 있고 시간을 좀가졌으면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아 전 남자입장입니다
  • 아 글 다안보고 썻더니 맨밑에 내용이랑 비슷해졋네요..ㅋㅋㅋ전 글쓴님 공감입니다!!
  • 저는 얘기해요 1.뭐때문에 서운했는지 말하고 2.니가 그상황에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상대방입장에서도 말하고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서운한 이유를 말하고 마지막으로 4.그래서 어떻게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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