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많은 사람들 마다 서운한거, 화난거 말하고 풀어나가는 방법이 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심지어 전 애인과 그전 애인과의 사이에서도 다르구요, 사실 몇번의 연애동안 대놓고 감정적으로 '싸운'적은 없어서 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는
서운한게 생김
- 일단 넘어감
- 그 대화가 끝날때, 혹은 그 데이트 하고 집에와서 보면 잊을때도 있음
- 나중에도 생각나면 그냥 사소하게 넘어갈문제인가, 내가 진지하게 말은 해야할 문제인가 고민
이후 다음에는 안이랬으면 좋겠다 싶으면 다음날 점심쯤에 전화든 문자든 만나서든 조곤조곤 이런거 그땐 좀 그렇더라 하고 최대한 정제해서 말하려하는편입니다. 첫연애때는 화난거에 곧바로 말하다보니 나도 막 되도않는 소리 하고있고, 서로 더 민망해지고 감정싸움만 되더라구요 목적도 상실한채... 그래서 최대한 내가 어떤거에 화가난건지 생각을 좀 하고 말하려고 시간을 가지는편입니다. 나름의 절대 어기지 않는 철칙? 같은거에요
기분상했을때도, 가면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느정도 나쁜감정에 바로 표정변하고 티나고 그래지지는 않아요.
기분나쁜거랑 이후에 즐거운걸 좀 별개로 두는편? 그런쪽인것같네요.
대신 가끔, 1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할정도로 심하게 기분나쁘면 표정에 싹 드러나고요.
(그땐 지금 기분안좋다는것만 말하고 잠시 대화를 더 하지않고 가만히 진정하려 하는편입니다)
저는 무튼 이런 방식(?)인데, 그냥 다른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옛날에 만나던 사람중에는
서로가 저런성격이라서 "서운한건 하루 시간두고, 대신 꼭 넘어가지말고 말하기" 같은 약속을 하기도 했고
어떤 다른사람은 "절대 화난 순간에 바로 이야기해야함, 이후에 말하는건 가면쓰고 뒤통수치는거임" 이런적도 있네요
그냥 내가 세운 철칙이 남들이 이해할수 있을만한가 싶어서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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