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질긴 삼나무2015.07.28 23:00조회 수 972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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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입맛이 엄청 까다롭거든요.
얼마전에 음식점에 갔는데 비싼데 양념이 조금 진했어요.(저한테는 먹을 만 했어요. 평소에 짜게먹어서)
또 제 값어치도 못하는 양이었구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인상을 찡그리더니 못먹겠다고 사장님을 부르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그냥 먹다가 다시 안오면되지. 못먹겠으면 나라도 먹고 나가서 다른거 사주겠다니까
돈아깝게 무슨 그런짓하냐고. 이건 당연한거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사장님 불러서 짜다고 다시만들어달라고 하는데...
왠지 있는 정이 다 떨어졌어요.
물론 정중하게 말하기는 했는데 이런것도 갑질의 일부분인 것 같아서 보기 조금 그렇더군요.


예전부터 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 컴플레인 거는 모습보고 되게 까다롭구나 생각했는데.. (영화관에서 조금만 소리나도 욕하고...)얼마전 이후로 정도 뚝 떨어졌어요.
그 날 그 일로 말다툼도 했는데.. 제가 고객의 권리도 못찾고 소심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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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좋아보일수는 있지만 굳이 나쁘다고는 못하겠음ㅎㅎ
  • @엄격한 개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7.28 23:03
    이건 그냥 안맞는 건가요?
  • @글쓴이
    안맞다기보다는.. 음ㅋㅋㅋ 보통 저런 스타일을 좋다고하는사람은 많이 없겠죠. 영화관에서 욕한건 나쁘고 조금 짠거같다고 다시 해달라고 예의있게말한건 나쁘다고는 못하겠다는 뜻
  • @엄격한 개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7.28 23:12
    아...그렇군요 객관적으로 보시는 분이 필요했어요.
    되게 웃긴데 이런걸로 헤어질 생각도 했거든요.
    잘 말해봐야겠어요. 근데 같이 데이트하기에는 쫌 피곤하네요. 사사건건 맛이 없니.. 별로니.. 서비스가 불친절하니.. 이런 말을 달고 살고 ...
    또 놀이공원에서 2시간 기다려서 타는 놀이기구를 기다리자고 하는 것부터... 피곤해요. 저는 사실 성격이 급하고 둔한 면이 있어서 놀이기구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도 이해 못하겠어요 휴
  • 노답
  • @멋진 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7.28 23:03
    제가 노답인거죠?
  • @글쓴이
    여자요
  • ㅇㅇ. 영화관에서 한거는 너무 예민한건 맞는데 음식점 컴플레인은 정당한거라고 생각함
  • @예쁜 도라지
    글쓴이글쓴이
    2015.7.28 23:33
    그렇군요. ㅠㅠ하아 근데 너무 보기 싨은 모습인데 어쩌죠... 제 정신개조좀 해줬으면 좋겠누데
  • @글쓴이
    평소에 까다롭고 예민한 모습을 많이 봐서 그렇게 느껴지나보네요 그런 감정이 들수도 있죠 ㅎㅎ다만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 그런 단점까지도 안고 가야죠 본래 기질은 고치기 힘들어요
  • @예쁜 도라지
    글쓴이글쓴이
    2015.7.28 23:40
    누구나 단점이 있고 제 모습도 여친 입장에서 싫어하는 부분이 있으니... 안고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아직 엄청 사랑하고 있어요.. 헤어질까 생각은 했지만 엄두도 못내겠어요. 진지한 조언 감사합니다
  • 진지하게 이야기를 눈 보면서 오래 해보세요
    사귀고 있을 만큼 말이 통하는사람이라면 타협점을 찾게됩니다..경험담임..
  • @까다로운 회향
    글쓴이글쓴이
    2015.7.28 23:41
    그럴꺼라 믿어요.ㅜㅜ. 당장 내일이라도 얘기해봐야겠어요... 헤어지는건 아직 엄두도 안나서... ㅠㅠ
  • 더 지켜보셔야할듯..
  • @정중한 부추
    글쓴이글쓴이
    2015.7.29 01:02
    네ㅠㅠ 그래야죠
  • 저같아도 별로예요. 음식 짜다고 다시 만들어 달라는게 정당한거예요? 입맛은 사람마다 다른건데....머리카락이 나왔으면 몰라도. 저도 정떨어질 것 같아요..
  • @야릇한 자주쓴풀
    글쓴이글쓴이
    2015.7.29 01:02
    네... 거기다 프렌차이즈 음식점이라... 다 정량화 되어있는데 ...
    더 좋아하는 쪽이 맞춰야겠죠 뭐...
  • 저도 별로네요ㅜ전저번에 한번소개팅햇던여자가 수수하면서 착하게생겻었는데 자기목마른데 카페알바가 물안채워넣엇다고 알바를 신명나게 털어제끼는거보고 정다떨어졋어요
  • @부지런한 설악초
    글쓴이글쓴이
    2015.7.29 01:49
    인성 못갖추신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 제 여자친구면 바로 참교육들어가고, 그래도 안된다면 311 시전하고 헤어집니다
  • 성향차이일것같은데... 저는 잘안맞는문제가 있으면 이런 상황이 40대가 될때까지 반복되어도 이해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봅니다 아니라면....
  • 와 완전 내취향 소개시켜주세요
  • 오히려 영화관에서 저러는건 개이해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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