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어릴때 부터 부모님께 귀딱지생기게 들은 엄친아 사촌 형네 올라갔다 왔습니다.괜히 갔다왔다고 생각이 드네요. 부산에서 올라왔다고 사촌형 친구들 모임에 데리고 갔는데 청담동 엔x라는 곳 정신이 없더라구요
기가너무죽는게 형친구들 직업이 장난아니더군요. 현직 검사, 레스토랑 오너, 대기업 과장 저랑 나이차이도 별로 업어보이는데 그날 하루 쓴돈만 대충 500은 넘는것 같은데 정신하나도 없었고 이게 말로만 듣던 천외천이라는 세상이더군요. 즐겁기 보단 마음한쪽이 계속 아렸었습니다. 그냥 친한 친구들 모여서 노는데 돈 500을 쓰다니 이거 자격지심맞죠? 제최고 사치는 일주일에 한번 부산대앞 니지에서 13900원에도 손 덜덜떨며 사는데 제자신이 싫어지네요
다들 사촌형과 동문인 연경출신들이라는데, 저도 그런 화려한 삶을 살수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부산대 공대도 연경에 안밀리는것맞죠? 연경 문과잖아요. 이런글쓰고보니 더초라해지네요
혹시나 저랑 비슷한 경험있으셨던분들 어찌 극복하셨나요 공부도 하기 싫고 서울 다녀와서 의욕이 없네요 화가나는것은 클럽에서 잠시 함께 놀았던 그 사람들 삶이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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