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할때 태도

더러운 푸크시아2015.08.10 20:10조회 수 1288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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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제가 이별할때 이별을고하는사람에게 잡기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사람이랑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면서
"신중하게 생각했을테니 받아들여볼게"
"낌새는있었지만 막상 이러니 당황스럽긴하다"
"이제 우리 연락도하면안되겠네" 등등 말했고
하면서 대화가 숙연해 질때쯤 그앞에서 번호지워버리노 카톡방나가고 사진지우고 했었습니다
동아리엠티자리서(동아리에서 여름엠티를 크게 하는편이라 불편하지만, 이미 다 추진된거에 초칠수 없었고 둘다참석했구요 밤에 술자리서,자리를 옮기다옮기다 같은테이블에앉았었고 그때 술취해서 그사람이 하는말을들었는데 어리둥절합니다
나를 좋아하긴한거야? 어떻게 그렇게 눈앞에서 면박주고 가냐..
정확히 위처럼 말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미련있습니다 그러나항상 내가 좋아하는것에비해 그사람은 나를 존중안하는것같고 항상 나보다 동기, 동창,가족들만 챙기는거같아서,하다못해 편지한장써주지않는것에 속앓이도 많이했지만 그래도 내가좋으면되었지 하며 속을달랬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사람이 나보고 좋아하긴한거냐 하는게 더 충격적입니다. 면박이란말도요, 면박이란게 어떤걸말하는지도 모르겠고 생각나는게 저렇게 사진지우고 한거네요
저는 지금 감정이 사랑보단 미련인걸알아서 잡지는않습니다, 미련이깊으니 내가 잘못한건가?하는 생각에 괴롭기도합니다.. 참 끝까지 최선을다했고 나는 잘했어 하면서 스스로 위로했는데.. 내가 잘한게 아닌가 하고 흔들리네요
타인의입장서 판단조언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겪고싶지는 않지만 좀 더 앞으로라도.. 잘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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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라 설명은 못하겠는데 님 진짜 나쁜거같음...
  • @병걸린 하늘나리
    왜죠
  • @큰 물양귀비
    굳이 그 눈앞에서 그 흔적들을 다 지웠어야 했나 싶어서요 뭐 어떤마음인줄은 알겠는데 굳이 ...
  • @병걸린 하늘나리
    그건 그렇네
  • @병걸린 하늘나리
    글쓴이글쓴이
    2015.8.10 20:50
    네 제생각만한거 맞아요 내가 미련가질거 끊으려고 그렇게한거니까..
    그냥 복잡한데 한마디 감사드립니다
  • 글쓴이 마음도 이해되고 그 상대도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헤어지더라도.... 그렇게 행동한건 너무 한것같아요...ㅠㅠ
  • 이별에 배려심이라고는 햄토리 코딱지 만큼만 있네요 남자분 좋은 여자 만났으면 좋겠네요
    글쓴이가 먼저 맘이 멀어졌다면 그 남자도 어느정도는 그 미련 버릴 시간 정도는 주는건 예의라고 생각해요 단칼에 마음을 다 찢어놓고 다시흔들린다는 거는
  • @똥마려운 넉줄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5.8.10 20:47
    정말죄송한데 조금만더 자세히말씀부탁드려도될까요?
    저로서는 먼저 맘이멀어진게아니고 그사람이 갑자기 연락안하고 등등 티를 내고있던터라 짐작만하고있었거든요... 솔직히 미련좀남은상태에서 흔적들을다지우는게 후회도되지만 너무 제가 가차없어보였을까요?
  • 글쓴이처럼 행동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헤어지자고 하신 분도 생각 많이하고 헤어지자고 했을텐데..어찌되었건 미련은 없앴을거고 그걸 눈앞에서 했을뿐
  • 저도 글쓴이 나쁜거 모르겠어요
  • 이별을 당하기만 한 사람은 글쓴이 마음 모름.

    아주 잘 하시는거임. 절대 미련 갖지 말고, 행여라도 티내지 마세요. 몸이 아플땐 살을 찢더라도 고쳐야지. 서로 다치는게 무서워서 끊어질 실을 애써 부여잡는건 못할짓이죠
  • 남자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전 남자.

    글쓴이가 글에 적으셨는데
    자기보다 다른사람을 더 챙기는 것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글쓴이는 남자분을 좋아하니까 참음
    남자분이 이별하자고 함.
    글쓴이는 미련이 남지만 서로 깔끔하게 하기위해? 미련을없애기위해?
    눈앞에서 사진을 지워버리는 충격을 주면서 허락함.
    원래 이별할때 충격을 줘야 미련이 안남는것도 있으니..

    근데 나중에 술자리에서 남자가 글쓴이한테 뭐라고함
    단둘도아니고 같은테이블에 여려명있었을텐데 말이죠..

    자기가 이별하자고 해놓고, 자기가 먼저 여자친구한테 충분한 관심을 주지않았음에도
    자기를 피해자로 인식하고 있는게 진짜 이상하고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전여친이랑 헤어졌다는걸 왜 굳이 단체자리에서 티를내는지...
    아무일도 없는다는듯이 행동해야지 참.....
  • 글쓴이 분도 다시 만날 생각없는 생각으로 가신거 같은데 그 앞에서 굳이 그럴필요가 없을꺼같은데요. 집에가서 혼자 끊고 나가고 하면 되죠. 한 때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한테 그렇게 상처를 주면서 끝내는건 그만큼 그냥 안좋아한거겠죠 머.. 보통 연애가 상처를 크게 남기고 끝이나면 경험이 되죠...
    그리고 이건 저도 궁금한건데 보통 상대방 떠본다고 헤어지자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드라고요, 그건 진진하게 대화해보자는 의미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마지막은 헤어지자고 말하는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보고 힘들었던 내 자신의 마음도 얘기해보고 그래도 아닌 거 같으면 그때 끝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최선을 다 했지만 정말 나랑은 안맞는 사람이구나 그래도 최선은 다했구나 미련도 적게 남고 시간이 지나면 좋은 기억이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다보면 상대방이 왜 그랬는지 이해 될때도 있드라구요. 선택은 개인의 성향이긴 하죠. 매정하게 끝내서 다시 안볼사람처럼 갈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이만큼이나 좋아했는데 그래도 살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날이 올수도 있고 이별을 말했던 상대가 저를 이해하는 날도 올수 있겠죠. 정말 그게 인연이면 다시 만날수도 있는거고요. 그래서 매몰차고 이별자체가 상처지만 더 크게 상처를 주고 끝내진 않았어요.
  • @똥마려운 넉줄고사리
    말씀 고마워요.
    저는 상대방이 헤어지자고 해서, 그사람은 한두번 생각하고 그런말을 뱉을 사람이 아닌걸 알기에, 알겠다고 잘지내라고하고 뒤돌아서서 혼자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댓글 읽으니 이해도 되면서 후회도 되고, 반성도 많이 되네요... 이 댓글을 그때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 @청아한 서어나무
    그래서 다음 연애는 그렇지 말아야 하죠... 제생각에는 남자분도 글쓴이님에게 투정을 부리고 있는거 같네요확실하진 않지만요.. 다시시작하는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거 같아요. 상처를 서로 그렇게 주고 받았는데 순간적인 감점에 훅하지 마시고 잠깐 생각해보시고 정리도 좀하고 자신의 마음도 확인하고 잡는게 어떨까요. 다시 잡는다고 할때도요.. 헤어짐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냥 반반이죠.. 남자분도 잘못이크죠 힘들었던 않좋았던게 있었던 저린식의 해결방법은 원만한 관계를 풀어 나갈 방법은 아닌거 같네요.. 무튼 힘내세요~
  • @똥마려운 넉줄고사리
    저는 헤어진지 반년이 거의 다 되어가요!ㅎㅎ
    완벽히는 아니지만 이제 서서히 추억속의 한페이지로 자리잡아가는 것 같아요. 과거를 회상하며 웃을수 있는걸 보니. 다음번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죠!!
    감사합니다^^ 글쓴이분도 힘내세요! 자존감 잃지 마시구요~
  • @똥마려운 넉줄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5.8.11 15:32
    조금덧붙이자면 저는 아직도 붙잡고싶어요 다만 한번 이별말했으면 다시잡더라도 앞으로도 내가 더 더 힘들게 만날것같아서 끊어낸거에요 이미 제가 정다뗀것처럼 보일라나요?
  • @글쓴이
    그럴수도 있구요.. 그건 남자분이랑 만나서 이야기 해봐야 아는거죠. 붙잡고 싶으면 잡으세요~ 저 생각에는 남자분도 미련이 많이 남아서 저런 행동하는 것 같아요. 연애를 하면 좋아할 수록 많이 헤어졌다가 붙었다가 한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싸움이 잣은 것도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실망이 커서 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배려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요. 어떤 결과가 있어도 그냥 그런 사람이구나 이해 할수 있다면 생각정리도 어느정도 됬다면 붙잡으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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