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딱 100일째네요

깔끔한 구상나무2015.08.12 21:42조회 수 732추천 수 5댓글 2

    • 글자 크기
오늘 방에앉아서 무심코 달력을보고는 헤어진 그때가 생각나 많이 슬퍼졌네요. 항상 그때가 생각날때면 일부러 술먹으러 나가고 공부도 해보고 별짓 다했었는데요. 오늘은 이상하게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네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힘들고 서로 상처준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이안나고 좋았던 날들만 생각이 많이 떠오르더군요. 헤어지기 전날이 특히 많이생각납니다. 짬뽕을 먹으러 갔었고 주문을했고 항상그랬듯 전 담배를 피러나갔어요. 그날따라 일찍 피우고 들어가는데 여자친구가 화장을 고치다가 오는 저를 보고 화들짝놀래며 화장품을 우겨넣고는 웃던 모습이 아직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누군가를 추억한다는것은 결론이 없는것같습니다. 다시 그 전여자친구와 잘되고 싶은마음도, 보고싶은마음도 없지만 이렇게 추억이 떠오를때면 다시 그날로 돌아가 항상 웃어주던 옛 그녀를 바라보고 싶네요.
비도오고 날씨가 쌀쌀하네요. 피누님들 감기조심하시고 굿밤되시길.
    • 글자 크기
. (by 꾸준한 곤달비) 사람은 쉽게 안바뀌는거같아요 (by 꾸준한 다정큼나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5388 .10 꾸준한 곤달비 2015.08.12
헤어지고 딱 100일째네요2 깔끔한 구상나무 2015.08.12
25386 사람은 쉽게 안바뀌는거같아요7 꾸준한 다정큼나무 2015.08.12
25385 헤어지고…6 초라한 댑싸리 2015.08.12
25384 .8 무거운 왜당귀 2015.08.12
25383 데이트할 때 돈이요18 안일한 둥근잎나팔꽃 2015.08.12
25382 사회나가서도5 침울한 붉나무 2015.08.12
25381 꽃받고싶을때는 직접말하나요?????ㅜㅜ19 냉정한 산수유나무 2015.08.12
25380 여자들 데이트비용 40프로정도만 내줘도 양반임30 세련된 독일가문비 2015.08.12
25379 아 진짜 제 자신에 자신이 없어서 미치겠네요ㅜㅜㅠㅠㅠㅠ38 근육질 매듭풀 2015.08.12
25378 [레알피누] 어장6 교활한 둥근바위솔 2015.08.12
25377 ㅠㅠ2 억쎈 먹넌출 2015.08.12
25376 .7 싸늘한 정영엉겅퀴 2015.08.12
25375 [레알피누] 남자사람 보통과 통통의 기준..24 적나라한 푸조나무 2015.08.12
25374 .10 더러운 골풀 2015.08.12
25373 이거 어떻게해야되죠 ?5 유치한 참깨 2015.08.12
25372 .8 특이한 밀 2015.08.12
25371 컴온요8 친근한 라일락 2015.08.12
25370 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10 억쎈 뜰보리수 2015.08.12
25369 25세 싱글기간 2년8 무거운 강활 2015.08.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