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이야기입니다. 여자분들의 의견필요합니다

미운 꽃다지2015.09.10 15:56조회 수 1349댓글 8

    • 글자 크기

당사자 허락받고 씁니다. 글쓰는사람은 남자고요.

 

검정고시 학생을 한명 과외하고있습니다 21살이구요. 원래 알던 친구 동생이에요

(그때까지 중졸이냐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 개인사는 다 다르니까요)

 

학력과 관계없이 직장도 잘 다니다가 시험만 보잔 생각으로 과외 받고 있는 성실한 학생입니다.

남친과 연애하는걸 과외하기 전부터 보았는데 한 1년 반 넘어갑니다.

 

그 남친이 참 사람은 착하고 성실합니다 그러나;;  가끔 이 학생이 마음이 흔들릴때가 있었어요

'당연 나한테 더 잘해주겠지만 그래도 남한테는 좀 철벽이면 좋겠다. 남여 불문하고 다 잘해주는거같다

그래서 전에 다른여자가 꼬인적도 있다. 나도 안사귈때 그모습에 혹했었는데 남들도 그러지않을까'

그냥 제가 암만 들어봐도;; 그냥 남친이 사람착한거네 싶은데 제가 둔감한건지 학생이 민감한건지는 몰겠네요

본인이 혹한적이 있다고하니 스트레스는 스트레스겠구나 하고 가끔 끄덕이는 정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어제 깨졌다고 합니다.

최근에 고민이 좀 많은것 같더니 그만만나자고 했다네요.

요새 고민이 많아진다 진지하게 둘 사이를 생각해보자 - 헤어지자 말하는거냐 - 그런것만은 아닌데 지금 좀 힘들다

- 진지하게 생각해줘 받아들일게 - 안되겠어 우리 그만만나자 - 그래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는거같은데 얘가 멘탈 나간게 저렇게 휙 돌아서는 부분입니다.

자기는 정말 좀 더 자신한테 신경써주길 바래서 생각해보자 한게 말한마디 할때마다 휙휙 돌아서고, 예상치 못하게 아에 이별까지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솔직히 남자입장에서 당연한 반응인거같은데;;;; 제가 그래서 어찌 위로를 해줄순 없었고요.

마냥 학생편만 들어지지 않더라구요 저 이별장면은

저같아도 여친이 저래말하면 저래 반응할거같기도 하고요 뭔가 쓰면쓸수록 이해못하는 제가 이상한사람같네요

 

여자입장에서 저 이야기를 이해하고 뭐라 조언이라도 해줄수 있으실까요?

 

<덧붙임>

6개월 가량 과외하면서 저도 가끔 제가 이상한가 싶었거든요

그 남친이 그냥 사람착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 등등/ 제가 하는 생각도 여자입장에서 거슬릴수 있는건지도 같이알고싶습니다

 

    • 글자 크기
지금 시점에서 선톡을 보낼지, 말을 먼저걸지, 고백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께.. (by 의연한 미국쑥부쟁이) 연애,사랑vs공부,취업 (by 섹시한 고사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26683 남자분들7 까다로운 가락지나물 2016.04.27
26682 헤어진 여자친구한테 연락하고싶어요 ..4 발랄한 가지 2016.04.25
26681 지금 시점에서 선톡을 보낼지, 말을 먼저걸지, 고백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께..5 의연한 미국쑥부쟁이 2015.10.25
남의 이야기입니다. 여자분들의 의견필요합니다8 미운 꽃다지 2015.09.10
26679 연애,사랑vs공부,취업12 섹시한 고사리 2015.08.30
26678 봄이라니21 정겨운 비수리 2015.03.21
26677 [레알피누] 헤어진 연인이랑 다시 만나셨던 분 있으세요?5 착잡한 참개별꽃 2015.02.12
26676 마이러버5 더러운 부겐빌레아 2014.12.17
26675 이번 작업도 실패한듯5 짜릿한 말똥비름 2014.10.14
26674 .7 돈많은 쉽싸리 2014.10.13
26673 내 빨래...8 허약한 명아주 2014.07.18
26672 마이러버 하시는 여자분들12 털많은 쇠무릎 2014.07.12
26671 [레알피누] 데이트비용문제요...ㅠㅠ10 어설픈 벌노랑이 2014.06.23
26670 왜 혼전 순결문제가 나오는지8 억울한 황기 2014.05.15
26669 매칭안됬는데..잠못이룸23 해맑은 부레옥잠 2014.04.02
26668 역시 비오는날은 기분이 좀 그래요..11 거대한 자운영 2013.06.25
26667 사는게 너무 바빠요7 짜릿한 송악 2013.05.03
26666 다들 좋아하는 분앞에서 후회하신적 많죠?9 슬픈 구슬붕이 2013.03.29
26665 너무하네요, 매칭남님.24 수줍은 터리풀 2012.11.02
26664 .15 납작한 쪽동백나무 2020.01.2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