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서인지 장난을 잘 못쳐요

글쓴이2015.10.11 10:57조회 수 1492댓글 6

    • 글자 크기

제 나름대로 친한 친구들은 꽤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 자신을 보면 친구들 중 진짜 몇몇에게만 장난치거나 욕하거나 장난으로 떄리거나

이렇게 하는데 나머지애들한텐 그렇게 잘 되지가 않네요 ㅜㅜ

거의 베프급 친구가 있는데 걔한테도 장난제대로 못치고ㅜㅜ 농담은 좀 하지만

서로를 까는? 그런 장난이 잘 안되네요

친구들한테 이러니 첨보거나 어색한 애들한테는 장난 자체가 아예 되지도 않고ㅜㅜ

7~1달전까지 6개월간 진짜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제가 좀 더 억눌러진 면도 있고요

어떻게하면 장난을 치고 욕도하고 진짜 편하고 친하게 다가갈수있을까요?

이것땜에 첨보는사람과 계속 어색하고, 친구끼리 있을때도 뭔가 부족해 보이고 도와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뭐 하러 굳이 장난을 쳐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세요? 마음 편하게 먹으셔요;;
  • @눈부신 올리브
    22
  • @눈부신 올리브
    33
  • 저도 님하고 비슷해요. 상대방이 혹시 기분 상할까봐 사소한 장난 잘 못 걸고 상대방에게 장난인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말도 들어요.(예를 들면 상대방이 아 누구누구 때문에 진짜 고생했네! 그러면 저는 아 미안해 미안해 진짜 미안해 다음부터 조심할게 이러고 그러면 그 사람이 야~장난인데 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느낌...) 그래서 저도 좀 막역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아쉬운 적이 많았는데, 지금 좀 더 크고 나니까 이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쉽게 장난치지 못 하는만큼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좀 더 존중할 수 있고 그 사람도 그렇게 느끼게 할 수 있죠.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무 가까이 지내다보면 서로 예의를 지킨다는 게 참 어려워요. 가족, 친구 사이에도 약간의 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나와 떨어진 존재라는 걸 인식하기 위해서요. 그럴 때 좀 더 그 사람과 틀어지는 일 없이 오래 별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진짜 진짜 친한 베프하고 막 그렇게 욕하거나 말 함부로 하고 막 장난걸고 그러면서 지내지 않거든요. 오히려 다른 친구들보다 그 친구한테 더 조심스럽게 대하고 더 상냥하게 대하고 더 꼼꼼하게 신경씁니다. 더 오래 잘 지내고 싶으니까요. 그런다고 해서 제가 그 친구와 어색하지 않아요. 죽을 때까지 함께 할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너무 억지로 막역하게 지내려고 하지 마세요! 글쓴님의 조심스러운 성격도 장점이 다 있는겁니다!
  • 저도 공감.. 이 문제때문에 고민 많이 했었는데요 제가 그렇게 행동해도 내 옆에 있어줄 사람들은 남아있어요 막 친해지려고 할 필요없고 본인 하던대로 하시면 돼요 그러다보면 마음 편한 사람들이랑 만나서 농담도 하게 되는 거구요~ 그리고 글쓴님이 베프랑도 장난을 안 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도 아니에요 님의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에 곁에 친구가 남아있는 것일 수도 있는 거구 그걸 장점으로 생각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처음 보거나 어색한 사람들한테는 장난이 안 걸어지는 게 당연한 거예요 모든 사람들이랑 그렇게까지 지낼 필요는 없구요
    글쓴님이 저랑 비슷한 경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상대방 감정에 많이 얽매인 적이 있었는데, 제 감정보다 상대방을 너무 생각하면 오히려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제가 제 모습일 때 저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한 걸 느꼈어요..ㅎㅎ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저는 위에분과 좀 반대로 중학생때 같은 문제로 고민해서 저는 노력해서 바꿨어요.. 지금이라면 다를 수 있겠지만 그 당시 그렇게 어울리지 못하는 제가 스스로 불쌍하다여겨서...바꾸고 나서 전 스스로 느끼기에 잘했다라고 생각햇어요. 어느쪽을 선택하신다고 해도 나쁘지않아요 너무 걱정하지말고 하시길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4294 .2 흐뭇한 섬백리향 2015.05.06
44293 중도/연도/건도 와 '빔프로젝터'2 착한 꽃마리 2014.08.19
44292 오늘점심 샛벌 갓풍기 ㄷㄷ2 천재 협죽도 2014.08.29
44291 [레알피누] 국장 인센티브 뭐시기2 조용한 둥근잎유홍초 2019.01.05
44290 .2 처절한 모시풀 2016.05.06
44289 기계과 엇복학 수강신청!!!2 다친 해국 2019.01.25
44288 일요일에도 본관 증명서 발급 되나요?2 병걸린 국수나무 2015.04.25
44287 국가근로 희망근로지랑 다른곳이 됬는데..2 적절한 자목련 2017.08.21
44286 남자 속옷 살만한 곳이 있나요?2 침울한 노간주나무 2013.12.20
44285 드디어 성적이 다 떴따!!!!2 고상한 측백나무 2013.12.27
44284 국가장학금 8분위-9분위2 육중한 굴참나무 2018.07.21
44283 근로장학ㅜ2 조용한 차나무 2014.02.19
44282 뉴숯불 점심에도 문열어요??2 키큰 댑싸리 2013.06.02
44281 기초일본어 들어보신분2 억쎈 광대싸리 2016.02.03
44280 기초아랍어2 청아한 수세미오이 2016.11.11
44279 오늘 무슨행사해요?2 힘쎈 변산바람꽃 2018.10.26
44278 어학성적 이런거2 깨끗한 용담 2014.06.12
44277 군복무중 학점취득 해보신분 있나요?2 힘좋은 인동 2018.08.23
44276 원룸입주...2 해박한 뽕나무 2017.02.04
44275 해동열람실 주말에도 9시반에여나요?2 섹시한 홍가시나무 2018.06.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