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여친이 속상했던 이야기하면..

활달한 돌마타리2015.10.17 09:40조회 수 2198댓글 29

    • 글자 크기
남자분들은 여친이 속상했던 일 이야기하면
어떻게반응해주시나요?
만난지 1년이다되어가는 남자친구가있습니다..
회사 휴가내고 저를만나러오기도하고
제부탁도 잘들어주고 항상 저를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입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속상한 일이있으면
이야기를 잘 하는편이에요
근데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는 뭔가
이해를 잘못하거나
그런일이있었구나~정도에서 넘어가는
느낌이라 종종 서운할때가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어릴때 당했던 끔찍한범죄를
이야기해준적이있었는데
음..근데~다지난일이니까 괜찮아~
한마디가 전부였어요
속으로 좀많이놀랬습니다
그이후에도 제가 생활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것들 이야기하면 아~무대답을안하거나
음..어...음.. 하고 마땅히 할얘기가떠오르지않는지
아휴~하고 말때가 자주있어요.
듣기힘들어하고 얘기듣는중에 슬슬 다른일을
하려고하고 제말이 끝나면
그래..나~이거 뭐해야해서..
이렇게대답할때가 많습니다.
너무얘기가추상적이고 감성적이어서그런지
이해는 하는데 공감을못해주고 그러니까
할말이안떠올라서 그런거라생각했지만
자기가 이야기를 듣는 그런태도가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못하는것같더라구요
정말 다 좋은사람인데 그점이 너무마음에걸리네요.
앞으로 더 잘지내고싶은데 잘지내려면 이점을
조금 바꿔주고싶네요..ㅠ
어떡하면좋을까요?
    • 글자 크기
밑에글 보고 생각나서 쓰는건데 (by 해괴한 한련) [레알피누] 여친이 전 남친 버리고 저한테 온 경우인데 (by 똑똑한 관중)

댓글 달기

  • 그 정도면 공감해주려고 노력은 하는 것같은데요? 제 전남친한테 그런 말하면 제 편이 되주기보다 객관적으로 잘잘못을 판단 내려서 저는 좀 속상했어요.. 위로라도 해주려고 노력하는 게 어디에요..ㅎㅎ
  • 일단은.. 가장 많이 하는 얘기지만 남친분이랑 깊게 얘기 해보시는게 좋구요~ 대부분의 커플들이 이런 부분으로 싸우는거 같은데 그래도 글쓴이분은 남자를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어쩌면 좀 급하거나 다른 일을 해야하는게 얘기를 끊자니 중요한 얘기같고 근데 그 일은 꼭 해야하고 그런게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남자들은 공감을 하는것보다 앞으로 해야할게 더 중요하기도 하거든요...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절대 짜증내는 말투가 아니라 글쓴이께서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오빠도 그런적 있어? 해주시면 좋은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보네요~
  • 졸라 피곤할듯.. 진짜 귀찮아요 이런거 ..
  • @해박한 단풍나무
    명언이 하나 있죠 ㅋㅋ 귀찮으면 연애할 자격이 없다는것 ㅋㅋ
  • 반대로 남친이뭐라고답해주거나반응해주면제일좋아할지궁금
  • 한두번이지 매번 찡찡하면 남자도 지침
  • 상담은 남자친구말고 상담가에게... 솔직히 돈받고 상담해주는거 아니면 좋은반응 기대하기힘듭니다.. 저는 어릴때 부모님께 상담많이했었는데 오히려 상처 더받았어요 ㅜ
  • 응... .알았으니까
    기분전환하러
    돼지갈비먹으러 가자 고고싱~~♡♡
  • 님 그거 님이 고칠 수 있을거 같나요?? 공감 능력이 딸리는걸 님이 어떻게 고칠거에요? 절대 못고쳐요. 말해도 못고침ㅋㅋ 말하면 일단 미안하다곤 할수도 있는데 좀 극단적으로 말해보자면 그게 왜 서운한지조차도 공감을 못할수도...그냥 그 부분은 포기하고 만나는게 차라리 나아요. 저라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헤어질거지만..연인 사이 대화가 중요하다는게 그냥 말하면 음~하고 넘어가는 그런게 아니라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그런걸 말하는거잖아요. 서로 주고받는게 대화인데 지금 님이 하는건 대화가 아니라 걍 혼자 말하는거 같음. 고치려고 한다고 고쳐지는게 아니라는건 아셔야 할거에요
  • 뭘 고친다는거지. 남자가 어디까지 여자한테 맞춰줄까요? 징징거리는거 그거 여자들 특성이에요. 남자들 잘받아 주는 사람도 있는데 못받아주는 남자들이 더 많습니다.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건 남자들 특성이거든요. 남친이 그걸 다른 여자인 친구들이 받아주듯이 받아주길 바라지마세요. 저정도면 상당히 노력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남자들 그런 찡찡받아줄수있는사람 열명에 한두명밖에안됩니다.. 객관적인거만봐도 상당히 잘해주는것같은데 그런부분은 여친님이 조금은 양보해줬으면 좋겠네요.남자들은 당장 해결방법이 없는걸 생각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스트레스도 많이받구요. 그래서 님이 계속그쪽으로 생각하니깐 간단명료하게 대답해서 그쪽으로 이야기를 못끌고가게하려는거같네요. 아직 님이 어려서그렇지 20대후반만되도 다 고쳐지는부분입니다. 그럼 ㅅㄱ
  • @배고픈 좀씀바귀
    이게레알.. 종족특성상 나도모르게 해결방법을 강구하고있음...
  • @배고픈 좀씀바귀
    솔직히 남자들한테 감정적 고민상담 하는거, 안 풀리는 수학문제 여자친구한테 물어보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 @특별한 수련
    여자친구한테 안풀리는 수학문제 물어보면 안되나요?? 비유가 좀 잘 못 된것 같은데요ㅋㅋㅋ
  • 매번 힘든일 하소연하면 듣는 입장에서도 힘들겠지만
    과거 범죄관련해서는 남친이 너무 가볍게 넘긴거 같습니다
  • 아 개 존나 싫다
  • 남자친구한테 실망한걸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생활하면서 힘들었던점 얘기하는것도 징징대는건가요???제일 편하고 기댈수있고 믿을수있는 사람이라 얘기하는거 아닌가요???? 오히려 지금 내가 힘들어하고있는 문제에 관해 얘기를 안하면 사랑하지않는거 아닌가ㅋㅋㅋㅋ해결책을 제시해달라는게 아니라 아유 자기 많이 힘들었겠구나 고생했네 이정도만 대답해줘도 만족할텐데ㅋㅋㅋ어릴때 당한 범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남친분이 진짜 저태도였다면 전 엄청 실망할것같아요. 왠지 이건 내 일이니까 공감을 못해주는것 같아하는 느낌받아서 평생 같이 지내기는 힘들것같다는 생각들것같아요..
  • @야릇한 오이
    글쓴이글쓴이
    2015.10.17 13:56
    제가생각하는게 정확히 이말이에요 !!감사합니다ㅎㅎ
    다른사람들은 다 단편적으로만생각하니까
    징징거린다고 말하는걸거에요
    대충읽으면 그래보이거든요~
    저도 평생같이지낼수있을까 고민이됩니다..~
  • @글쓴이
    저라면 끝이보이는 만남을 하고있다는 생각 들것같아요ㅠㅠ자꾸 저 태도이면 '어차피 말해봤자 반응도없고 대꾸도없는데 말할필요없지'하면서 아무말도안하고 결국엔 힘든일말고도 재밌는일..그냥 사적인 얘기 아무것도 안할것같아요ㅠㅠ매일매일 하루종일 힘들다고 칭얼거리는 것도 아니고 가끔 힘들때마다 말하는건데 저런거면 아휴ㅠㅠㅠ전 대화가 잘통하고 내얘기 잘들어주고 나도 상대방얘기 많이듣고싶어하는걸 선호해서 이런연애 힘들것같아요ㅠㅠ쓰니분도 힘드시겠어요ㅠㅠ
  • ㅜㅜㅜㅜㅜ저ㅜ여자인데ㅡ제가 글쓴이님남자친구성격이에요 저도 있었던일 전부자주 말하는데 그럴때마다 남친은엄청난위로와정말괜찮다는 식으로 위로를 해주는데 저는정말 고마웠긴했어요 근데 막상 남친이 고민이야기하니 저는 제가 그렇게 위로와 공감을 못해주는지 몰랐어요 ㅠㅠ 공감이라는것은 말로서 공감이요 맘속으론 공감하지만 표현이 잘 안되다보니 남친이 니는 00이라는 말도 못해주나 라며 실망하던 눈치더라구요 저는 그냥 묵묵히 들어주는 형식을 원하고 남친은 따뜻한 말로 위로와공감을 하는 형식을 원하더라구요 사람 성격차이구요 저도 상담 받아봤는데 위로를 못받은 사람이 위로를 해줄 수도 없다고 하네요 분명 님의 말을 듣기 싫거나 그렇기 보단 표현을 잘못하고 또 가정환경이 엄청딱딱하거나 큰일이생겨도 위로보단 스스로 해결해 나갔던 생활이 더 컸을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더 쭉지켜보시는게ㅜ나을듯하네요
  • @괴로운 개구리자리
    글쓴이글쓴이
    2015.10.17 14:42
    ㅠㅠ그렇군요 다시한번 남자친구에대해서생각하게되네요 딱딱한가정환경과 스스로해결해나가던생활이 남자친구가 다 겪었던일들이네요
    정말감사합니다..
    상담까지받아보셨다니 님도 큰 고민이되었나보네요 ㅠ
  • 저도 여잔데.... 남자친구분이 실제로 어떠신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정말 위로를 못하는 성격이라 마음속으로는 깊이 공감하고 안쓰럽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뭐라고 해줘야 위로가 될 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ㅠㅠ그래서 항상 친구들이나 남자친구가 힘들었던 얘기들을 하면 '아 그래?' '괜찮아' '힘내' 맨날 뭐 이런 정말 형식적인 위로들 밖에 생각이 안나서 그렇게 말하고 오해를 좀 많이 샀어요ㅠㅠ.. 그러다보니까 다른 사람이 저한테 그런 얘기 하는 거 자체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러면서 위로해주는 건 더 부담이되고 어쩔땐 짜증도 나구요ㅜㅜ 물론 저한테!! 그래서 전 남자친구분도 저처럼 표현이 잘 안되는 분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예 공감자체를 못하면 문제지만.......한 번 솔직하게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 님 정말 이기적이신듯...
  • @싸늘한 담배
    글쓴이글쓴이
    2015.10.17 18:04
    ㅋㅋㅋ네~
  • 뭐야 그냥 답정녀였네 .. 남친이 불쌍하구만 .
  • @배고픈 좀씀바귀
    글쓴이글쓴이
    2015.10.17 19:28
    ㅋㅋㅋ니가 더 불쌍한듯 이해력딸리긴..ㅋ
  • 친구라도 자꾸 찡찡거리면 짜증나는판에ㅋㅋㅋㅋㅋㅋ계속 부정적으로 찡찡거리면 듣는사람도 짜증납니다
  • 경우에 따라서 엄청 피곤해할 수도 있겠네요.
    뭐 안좋았던 일만 몇번 연속으로 얘기하는 경우에 잘 그럴텐데...
    중간중간 다른 재밌었던 일도 얘기해보세요.
    그런거에도 공감하거나 잘 받아주지 못하면 흠...

    전여친이 뭐 하다가 전남친은..어쩌구 몇번 그랬는데,
    아 진짜? 니 그랬었나 어쩌구 하면서 그쪽으로 대화하다가도 결국 그냥 그랬나? 저랬나? 하게되더라고요

    별로 듣고싶지 않은 상태일 때 한건 아닌지도 생각해보세요.
    뭐 예를 들어, 휴가 내거나 퇴근하자마자 바로 와서 만났는데 들은 첫 얘기가 그런거라면....

    남자도 똑같이 지치고 힘들었을 상황에 그런 얘기 들으면 공감해주고 받아주기가 쉽진 않겠죠.
  • 말을 너무 오래 하신 거 아닌가요? 아니면 나 이거 해야돼라는 말은 그분이 넘 바쁠때 털어놓으신 게 아닌가 하는 ㅠㅠ 근데 매번 그런 식이면 속상할거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4543 여자하고 데이트할때 같은신발 같은옷 입고나가면29 황홀한 꽃며느리밥풀 2015.11.28
54542 남자분들 밥같이먹자하는거29 고상한 참취 2015.11.26
54541 남자의 선톡이란..29 꾸준한 무 2015.11.23
54540 여학우님들 질문있습니다29 빠른 가지 2015.11.20
54539 애인에대한 과거집착 ..힘들어요29 해괴한 등대풀 2015.11.15
54538 예쁜여자 vs 말잘통하는여자29 바쁜 산철쭉 2015.11.15
54537 여자분들 숏컷29 발랄한 피소스테기아 2015.11.13
54536 공대생님들29 냉철한 월계수 2015.10.30
54535 .29 청결한 쇠물푸레 2015.10.22
54534 닉닉29 큰 청가시덩굴 2015.10.22
54533 밑에글 보고 생각나서 쓰는건데29 해괴한 한련 2015.10.20
남자분들 여친이 속상했던 이야기하면..29 활달한 돌마타리 2015.10.17
54531 [레알피누] 여친이 전 남친 버리고 저한테 온 경우인데29 똑똑한 관중 2015.10.11
54530 잠수타는 남친..29 해박한 귀룽나무 2015.10.09
54529 .29 참혹한 대팻집나무 2015.09.28
54528 썸녀랑 저녁 먹을 식당!!29 해맑은 참오동 2015.09.26
54527 카톡답장29 촉박한 겹벚나무 2015.09.26
54526 [레알피누] -29 태연한 루드베키아 2015.09.20
54525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개가 자꾸 나랑 만날때 다른 사람을 불러요 ㅠ29 무거운 미국나팔꽃 2015.09.17
54524 안겨서 자고싶어요29 화려한 개암나무 2015.09.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