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해주기만 해서 차였다라는 말의 의미

글쓴이2013.12.14 03:46조회 수 2786추천 수 14댓글 15

    • 글자 크기

당신은 사랑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을 뿐인데 결국 버림 받은 불쌍한 사람이고


그런 당신을 차버린 그사람은 고마운줄도 모르는 나쁜 사람인가?




그건 그 사람은 당신이 좋아할 만한 사람이었고


당신은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너도 나를 사랑해라 라고 강요하는것은 어떻게 봐도 이기적인 생각일 뿐이다


당신이 그사람이라면 과연 당신을 계속 사랑했을지 생각해봐라


스스로 생각해도 매력이 없는데 다른 사람이라고 당신을 좋아해줄까?





알랭드보통은 스스로를 매력적으로 가꾸는데 노력하지 않는 것은 

배우자에게 외도만큼이나 충격과 실망을 주는 배신이라고 했다




보통 이런 이유로 헤어지고 나면 다음부터는 사랑하는것을 덜 표현해야겠다고 착각들 많이 하는것같은데


내 생각엔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부족한 것이 더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공감이네요
  • 너무 잘해준게 아니라 자기기준으로 잘해줬고 상대기준으로 맘에 안든건데 자기는 잘했고 상대는 잘못했다고 하는게 현실.

    그건 잘해준게 아니라 부담준거지. 잘해준게 아님
  • 헐...추천... 제발..자기입장에서 잘해줬다고 생각말길.ㅜ
  • 맞아요ㅠ 나는 피해자야 나는 진심이야 나는 진짜 사랑이야 이런 인터넷 글들보면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 참나, 그럼 상대방이 주는 사랑 커트했었어야죠. 맘에 안들면 맘 더 깊어지기전에 커트해야지 이도저도아니게 우유부단하게 있다가 툭 차버린다? 분명 문제있습니다. 그리고 사랑받을 만큼 매력있으니까 사랑받는다? 사랑받는게 자기 매력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본데 그럴정도로 잘난사람없음. 자기가 사랑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생각들때부터 자기가 그냥 관계 쫑내기 시작하는거임
  • @재미있는 남산제비꽃
    툭 차버린다 표현이 그렇네요.. 개인적으로 상대가 나한테 잘해주면 저는 엄청나게 갈등해요. 같이 연애중인데 이사람의 감정은 나랑 달리 이미 혼자서 저만큼 앞서달리고있고.
    그럼 그사람한테 나는 아직 그만큼 널좋아하지않으니 좀 천천히 가라고하면 상처받을것같고. 내가 더 좋아해보려고 노력해도 상대가 매력이 없으면 호감이 사랑이 되진않죠.
    그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좋은사람 괜히 힘들게한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힘. 더이상 힘들게하기싫다는 죄책감에 헤어지자고 말함. 차는 사람은 마냥 편할거라고 생각하지마세요.
  • @재미있는 남산제비꽃
    부담될정도로 잘해주는사람들은 잘해주는거 커트하면 또 커트한다고 서운해함ㅋㅋ 경험해봄.
  • 와 대박이네요 ㅜㅜ
  • 그리고 매력이라는게 달달한 매력만 말씀하시는거같은데, 그런 매력때문에들 서로 오래만나는지 아시나보네요. 관계가 그런 달달한 부분만으로 성립하길 내심 기대하시나보넹. 그럼 상대방이랑 결혼하고나서 쌩얼보면 달아날기세네요. 사랑이 무슨 이쁜모습만 보여주다 끝날 쇼라고 생각하시는가보네용
  • 네 다음 죄책감
  • 동감. 잘해줘서 차였다는 자기위로밖에 안된다 생각해요. 자신이 어떤식으로 마음을 표현했는지 생각해보면 그런게 상대방에겐 부담이었을수도 있다는걸 알수있을텐데
  • 자신을 매력적으로 가꾸는게 중요하죠
    함께 있을때 상대방이 으쓱할 수 있게 자신을 가꿀필요가 있습니다.
  • 공감 진짜 이글 좀 전남친이 봤음 좋겠네요.
  • 전여친이 좀 보고 반성좀했음좋겠다 ㅋ
  • 이런거였군요 좋은거 알고가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242 마이러버 매칭남 맘에 안든다고 글 올리는 여자들 봐라7 참혹한 금강아지풀 2012.10.09
58241 오늘 베스킨 지나서 정문으로 올라오는데7 따듯한 오갈피나무 2012.10.09
58240 이제 올립니다 매칭녀에게 한마디7 납작한 다릅나무 2012.10.09
58239 마이피누 허위기재맙시다23 운좋은 칼란코에 2012.10.09
58238 너희는 그동안 마이러버의 소중함을 알지 못 했어5 세련된 독일가문비 2012.10.09
58237 대학은 본디 외로운곳11 절묘한 개양귀비 2012.10.09
58236 마이러버 이게 얄미운게....3 냉정한 층꽃나무 2012.10.09
58235 연애가 뭐라고 목을 매는걸까.18 꾸준한 둥근잎꿩의비름 2012.10.09
58234 말럽 지원자님들~ 조건이 뭐있었나요?9 화려한 가시여뀌 2012.10.09
58233 교정중인데 이빨이 다 뽀사지는 기분이에요ㅋㅋ27 냉철한 들깨 2012.10.09
58232 마이러버 3기 언제입니까3 부지런한 개머루 2012.10.09
58231 근데 마이러버 질문.........필터링할때8 한가한 우산이끼 2012.10.10
58230 마럽...3 날렵한 가시연꽃 2012.10.10
58229 마럽...8 화난 금식나무 2012.10.10
58228 마이러버 누르니까4 운좋은 푸크시아 2012.10.10
58227 마이러버 3기5 싸늘한 망초 2012.10.10
58226 혹시 마럽 3기모집중인가요?3 꼴찌 미국부용 2012.10.10
58225 이렇게 또 방학이 오겠지..4 창백한 꽃기린 2012.10.10
58224 마이러버에 여성분들~19 훈훈한 애기참반디 2012.10.10
58223 우리는 마이러버에 왜이렇게 기대하는걸까요13 신선한 금방동사니 2012.10.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