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한국사 공부하다 민비 살해 사건보구 다시 한 번 분노가 치미네요.

사랑해2013.05.09 22:40조회 수 3708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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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조보고서란게 있습니다. 예전에 한 때 논란이 됐었는데...

민비 살해 현장에 있었던 낭인 중 한 일본인인데 당시 민비 살해 순간을 상급기관에 보고한 문서죠.

 

궁녀로 갈아입은 여성들 중에 자식을 낳은 황후를 가려내기 위해 가슴을 도려내고, 거기다 수십명이 강간하구...칼로 난자하고 불태웠죠

한 나라의 국모를...

 

아..나...열받네 진짜...

 

아베 금마 그거 가만 두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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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스터디 모집합니다 (by 풍덩풍덕) 한국대의 모델이 (by Et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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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담 이지만 저는 명성황후를 어떻게 불러야 될까라고 고민 했었는데 정치적으로 말아 먹은게 많아서 존칭을 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일제가 깍아내린 칭호로 부르기도 싫어서 ㅎㅎ
  • 한국사 공부하신다면 민비라고 부르면 안되죠....
  • 황후는 황제의 아내를 황후라 하는데 민비시해사건 당시에는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이 아닌 조선의 고종이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민비가 맞습니다 깎아내리려는 의도 전혀없구요 민비시해사건에 대해서 분개하는 정상적인 한국인입니다
  • 저도 사실 차라리 민비보다는 대원군 편에 가까워서........... 민비라고 부르게 되네요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전부 안좋아해서 다 민비라고 부른 영향도 있고.......
  • 저는 명성황후라고 불러요 고종도 존경하고 마음아프기도 하구요 논쟁은 사양합니다 하하하
  •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쌀로 도배 한 전설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 솔직히 잘한건 없는듯...오히려 조선말아먹은 인물중 하나같아요
  • 사랑해글쓴이
    2013.5.9 23:08

    호칭에 대한 논란이 있는 지는 몰랐네요. 근데 제 소견으로는 후에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민비도 명성황후로 호칭 추서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명성황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는 오히려 실정이라면 고종과 명성황후보다는 흥선대원군의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863년 집권부터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조금만 더 발빠르게 대응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들구 고종은  나라를 잃은 원죄때문에 항상 "망국의 책임"이 있었죠. 하지만 요새 고종에 대한 새로운 재평가들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쓰려져 가는 조선을 일으키기 위해서 개화의 적극적으로 앞장 섰고 나라를 잃지 않기 위해 일제의 강압속에 굴하지 않은 강인한 면모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ps 글구 밑에 님 말씀하신 거처럼 글의 포커스가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관한 것인데 명성황후의 실정과 관련된 공과 과를 논하는 건 좀 안타까운 거 같아요.

  • 민비든 명성황후든간에 그분이 잘못하셨든 잘하셨든간에

    문제는 다른나라가 우리나라의 왕후를 살해했다는겁니다.

    그부분에 초점을 맞춰야하지않을까요..


    어떤 강사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제가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우리엄마 완전너무해"라고하니 

    이 친구놈이 "니 엄마 내가 족쳐줄까?" 이거랑 똑같은 꼴이죠. 


    어찌되었든간에 그녀는 정식왕후였고 순종의 어머니였고 '국모'라는 것은 사실인데

    우리나라도 아닌 다른나라가 개입을 하였고 게다가 '살인'을 했다는겁니다.

  • 솔직히 명성황후 공연나왔을때 아니꼬웠음. 저런인물가지고 뮤지컬만들생각을 하다니.
  • @Formica
    사랑해글쓴이
    2013.5.9 23:53
    Formica님 학문적인 관심으로 드리는 질문인데 명성황후의 어떤 부분이 실정이라 생각하시는 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
  • 저는 한국사 공부할때 강점기때는 개인적으로 잘 안보고 다른파트를 더 보게 됬는데

    보다보면 화나서 ㅋㅋ ;;;
  • 2013.5.10 00:48
    민비가 뭔가요
    민자영이죠
  • 한국사를 공부하신다면서 민비의 어떤 부분이 실정이라 묻는 글쓴이의 의도가 더더욱 들어보고 싶네요. 인사 및 재정 등 국정운영과정에 있어서 민씨일가 세도정치의 부정부패와 매관매직으로 인해 민중의 삶은 너무나 피폐해졌죠. 거기에 더불어 자신의 아들을 위해 금강산 일만 이천봉에 봉우리 마다 쌀 한 섬, 베 한 필, 돈 천냥씩을 갖다바치는 등 실질적인 국정상황을 무시하는 일삼는 조선의 마리앙뜨와네트 같은 존재였죠. 이와 같은 정치적 무능과 낭비로 인한 국고파탄 및 부정부패로 인해 고통받던 재래식 군인 및 민중들의 분노가 난으로 이어지는데, 이가 바로 임오군란입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민비는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써, 민중의 난을 외세(청나라)의 군사력으로 제압하여 재집권에 성공하죠. 이로 인해 결국 대외적으로 일본과 청나라의 조선에 대한 내정간섭의 정당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죠.

    사족을 달자면, 조선의 국모가 시해당한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일본의 책임론은 자명하지만, 그 어머니가 천륜과 민심을 저버린 인물이었단 것도 팩트입니다. `밥도 안주고 배고파서 울면 옆집아저씨 불러서 벌주는 나쁜 엄마였지만 일본 개객끼 니네 욕심때문에 죽인건 마땅히 천벌을 받아야해. 죽였어도 우리가 죽였어여했어. `가 올바른 역사관의 예시 같네요
  • 위에 언급한 것 이외에도 여러부분에 있어서 민비의 실정이 다수 존재하죠. 고종은 말할 것도 없고요. 흥선대원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당시 성리학적 명분론에 입각한 유교적 봉건사회의 이념과 계급질서로 인한 정치적 행위를 여기서 비판하는 것은 거의 무의미하죠. 현대의 이념을 바탕으로 비판하면 전부 부조리하고, 비효율적인 모순 그 자체의 사회니까요.
  • @wiehund
    모르는 부분 많이 배워 갑니다. 일만이천봉 이런것들은 잘 몰랐던 부분입니다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를 들거 있는데 리나리 국정교과서가 그런 실정에 관한 부분을 다루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보구요.


    실정에 대해서 맹목적인 옹호하려는 의도 전혀없습니다
    다만 일본의 국모 시해에 명성황후의 과를 논하는 댓글은 좀 안타까울 뿐입니다
    ' '
    그리고 저 또한 사족을 달자면 고종의 집권기에 임오군란에 대한 문제나 외세개입에 대한 입장에는 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신식군인 양성과정에서 어느정도 불가피히게 발생하는 과정이었구 외세개입은 이미 조선의 조정은 이미 조선 스스로 외교권을 행사하기엔 너무나 힘이 미약했기 때문에 외세의 힘을 적절히 이용해 국가의 안위를 지키려 했다고 보는 학자도 많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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