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금요일 두시 인행심 물리교육과분들

악어새2015.05.29 16:06조회 수 4319추천 수 29댓글 9

    • 글자 크기
늘 느껴온거지만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시네요
항상 우르르 들어오셔서 맨 뒤 세네줄에 자리잡고 앉아서
수업전이나 쉬는시간 어쩔땐 심지어는 수업도중에도
멀리있는 사람한테도 큰소리로 얘기하고
수업이랑 상관도 없는 과제 설명해주는 소리에...
오늘은 수업시간엔 좀 조용들하신가 싶더니 쉬는시간엔
막말로 정말 미친거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크게 얘기하고 웃고 뭐가그리 재밌으신지...
그쪽들 얘기하는게 귀에 아주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선배한테 연락왔는데 어떤 선배라느니 뭔 뒷고기 얘기에
궁금하지도 않은 댁들 과얘기 참 잘들었네요
강의실이 과실도 아니고 아무리 쉬는시간 이라고는 해도
정도가 있는거예요 초등학교 교실을 보는줄 알았네요^^;;
사람이 많으면 소근소근 한마디씩만 해도 웅성거리는데
온 강의실에 울리도록 참 호탕하게도 웃고 왁자지껄 떠들면...
다른분들은 못떠들어서 입다물고 있나요??
그렇게 떠들고 싶으시면 차라리 복도로 나가세요
다같이 우르르 강의들으니까 무서울게 없다는 식으로
꼭 일진무리마냥 센척하는것처럼 느껴질 정도예요
뭐 그 일진무리마냥 우르르 떠드는 분들한테 극딜당할까봐
이렇게 겁쟁이마냥 글 올리기는 하는데요
강의실에서 말해봤자 싸움이라도 나면 더 시끄러워 질것같기도하고
이런식으로 공개된 공간에 글 올라오면 부끄러워서라도 좀 덜하시겠죠
제발 좀 조용히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글자 크기
중도 아이스컵 분리수거 (by 반짝반짝햇님이) 사진주의. 치킨 좀 먹지말라면 먹지마시죠. (by INBair)

댓글 달기

  • 시끄럽긴하죠...
  • 안녕하세요. 그 친구들 선배입니다.

    먼저 불편함을 느끼신 학우분과 다른 수강생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그 친구들을 '선배로서 통제를 하지 못했다'는 그런 속된 말로 '똥군기'에서 비롯된 상위자로서의 대표 사과도 아니고, 제가 속한 과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그런 느낌에서 비롯된 수치심에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게 아니에요. 그저 선배들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이쁘고, 그래서 제가 좀 더 나은 선배가 되도록 하는 그런 후배들이기에 이 글을 본다면 그 후배들이 느낄 부끄러움과 죄송함이 저도 느껴져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애들에게 마이피누에 글 올라왔더라고 말하면, 아이디 만들어서라도 우루루 몰려와서 죄송하다고 구구절절 댓글달 애들입니다. 아무래도 그 그림은 다른 마이피누 이용자분께서 자신과 아무 관련 없고 오프라인에서 일어난 일에 마이피누가 떠들썩해지는 것에 행여나 불쾌감을 느끼실 것 같아서, 제가 따로 조만간 적절한 시기에 기말 시즌이 끝나서든 아니면 이번 주말에서든 애들 좋아하는 뒷고기에 순하리 한 잔하면서 알아듣게 말해주도록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피해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 @등굣길술한잔
    퍄 진정성있는거보소
  • @등굣길술한잔
    악어새글쓴이
    2015.5.29 17:36
    네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배분들이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알았더라면애초에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떠들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이피누에 글올라왔다고 하면 아이디 만들어서라도 몰려와서 죄송하다고 구구절절 댓글다는게 다른분들이 불쾌감을 느낄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일어난 일에 떠들썩 해지는게 드문일도 아니구요.

    오히려 구구절절 댓글로라도 저를 포함한 다른 수강생 분들께 사과를 드려야 하는것이 맞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사과 한마디 받고싶어서 이런글을 올린것도 아니고 그저 그렇다는걸 알아주고 조심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린 글인데 뭐 댓글까지는 안달더라도 글이 올라왔다는 것만이라도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댓글이 우르르 달려서 다른 이용자분들이 느낄 불쾌감 때문에 후배분들이 글이 올라온것 조차 모르고 지나가는건 전혀 그분들의 행동이 개선되는것에 도움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주말이든 기말시즌이 끝나서든 뒷고기에 순하리 한잔하시는건 저랑 아무 상관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은 이야기구요, 피해자들은 당사자들에게 아무런 사과나 반성의 기미조차 보지 못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뒷고기에 순하리 한잔 하러 가신다니 좋은 선배 두셨네요.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 @악어새
    후배들이 모르고 지나가게 하려한다는 것은 아니구요, 조만간 제가 알아듣게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지 모르고 한 일에 대해서 사과나 반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무리일까요?
  • @등굣길술한잔
    악어새글쓴이
    2015.5.29 17:53
    저에겐 단지 마이피누에 글을 올릴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사과나 반성을 할수있는 기회를 허락하고 말고의 권한이 없습니다.

    애초에 제가 같이 수업듣는 분들을 대표해서 올린것도 아니고 저 혼자 올린 글이고, 어쩌면 후배분들이 시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인지 모르고 한 일에 대한 사과나 반성을 할 기회는 선배분께서 만들어 줄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배가 시키니까 하는거라는 생각이 전제될수도 있고, 자신의 의지가 아닌 이상은 진정성을 느끼기엔 힘이 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답글에 이미 적었듯이 사과를 바라고 올린 글이 아닙니다. 단지 그분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하는,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도록 개선하는게 더 중요할것 같아요. 선배분도 후배분들도 사과를 하려고 하시기 보다는 무엇이 잘못된건지를 알고 고치려는 노력을 하셔야 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후배들 일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는 선배가 있다는게 참 부럽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긴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악어새
    알겠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5.5.31 03:19
    저도 이 수업을 듣는 학생인데 매번 심했지만 이번주는 특히 더 심해서 저 뿐만이 아닌 많은 분들이 눈살을 찌푸리시더라구요.. 물교학우분들께서는 직접 이야기하지 않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보시기보다는 자신들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2015.5.31 19:46
    .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4554 진지한글 부산 코로나 분석 플랫폼 개발 및 공개 (feat.컴공)14 hihihihihibye 2020.03.06
114553 진지한글 왜 우리는 대학을 가는가?5 여행가고싶다 2019.02.06
114552 가벼운글 법대 고양이15 starrysky 2018.01.11
114551 가벼운글 다들 하늘 한번씩 올려다보고가세요~!8 아이셔_ 2017.10.21
114550 진지한글 18 쏨늄 2017.08.19
114549 진지한글 일방적인 통폐합23 방구쟁이뿡뿡이 2017.06.30
114548 진지한글 도와주세요! 건설관에 있던 갈색 푸들 6kg 정도 되는 아이 주인 찾습니다. 한번씩만 눈여겨 봐주세요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6.22
114547 분실/습득 6월 3일 저녁 11시경에 상학관 앞에서 고통스러워 하시던 여성분 엎어서 기숙사로 모셔다 드렸습니다. 치마8 도비 2017.06.04
114546 가벼운글 전에 토익 815점 올렷던 사람입니다20 다음은쓰리고 2017.03.28
114545 분실/습득 북문근처 고양이 습득?15 znwp 2017.01.19
114544 진지한글 .6 검은가젤 2016.09.09
114543 분실/습득 글 내립니당16 sdffg 2016.05.04
114542 진지한글 이러면 안돼요~5 9630 2016.03.24
114541 진지한글 -------------------------------------43 포푸룸 2015.12.08
114540 분실/습득 강아지 주인을 찾습니다!4 정우정 2015.11.18
114539 웃긴글 알바하다 초3을만남(3)12 피자스쿨고구마피자 2015.08.26
114538 진지한글 중도 아이스컵 분리수거18 반짝반짝햇님이 2015.06.13
진지한글 금요일 두시 인행심 물리교육과분들9 악어새 2015.05.29
114536 진지한글 사진주의. 치킨 좀 먹지말라면 먹지마시죠.30 INBair 2015.05.24
114535 가벼운글 담배피시는 분들 제발...7 starrysky 2015.04.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