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학생회 활동 중인 새내기분들께

조의선인2014.11.20 02:06조회 수 5206추천 수 4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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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금 당신의 사상은 당신 자신의 사상입니까?

저는 현재 3학년인 한 학우입니다

새내기 시절 학생회 활동을 하였고 지금 와서

후회되는 것이 많아 저 같이 후회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는 정모를 통해 학생회 사람들과 친해졌고

그냥 사람이 좋아 따라가다 보니 학생회 활동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농활도 가고 정해단

활동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그저

사람이 좋아 따라다녔던 것이 농활, 교양등을

통해 한 쪽의 눈으로만 바라보게 세뇌되었고

민노당 가입권유도 받았고 그게 옳고 정의인줄

알고 우리만이 깨어있다는 믿음으로 살았었습니다

그들의 곁에서 떨어져 혼자 많은 생각을 했었고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때의 나의 생각은

나의 생각이 아니라 그들이 주입한 생각이란걸요

그러고나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한 활동을 하는 새내기들은 정말 자신이

그렇게 생각해서 하는 것일까 혹시 나처럼

반세뇌적으로 된 것은 아닐까라고요

그들의 말을 듣고 반대쪽 의견도 듣고 그래도

그들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새내기 분들은

따로 드릴 말이 없지만 그들의 말만 듣고 그러한

생각을 하시는 새내기 분들은 반대 입장과 자기

자신만의 치열한 사고를 먼저 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시간이 지나고 후회하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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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시월애) 안녕하세요. 새벽벌도서관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운영하는 팀입니다. (by 노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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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0 02:40
    성인이긴 하지만 자신만의 치열한 사고를 하기엔 아직 어리기민 한게 사실이죠 ㅠ
  • 2014.11.20 06:55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갔다가 사람이 좋아서 그 집단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신천지를 비롯한 여러 사이비에 빠진 친구들이 그런 소리를 하지요... 좌익 단체가 사이비 종교 만큼 추잡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수법이라고 해야하나, 시작할 땐 친목질이나 하다가 친해진 후에 목적을 드러내는 양상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 2014.11.20 08:08
    좋은글이네요
  • bg
    2014.11.20 08:32
    거기있다가빠져나왔는데 사람이좋아서죠뭐 남아있는 그쪽친구들에게 총학비판했는데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사람으로써 새내기 학우들이 세상을 편협된 시각으로만 바라보기 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있는 힘을 길렀으면 하네요 추천드립니다
  • 하기싫다 싶으면 하지말거래이
    그거 다 안해도 사람대사람으로 만났으면 남는다.
    걱정말고 군대 갔다오거래이
  • @또다시
    조의선인글쓴이
    2014.11.20 22:40
    전역한지가 이년이 넘었지 말입니다ㅋㅋㅋㅋ
  • @조의선인
    댓츠노우노우 :) 우리 새내기말입니다.
  • @또다시
    조의선인글쓴이
    2014.11.20 22:49
    아ㅋㅋㅋㅋ넵ㅋㅋ
    저보고하시는말씀인줄ㅋㅋ
  • 음... 생각보다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분이 많이 계시네요..ㅎㅎ 저도 그런거 하다가 군대 갔다오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꼈는데..ㅋㅋㅋ
    근데 저도 1학년때는 그냥 친구들이 좋아서 같이 노는게 좋아서 했던거 같아요 ㅋㅋㅋ
    아직 하는 친구한테 후회 안 하냐고 물어보니까 오히려 되묻더라고요 닌 후회 하냐고
    그래서 전 조금은 후회한다고 말했더니 자기는 후회 안 한데요 ㅎㅎ
    뭐 본인이 그렇다면야 할 말은 없지만 솔직히 친구로서 조금 안타까워요 ㅎㅎ
  • 공감해요 저도 이게 저의 생각인가 후회가 들고... 고민 후에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 나왔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나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 좋은글.. 추천여
  • 자기가 직접 본거 아닌 사실 예를들면 주변사람한테 들었다던가 뉴스나 신문에서 봤다던가 하는 내용들은 받아들이면서 사실이랑 다를수 있다는건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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