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인생에서 반드시 뭔가를 이루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글쓴이2024.01.23 21:00조회 수 35068댓글 1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점점 나이가 드니까 그냥 적당히 가정 이루고 살다가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해요

옛날엔 그냥 평범하게 먹고 살고 자식 낳고 하는 게 꿈이라는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갔는데

결국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아무리 날고 기어도 스스로 한계란 걸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가

그냥저냥 적당히 죽는 걸 계속 보다보니

그럭저럭 적당히 살다가 죽는 것도 그렇게 나쁜 것 같진 않더라고요.

 

뭐 제가 여전히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은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겠지만

어차피 어떻게 살다 가든 그리 대단할 건 없으니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경험이 늘면서 낙담과 불행이 낯설지 않게 되니 이제 그런 상처만 피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060 요새 전쟁하고 테러가 너무 심해지네요 어리석은 홀아비꽃대 2024.03.24
168059 지금 뭐 단과대 학생회장들 싸우는 거1 개구쟁이 곰딸기 2024.03.23
168058 우리 학교 총학이 또 뭔가 문제가 생겼나보네요2 배고픈 바랭이 2024.03.19
168057 오늘은 좀 날씨가 풀린 것 같아요1 나약한 속털개밀 2024.03.18
168056 보통 OTT 하나만 가입하시나요?1 세련된 벼룩이자리 2024.03.15
168055 여러분들 혹시 3km 달리기 몇 분 안에 들어오시나요4 청결한 오미자나무 2024.03.13
168054 근데 요새 예비군 훈련 뭐하나요1 부지런한 개나리 2024.03.10
168053 학교에 벚꽃 언제 필까요?5 쌀쌀한 마 2024.03.09
168052 날씨가 좀 풀린 것 같나요??1 눈부신 두릅나무 2024.03.09
168051 근데 요새 우리학교 ROTC도 인원 모자란가요?1 잘생긴 씀바귀 2024.03.08
168050 운영자님 24학번 새내기 게시판으로 이름 바꿔주세용1 야릇한 노린재나무 2024.03.07
168049 가끔은 내가 하는 일이 옳은지 확신이 안 들 때가 있는데1 거대한 구슬붕이 2024.03.05
168048 내일 강해지시는 분들 많겠네요1 아픈 붉은토끼풀 2024.03.03
168047 오늘로 4년만에 생일 돌아오신 분들 있을라나요 게으른 주걱비비추 2024.02.29
168046 요새 노래방을 많이 안 갔더니 목이 근질근질하네요 무심한 실유카 2024.02.28
168045 사실 인간관계라는 게 돈으로 안 되는 걸 얻으려고 맺는 건데1 청결한 미국나팔꽃 2024.02.26
168044 기타 배우고 싶은데 칠만한 데 있나요 질긴 곰딸기 2024.02.23
168043 이제 슬슬 학위수여식 진행하는 학과도 있겠네요1 무거운 댓잎현호색 2024.02.21
168042 요즘 경조사 부조금은 얼마 정도 적당할까요3 흔한 백송 2024.02.20
168041 슬슬 건강검진을 하면 주변 가족들이 하나둘씩 뭐가 나오네요 불쌍한 꿩의밥 2024.02.1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