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다 하는걸 못해요.

글쓴이2016.11.10 13:03조회 수 6213추천 수 33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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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가 없어서 알바도 할 줄 모르고, 수업시간 발표, 사람 사귀기, 인간관계, 말하는거, 내 생각 표현하는것까지
다른 사람들은 당연하게 하는 것들이 저에겐 왜이렇게 어려울까요?
다들 쉽게 해내는걸, 전 몇배는 노력해서 겨우겨우 따라가는 것 같고.
특히 사람 대하는게 너무 어렵고 힘드네요ㅜㅜ.
사람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라서 표정이 자꾸 굳고, 말도 잘 안나와요. 어떻게 대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나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마음 뿐이에요. 낯가리는걸 넘어서 뭔가..정신병같은걸까요.

이런 제 모습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네요ㅎ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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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모든걸 다 쉽게 해내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일장일단.
  • @황홀한 개구리밥
    글쓴이글쓴이
    2016.11.10 16:16
    정말요?? 보기에는 다들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것 같아요ㅜㅜ! 조금씩은 어려워하는 걸까요??
  • @글쓴이
    아무렇지않게 하기위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지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뭐든지 그럴수록 나서볼려고 하세요~
  • 저도 공감되네요 ㅠㅠ 사람 사귀는거는 저는 괜찮은데 일머리랑 공부머리가 진짜 없어서 ㅠㅠ 노력한 만큼 나오지도 않는 것 같고 ㅠㅠ
  • @게으른 상수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6.11.10 16:16
    정말 ㅠㅠ 그럴때마다 자신한테 실망하게되고 전 자존감까지 떨어더라구요..
  • 딱 저네요ㅠㅠ
  • @피곤한 꿀풀
    글쓴이글쓴이
    2016.11.10 16:17
    ㅠㅠ 제 얘기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뭔가 힘이 되는것 같아요ㅎㅎ
  • 남들도 그런 생각하면서 살아가는겁니다. 해결색은 생각을 버리는겁니다. 그냥 알바하고 그냥 표정짓고 그냥 대하는 연습.
  • @흔한 쑥
    글쓴이글쓴이
    2016.11.10 16:19
    그 과정을 겪는게 이제 지치네요ㅠㅠ 계속 똑같은 것 같구.. 그래도 힘내볼게요 답변 감사합니다.
  • @글쓴이
    저는 20중후반을 넘어선 대학생입니다. 제가 메모장에 써논 글이 있는데 보잘 것 없지만 나누고 싶어요. '우리한텐 하나 하나를 성취해 나가는 일이 너무나도 힘겨웠다. 대학을 가는게 그러했고 월전셋방을 구하는게 그러했으며하다못해 운전면허를 딴다던가 알바자리에 합격한다던가, 10km 달리기를 완주하는 일 또한 그러했다. 그런 작은 성취들 앞에 우린 기뻐해야했고 또 눈시울이 붉어졌다. 무수한 좌절과 처절함 가운데 그 소박한 혹은 보잘 것 없는 성취는 우리에겐 그토록 귀중한 일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저와 제 동생을 지칭해요. 남들에게 사소한 그 성취감이 내게는 너무나 커다랗고 귀중한 일이라면 그건 그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같은 걸 하고도 더 기뻐할 수 도 있고. 그러니 힘내요.
  • @흔한 쑥
    글쓴이글쓴이
    2016.11.11 15:15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까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ㅜㅜ!!
  • 다 눈 앞에 닥치면 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나이 먹으면 좀 요령도 생기고요ㅎ 저도 완전 내성적인 성격에 느려터져서 알바는 자신없었어요 그러다가 너무 돈이 없어서ㅋㅋ 여성복 매장에서 일하게 됐는데 이젠 고객님들이랑 옆매장 직원들이랑 넉살 좋게 대화하는 수준까지 등극했어요ㅋㅋㅋ
  • @어리석은 넉줄고사리
    글쓴이글쓴이
    2016.11.10 16:21
    부럽네요ㅜㅜ 저도 요령이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자꾸 부딪히다 보면 생기..겠죠??ㅎㅎ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저는 공부머리가 없는듯... 남들이랑은 잘어울리는데 공부대비 성적이안나오는거같아요ㅜㅜㅋㅋㅋ 남들이 안보이는데서 더많이하는걸까요?
  • @때리고싶은 중국패모
    글쓴이글쓴이
    2016.11.11 15:25
    저도 공부하는거에 비해선 성과가 고만고만한 편이에요
    .. 이해력이라던지 그런게 좀 뒤쳐지는 느낌??ㅜㅜ 그래서 남들이 제가 안보이는데서 더 많이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보다 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ㅎㅎ..ㅜ
  • 혹시 집에서 가족 대하는 건 쉬운 데 밖에서 사람 대하는 게 힘들면 그건 남 눈치를 많이 본다는 뜻이에요. 없어보이긴 하지만 그게 정확한 문제점이고 진실임.
  • http://mypnu.net/index.php?&mid=noname&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B9%9C%EA%B5%AC&document_srl=15530497

    댓글이 도움이 될지도. 그나저나 글 읽어봤는데 익명인데도 자신을 감추고 있다는 삘 나는데 그냥 마음속으로 내 진짜 문제점이 뭘까 솔직하게 생각해보세요. 은연중에 알고 있는데 참 없어보이고 쪽팔려서 인정하기 싫었던 문제일수도 있고 여튼 발견하고 솔직하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문제를 풀 실마리가 나올 수도 있어요.
  • @우아한 방풍
    글쓴이글쓴이
    2016.11.11 15:20
    다른 사람든 눈치 엄청 보는거 맞는것 같아요ㅜㅜ.. 신경 안쓰고 당당하게 뭘 해보려고 해도, 눈치보는게 습관이 된건지..완전히 제 모습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정확하게 짚어주시고 좋은 답변 해주셔서 감사해요.
  • 비교를 하면 절망이 시작된다.
  • 스스로 자신감을 갖도록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게 노력해보세요. 외적인 아름다움은 일반적으로 높은 관심을 끕니다.
  • 사람 대하는걸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못 하는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는법이잖아요^^
    잘하는 사람만큼 하려고 하지 말고 했다는 것에
    내가 그래도 노력해서 시도했다는 것에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글쓴이님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요 토닥토닥
  • 반대로 당신은 다른 사람이 못하는걸 잘 할수도 있습니다. 힘내요
  • 군대는갓다오셧나여
  • 사람들을 개 돼지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 다 노력하고 있으니까 되는겁니다
  • 알바는 욕 오지게 처먹으면 잘 되던데 ㅎㅎ;;
  • 그럼에도 우리가 할 일은 실패와 좌절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다만 그 운명은 하늘에 맡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뿐입니다. 그리고 매 순간 그런 사소한 것들을 힘겨운 도전으로 여기는 것 보단 즐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즐기면서 사세요. 모든 일을 당연히 해내야 할 것이라 생각하면 피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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