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여자 잘만나시길 바랍니다

냉정한 꽃기린2019.02.05 13:21조회 수 11112추천 수 161댓글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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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정리가 안되고 두서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건 저희 누나 얘기입니다

 

누나는 어릴때부터 투견이었습니다.

 

몸싸움을 한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를 물어죽이거나 물려죽는 한이있더라도 절대 말싸움에서 지려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자기가 이겨야하고 자기는 옳다생각하는 그런부류입니다.

 

그 못된 버릇을 아쉽게도 부모님께서 포기하시고 중학생때부터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고 집에서 앵간해선 아무도 건들지 않는 성역이 되버렸습니다. 덕분에 어렸을때 배워야 했던 무언가를 배우지 못한 채 자라난거같습니다.

 

지금 스무살 중반이 된 누나는 그야말로 가식 덩어리입니다

 

용돈이 필요할때는 카톡으로 아버지께 용돈좀 주세용~ 감사해용

외식나가면 온갖 귀여운말투란 말투는 다쓰고

 

집에오면 개판입니다

일단 청소와 빨래같은 집안일에 일절 관여를 안합니다. 일년은 고사하고 5년에 한번보기도 힘듭니다

 

먹고난 뒷처리? 없습니다. 동생인 저보곤 맨날 말합니다 약간의 설거지 거리가 싱크대에 남아있으면 설거지 좀 하라고. 근데 정작 자신은 라면봉지 음료통 설거지거리는 식탁위에 그대로 둔채 방치합니다. 치우는 꼬라지를 본적이 없습니다. 자기먹은 뒷처리는 부모님이나 제 몫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무슨말만 했다하면 거진싸움으로 이끌고가는 특유의 말버릇 (  아버지가 심지어 대부분  물러나심 )

이건 제가보긴 참을줄 모르는게 아니라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는거 같습니다. 왜? 다 자기한텐 오냐오냐 넘어가줬기때문에, 물러서지않아도 알아서 비켜가기 때문에

 

이런 누나지만 남친이 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어디서 채오는지 계속 생기던데.. 저라면 저런 여자의 본성을 안다면 절대로 연애는 해도 결혼은 안할거같습니다. 후회할게 뻔하거든요. 저는 그 남친보고 말해주고싶습니다..누나의 본성을. 한 인생을 구해주고싶습니다.

 

하고싶은 충고는.. 결혼하고싶은 여자가 있으실겁니다. 언젠간 생길거에요. 그 여자의 부모와 식사하러 가는 일도 당연히 생기겠죠?

그럼 그 집안에서 엄마와 딸이 아버지에게 하는 대우를 보십시오. 그게 곧 자신의 미래가 될 확률이 매우높습니다

 

대부분의 젊은 여자는 밖에서, 소위 말하는 남의 눈 앞에서 가식덩어리입니다. 절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죠. 적어도 제가 봐온 누나는 그랬습니다.

 

이제 이 글을 쓰게 된 발단이 된 사건을 써보려합니다.

 

저희 친가는 시골입니다. 주변이 논밭밖에없고 시내로 나가려면 차로 30분정도 걸립니다. 압니다 가기싫은거. 실은 저도 가기싫습니다.

근데 인간의 탈을쓰고 인간의도리로서 해야 할 일이 있고 하지말아야 할 일이 있으며 해야할말이 있고 하지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실은 저희 친할머니가 몸도 제대로 못가누시고 반년마다 찾아뵈는데 점점 몸이 수축해지십니다. 지팡이와 지지대없이는 걷지도 못하십니다. 뵐날이 얼마 남지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누나는 명절마다 알바를 핑계로 빠진지 3 4년가까이 됫습니다. 최근에간게 2년전정도. 그러면서 외가는 잘갑니다. 가깝고 김해거든요. 저도 있어봐서 아는데 누나 친가안가면 자기 친구를 집에 불러서 새벽까지 놀고 재웁니다. 그냥 가기싫어 일부러 빠지는게 확실합니다.

 

노골적으로 계속 친가를 빠지는거에 화가난 아버지랑 싸웟습니다. 왜 자꾸 명절에만 알바하냐고 하는 아버지께 달려들더니 자기는 취업스트레스때문에 힘들다고, 취업하고 찾아뵙겠다고 했습니다. 해외여행 2 3달에 한번씩 가는데 무슨 얼어죽을 취업스트레스? 집에돈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알바까지 병행하면서 연애 여행 할거 다하면서 저런걸 언급합니다.

 

아버지는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 계속그러면 되냐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나온 누나의 말은.. 듣고 제가 가서 뒷통수를 후려갈기고싶은 정도였습니다.

 

돌아가시고나서 찾아뵙겠다고

 

저게 사람한테서, 자기 아버지앞에서 아버지의 어머니한테, 자기 친할머니에게 할 말입니까? 이게 사람입니까?

 

그리고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말.. '좋게좋게 말하니까 알아먹지를 못하네'

 

아버지께 한말 맞습니다 제게한말 아닙니다.

 

저 말을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충격받으셔서 방안에들어가서 나오질 않으십니다.

당연히 운전도 못하시겠고.. 가려고 했던 친정도 못가게됬습니다.

 

제 생각에 누나의 인간성은 짐승이하입니다. 짐승도 자기 부모한테는 안그럴겁니다.

 

저는 어제부로 누나가 혐오스럽습니다.

 

남자분들 부디 여자 잘 골라서 만나시길 바랍니다. 이건 누나의 동생으로서가 아닌 한 남자로서의 충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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