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투리 [노] 일베용어 [노]

치밀한 톱풀2020.11.17 17:07조회 수 2295댓글 25

    • 글자 크기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부산에서 살고 있고 

제 말투도 부산 사투리 억양입니다.

 

예전에는 '~노' 라는 표현을 들으면 이게 사투리인지, 일베말투인지 바로 구분이 됐어요.

 

 

'왜 이리 맛있노' =사투리

'맛있노' = 일베말투

 

예전에는 '노'를 잘못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참 그게 불편하게 들렸어요.

굳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저게 잘못된 표현이라는걸 바로바로 느꼈었는데

 

이제는 하도 많이 노출이 되니깐 뭐가 맞고 잘못된건지 구분이 잘 안갑니다.

저도 모르게 친구들과 카톡하면서 '좋겠노', '잘됐노' 이런 말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내가 무슨 표현을 쓰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손을 불에 갖다대면 뜨겁다고 느끼고 얼음에 갖다대면 차갑다고 느끼듯이

예전에는 당연하게 구분했던걸 이제는 헷갈려 하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 글자 크기
[레알피누] 아니 네이버 메일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by 잉여 우산나물) 금융권 영업아르바이트 현실좀 알려주세요 (by 냉정한 은목서)

댓글 달기

  • 너무 그렇게 딱 정해놓고 선 그으면 안됨
    나도 저렇게만 쓰는줄 알았는데 서부경남 사람들은 걍 웃기노 맛있노 이렇게도 쓰는거보고 편협한 내 자신을 반성했음
    애초에 저딴걸로 사람 평가하는게 문제임
  • 님 글 보고 확실히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단걸 느낌
    저는 막 "~하는거 아니겠노" 와 같이 너무 어거지로 같다붙인경우만 아니면 딱히 생각없네용
  • 말씀하신 가벼운 경탄조의 어미 '노'는 일베랑 상관없는 어르신들도 더러 쓰시더라구요.
  • 노 쓰는걸로 일베라 치부하는거는 딱 그사람 시야인거
  • 딱 좋노 이기
  • 그런거 신경쓰는게 비정상임
  • 말투로 일베유저인지 가려내려하는건 ㄹㅇ 멍청한짓
  • 그냥 편한대로 쓰면 안되노
  • 노 개많이 쓰는뎅..
    편협한 시각을 가졌노 ..
  • 답변별 구분은 모르겠고 질문별 구분은 가능
    예 아니요로 대답할수 있는 문항은 ~~나 ~~가 ex. 밥묵었나 맛있나 이가 아이가
    그와 문항은 노. Ex 무슨 밥 먹었노 왜 이라

    고로 밥 맛있노?는 부산 사람아님. 일베일 가능성 유 ㅎ
    참고로 극좌 극우 다 극혐 조국때문에 현정부도 싫어함
  • @개구쟁이 꼬리풀
    이런걸 왜 구분하고 사노? 힘들게 사노.
  • @세련된 단풍나무
    부산 쓰바 몃년 살았는데 구분하고 사는게 아니라 당연한걸 못알아채는게 빡대가리아니가? Ex 니
  • @개구쟁이 꼬리풀
    그냥 노라고 하고 싶노~ 그래서 이렇게 썼노~ 알겠노?
  • @개구쟁이 꼬리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그렇게 까지 구분해야겠노? 그냥 쓰면 되지않노
  • @아픈 층꽃나무
    니도 ㅋㅋ
  • @개구쟁이 꼬리풀
    난부산인데 저렇게 많이 쓰는데 내가 잘못된기노?
  • @개구쟁이 꼬리풀
    편협한놈 하나 발견...
  • 군대빼고 평생 부산에서만 살아서 그런가 확실히 구분되는데
    댓글중에
    답답한 화살나무(이 사람은 노 자체는 문제 없음)
    늠름한 뜰보리수
    아픈 층꽃나무
    가 부산사투리 기준 부자연스런 노 사용
    요즘엔 일베 안하는데도 걍 인터넷 댓글에서 막 쓰니 따라 쓰는애들 많아서 일베라고 확정지을 순 없는듯
    근데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하기엔 딱 구분되는데 ㅋㅋㅋ 이것도 뭐 내 기준으로 말하는 거겠지만

    '왜 이리 맛있노' =사투리

    '맛있노' = 일베말투X 사투리O

    동일한 사용에도 의문문 감탄사 평서문 각 상황따라 다른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노 쓰는 고정적인 자리가 딱 있음
  • ㄹㅇㅋㅋ 윗댓글 의견들 동의하긴하는데

    근데 다들 이게뭐노 같은 극한의 노 어미 사용 들으면 일베생각 나지 않음??

    그 극한의 노 어미 사용 기준을 사람마다 다르게 잡고 있어서 그런듯

    글쓴이는 좀 예민한 편인거 같고

    저같은 경우도 아무떼나 쌩뚱맞게 이게뭐노, 제정신이노 같은 말 쓰는 애들보면 일베나 커뮤같은거 많이하는가?? 하고 생각하긴 함. 그렇다고 단정은 못하고ㅋㅋ 어차피 대화몇번 나눠보면 그사람을 알수있으니까 말투가 중요한건 아닌듯
  • 막 혼용해서 쓰다가도 딱 아닌 느낌이 올때가 있음
    ex) 뭐노?
  • 맛있노가 왜 일베 말투임? 경상도식 맛있네 감탄사 아님? 재밌노 해도 그럼 일베 말투임? 진짜 사투리로 말하는건데 노자 붙였다고 일베말투라 하는 것들 ㅈㄴ 짜증남
  • 근데 니 어디노?
  • 그런걸로 선 너무 그어버리면 안되노
    일게이들은 끝에 이기를 쓴다 이기
    노를 끝에 붙인다고 일베충이 되는게 아니다 이기. 알겟노?
  • 그냥 누가 일베하냐고 물어보면 뭐라노 2기야 라고 말하면 됨.
  • 뭐라노 or 뭐라카노 = 부산, 경상도
    뭐노 = 디씨나 펨코같은 갤러리에서 이상한 말투 물든 사람들 낮은 확률로 일베

    예를들면 이...이게뭐노..처럼 어휘에는 맞지않지만 갤러리에서 부터 시작된게 유명해져서 관용어구처럼 쓰이는게 몇몇있음
    난 경상도 사람인데 뭐노? 게이야. 이런말들이 자연스럽게 들린다?
    펨창인생인거임 ㄹㅇ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5201 윙 봉 차이5 답답한 은백양 2020.11.18
165200 진심 에타 신고 시스템 이해 안 가네;;2 미운 구골나무 2020.11.18
165199 대실영...1,22 활달한 고삼 2020.11.18
165198 대실영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5 눈부신 솔나물 2020.11.18
165197 [레알피누] 고토 안들으실분ㅠㅠ4 못생긴 광대싸리 2020.11.18
165196 [레알피누] 저 질문있어요..ㅠㅠ6 찌질한 관중 2020.11.18
165195 [레알피누] 아니 네이버 메일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5 잉여 우산나물 2020.11.17
부산사투리 [노] 일베용어 [노]25 치밀한 톱풀 2020.11.17
165193 금융권 영업아르바이트 현실좀 알려주세요2 냉정한 은목서 2020.11.17
165192 왜 과사는5 겸손한 잔털제비꽃 2020.11.17
165191 턱걸이로 벌크업 됩니까?8 잘생긴 제비꽃 2020.11.17
165190 부산에 술집4 천재 깨꽃 2020.11.16
165189 r언어 KoNLP 패키지 설치가 안됩니다..3 추운 극락조화 2020.11.16
165188 Rcep 공부? 유치한 오동나무 2020.11.16
165187 . 애매한 목화 2020.11.16
165186 콧물이 너무 자주 나오는데 콧물약 어떤게 좋을까요?ㅠ3 수줍은 속털개밀 2020.11.15
165185 [레알피누] 온천장역 오피스텔 질문2 바보 붉나무 2020.11.15
165184 경암체육관 오전7시에가도 등록가능한가요?? 재미있는 아프리카봉선화 2020.11.15
165183 마이러버 등록3 도도한 엉겅퀴 2020.11.15
165182 부산대 도서관1 나쁜 메밀 2020.11.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