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소방과 의무경찰의 차이

섹시한 강활2013.12.18 23:49조회 수 1610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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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의무소방과 의무경찰 두개가 비교되던데...

객관적으로 의무소방쪽이 훨씬 들어가는 경쟁도 시험도 까다로운건 다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비교대상이 아닌듯 싶네요.

 

둘다 자랑스런 현역이고 육군병장 만기제대로 나오느니만큼... 제대 후 예우는 둘다 같은데...

국어, 영어, 국사, 일반상식 부분 능통하시고 심층면접 쪽도 잘하신다면 의무소방 쪽 강추합니다.

나중에 진짜 할거 없을때 의무소방 특채로 소방관하는건 진짜 쉽습니다.

경쟁률이 오대일도 안되는 사례도 많고 과목도 세과목만 치면 되거든요.

그래서 고시생들이 나중을 대비해서 의무소방 쪽 많이 가는 것으로 알아요.

고시라는게 워낙 카오스다 보니...  나중에 다 떨어져도 남들 50대 1, 60대 1 뚫고 공무원 되려고 아둥바둥 할 때 자기는 5대 1로 그것도 과목도 세 과목 시험치고 갈 수 있다는게 상당히 위안이 되죠...

 

하지만 의무소방 가서 겁많거나 적성 안맞으면 진짜 개고생하고 차라리 일반군 가는게 낫습니다.

일은 편한 대신 위험하기로는 일반적인 군보다 상대적으로 무척 심한 사례가 많아서...

여튼 화재, 구조, 구급 다 나가고... 황산에 빠지기도 하고, 화재 진압하다 장애인 되기도 하고... 산악구조 같은데 나가면 장미란급 사람들 등산하다 쓰러진거 2~3명이서 10시간 산타면서 들것에 싣고 내려와야하고 그런 경우가... 꽤 있죠... 출동은 24시니까 고정된 시간없이 계속 출동해야하고... 대신 평소 일과랑 출동 빼면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죠.  

 

군생활 쉬운게 어디 단 하나라도 있겠습니까만은 의무소방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사회 나와서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스킬도 많아서(그냥 소방관 되서 나오신다고 보면 됨) 

나중에 든든한 아빠가 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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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격리(의심)자와 같은 공간을 쓰고 있습니다. (by 똥마려운 접시꽃) 그럼 공대는 학점 3점 넘으면 취직 좀 되나요? (by 무례한 개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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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투사담으로 들어가기어려운게 의무소방이죠ㅋㅋㅋ
  • @다부진 달맞이꽃
    글쓴이글쓴이
    2013.12.19 00:06

    카투사 가기 어렵다는건 운빨 때문이겠지요. 토익 775만 넘으면 제비뽑기인데...

    의무소방은 걍 성적대로 서열대로 끊으니... 제가 봤을 때는 의무소방 쪽이 더 힘들거 같습니다.

  • 의방 경쟁쎄여~~~
  • 사학과에서 소방사 되겠다고 하던 사람이 떠오르네요 ㅋ
  • @적절한 큰물칭개나물
    글쓴이글쓴이
    2013.12.19 00:08

    오... 근데 소방사랑 의무소방은 달라요 ㅎ

  • 황산에 빠진거는 의무소방 창설이후로 단1명에 불과한 사례입니다. 화재구조구급 뛰는건 맞지만 공장많이있는 곳이나 대도시 말고는 그렇게 위험한일은 1년에 몇번없는편이에요 물론 사고현장에 바로 가야되니깐 타 군종에비해서는 많이있겠죠
  • @무좀걸린 부처손
    글쓴이글쓴이
    2013.12.19 00:24

    황산사건 이외에 사고가 많죠.
    의무소방 인원이 부침은 있었지만 연간 400명 정도 수준이었다 가정하면 사건 사고비율이 타군에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요새는 많은 인력이 공장지대나 대도시 주변으로 내무인원도 가능한 5명 이상으로 생할하고 있고요.

    시골도 딱히 편한게 없습니다. 참고로 서장 1호차 보직도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고 하네요...

    걍 무조건 출동 24시간 쪽으로 고정화되는 분위기...

    그리고 1년에 몇 번 위험한 거 있는 지역에 있는 의무소방이 몇 되겠습니까마는 그렇다 할지라도 그게 상당하죠..,
    생활 괜찮다는건 뭐 출동이랑 일과시간 외에는 조용히 공부할 수도 있고 하는 분위기니... 좋은 편이죠.

    이건 뭐 대다수 의무소방 출신들이 인정하는것이니...

  • 음.. 의무소방은 아니지만 군에서 근무할때 소방서에서 근무했습니다.
    정확하게는 공군소방이고요.. 흔히 공군에서는 꿀보직이라 하기도 하는데, 여튼 저도 출동하면서 느낀건데, 안전장비해도 불앞에서 정말 무섭습니다.
    일이병때는 거의 멘탈 붕괴였고요, 상병 그러니까 출동을 거의 1년 넘어서 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알정도? 2년정도 되니까 주변에 지시할정도가 되더군요.
    군생활이 어디든 다 비슷비슷 하겠지만, 소방이라는 계통이 평소에 편한건 인정합니다. 일과 시간에 책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보직이 몇개나 될까요?
    그런데 목숨 걸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도 사실입니다. 특히 밥먹을때 출동하거나, 새벽에 자는데 인원없어서 밤새 출동하고.. 초창기에 많이 몸도 많이 축도 나고, 적응되면 괜찮아지지만.

    아 그리고, 피할 수 있으면 대형화재는 피하라고 하고 싶네요. 사실 피하고 싶어서 피할수는 없지만, 사람패닉와요, 다친사람 보고, 앞에 불타는 건물열기, 제일 힘든건 공기 호흡기 뚫고 들어오는 유독가스,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ㅠ
  • @생생한 클레마티스
    글쓴이글쓴이
    2013.12.19 00:49

    이게 정확할겁니다. ㅎㅎ 그런데 의무소방 쪽은 대형 공장 화재도 많아서... 좀 더 위험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의무소방 쪽은 기본적으로 24시간 출동입니다. 항상 나가야해요. 인원이 많은 군소방과는 차이가 약간 있는듯하네요ㅎ

  • 의방전역자인데요

    큰서일수록 출동마나서 빡세고
    작은서일수록 좀 편합니다(대체로 이런거 같아요)
    글고 촌동네 외파로빠지면 완전꿀빠는거고(출동이 거의 없음)

    결론은 케바케(배치를 잘받아야댐)

    의방에 대해 조금더 말씀드리자면
    편한거라면 공부할시간이 좀있고, 사회랑 가까이있고, 외박휴가가좀많고, 품위유지비라해서3-4마넌 더나온다는거, 의방특채, 응급처치등을 배운다....정도?
    힘든거는 새벽에 튀어나가는거, 많이 다친다는 것, 시체많이본다는거..
    실보단 득이 좀 더 많은듯..
    제생각엔 의방만큼 좋은 군대가 있을까 싶네요..

    글고 공무원생각있으시면 이쪽 생활 한번 경험해 보는것도 좋으실듯.. 어쨋든 의방추천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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