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학번 분들 혹은 수능 국어 과외하는분들 (?)

글쓴이2017.08.13 03:38조회 수 2898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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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생이 지금 고3인데
엄마가 동생국어를 가르쳐주라네여?

매삼비 문학 비문학 사서 대충 풀어보게하니깐 얼추 시간도 비슷하게하고 거의 맞추는거보니깐 아예 감없는건 아닌거같은데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될질모르겠네요. 저할때는 뭔가 문학 푸는법 비문학공부법 이런게 있어가지고 저나름대로 그렇게 했던거같은데... 지금 다까먹어서.. ㅠㅠ 어떻게 했었는지.. 근데또 비문학같은경우 아예 막 틀리고 이러면 첨부터 뭐 정리하면서 읽어라 세모 네모치면서 뭐이러쿵저러쿵 해볼텐데 좀 감은 있는거같아서 제가 이래라저래라 하는것 보단 그냥 자기가 그냥 매일매일 조금씯 풀어보는게 나을거같기도하고그러내요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했냐니깐 그냥 학교수업듣고 보충수업만 들었지 따로 공부를 안해봤답니다..
국어성적은 3~4등급 나오는것같은데 풀게 시켜보니깐 지나름대로 감은있는것같고요. 실제 시험에선 시간이 늘 부족하대요 제생각에는 그냥 매삼지 매일매일 풀게 하면 시간도 단축되고 자기가 오답보면서 공부해도 괜찮을거같은데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고전(한문많이나오는거)시가?가 어렵다는데 이건 문제집을 따로사서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독서실에서 막 들어온애 붙잡고 풀어보라 막 시켜보고 글쓰는데 새벽 네시네요..ㅠㅠ 넘 졸려서 뭐라고 적음지도 몰겠지만 조안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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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삼바 그냥 풀리세요. 고전은 따로 문제집 살필요 없고 매3비처럼 나온 고전 기출이 있을거에요(매3문이였었나.. 거기다 ebs 고전정도면 ㄱㅊ을것 같아요
  • 수능 국어의 뿌리는 '출제자의 의도' 하나입니다. 이것은 수능 국어의 절대적인 공부기준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문학과 비문학의 뿌리 또한 사실은 같습니다. 따라서 수능국어의 정점은 결코 문학과 비문학을 나누지 않습니다. 이해하면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국어 문학문제에 토를 다는 수험생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이러이러해서 이 선택지도 답이 될 수 있지 않느냐? 네. 됩니다. 정말 그 해석이 논리적으로 완벽하다면 말이죠. 만약 시 등의 문학작품에서 특정 등장인물이나 시어를 부정적으로 보고 다른 인물이나 시어를 긍정적으로 본 후에 지문의 끝까지 완벽한 하나의 논리적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은 답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논리적으로 맞아떨어지는 이야기가 하나밖에 도출되지 못하게 한 후에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합니다. 평가원의 방식이죠. 따라서 사실 수험생이 정답이라고 우기는 오답들은 99.9% 어딘가 논리적으로 허점이 있다는 겁니다. 문학을 푸는데 논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답이라는 것이 생성됩니다. 비문학 문제 풀이의 논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죠.
    모든 논리는 지문에 들어있습니다. 비문학은 문제를 풀 때 문제에 눈이 먼저가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먼저 정독해야 합니다. 지문을 정독하고 나면 지문의 내용이 대강 머리속에 남겨져야합니다. 문학은 하나의 논리적인-즉 어떤 것은 나쁘고 어떤것은 좋고 어떤것은 무엇을 의미해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구나. 라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며 지문을 읽습니다. 물론 그 논리는 허점이 없어야 합니다. 그 상태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세세한 부분을 묻고있을경우에만 (의외로 이런 문제들은 평가원 기준 거의 출제되지 않습니다.) 다시 문제로 돌아가는 습관을 기릅니다.
    이상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한 지문에서 두 문제 이상을 틀리지 않습니다. 한 지문에 두 문제를 틀렸다면 아직 지문을 잘 습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문에 답이 있습니다.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습득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지문에 딸린 문제를 모두 틀리는 경우는 지문을 습득 했으나 올바르지 못하게 이해한 경우입니다. 이때는 가르치는 분께서 지문의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고전시가는 사실 국어시험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습니다.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시험의 소재가 한정적이죠. 고전시가를 현대에서 계속 생산해 낼 수 없으니까요. 즉 시험에 출제 될 수 있는 지문을 공부할 수, 아니 공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로 문제집을 사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문제를 푸는 방식은 다른 문학작품과 똑같습니다. 수능 국어의 모든 문제의 뿌리는 하나이기 때문이죠.
    여기에 구체적인 부분들을 적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그 핵심을 말씀드렸습니다.
    고3 수험생 동생분 께서 올해 수능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가벼운 돈나무
    비문학과 문학이 근본적으로 출제자의 의도에서 나온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그러나 둘을 동일시 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네요 출제자의 의도를기준으로 판단한다면 화작문,나아가 다른 과목 또한 모두 출제자의 의도에 의해 만들어진 문제이고 따라서 모든 과목이 같은 논리로 풀려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실제문학 작품을 쓴 작가와 출제자의 의도 또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출제자는 문제를 내기 위해 때로는 논리적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원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해석들을 합니다(문학 작품 해석의 다양성이니 잘못 되었단.ㄴ 것은 아닙니다) 비문학은 하나의 일관된 논리적인 흐름입니다 누가와도 지문의 논리에의해특정한방향으로 답이 나옵니다 하지만 문학의 경우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문학이라는 것이 원래 정해진정답이 없는 것입니다 원작가가 틀리는 자
  • 신의 문학에 대한 문제가말이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이것 자체가 문학해석의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실제 출제자가 다르게 해석을 하였다 하더라도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문학의 (비문학에 대한) 특수성은 분명히 존재하고 다릅니다
    그러나 문학의 경우도 사실 논리와 동떨어진 난잡한 해석은 아니며 출제자의 논리(제시된 지문)에 의해 쓰여진 것이며 문학도 논리가 필요합니다. 지뮨에근거하지 않은 개인적인 주관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죠
    ㄸㅎ한 문제라는 것이 출제자의 의도라는 영역 내에 들어간 것이므로 그의 의도대로 풀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동시에 출제자의 오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듀어야하고 상호주관적인 판단으로 다른 답이 정답이 될 수 없는지에 대한 가능성 ㄸㅎ한 열어두어야합니다 출제자가 신은 아니니까요.
    다만 문학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갠적인 생각을 버리고 얼마나 출제자의 의도에 가까워지느냐가 등급을 가르는 것 같네요 저도 문학을 많이 틀리는편이었는데 주관개입으로. 자신의 주관을 버리고 철저하게 평가원 방식에 입각해서 사고하는 법을 받아들이시는게 좋닥ㅎ 생각합니다
    해서 틀린 평가원문제를보고 왜 틀렸는지에 대한 원인 탐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날 문제 풀어봐야 이유를 모르면 백날 틀리게 듀ㅏ어있어요 평가원의 논리를제대로 체화하고자 한ㅡㄴ 태도가 필요해보입니다
  • @뛰어난 구상나무
    오해하고계시네요. 저도 문학과 비문학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다르죠. 문학과 '비'문학인데요. 다만 어디까지나 수능시험 바깥의 영역에서입니다. 수능시험의 세계에 들어온 수험자의 입장이 되는 순간 우리는 문학과 비문학을 같은 취급을 해야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만 문학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갠적인 생각을 버리고 얼마나 출제자의 의도에 가까워지느냐가 등급을 가르는 것 같네요 저도 문학을 많이 틀리는편이었는데 주관개입으로. 자신의 주관을 버리고 철저하게 평가원 방식에 입각해서 사고하는 법을 받아들이시는게 좋닥ㅎ 생각합니다.
    라고 구상나무님도 결국 인정하고 계시네요.
    문학해석의 다양성? 저도 당연히 인정합니다.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사람 중 한명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험 바깥의 영역의 일이죠. 말씀하신대로 언젠가 원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출제된 수능문제를 풀었는데 틀렸다고 한 언론에서 대서특필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중은 저런게 수능문제냐. 역시 문학은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라고 많이들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문제를 풀어본 결과 문제는 보편적인 논리에 입각하여 틀을 세우고 풀면 전혀 문제가 없는 질 좋은 문제들 이었습니다.
    아마 작가가 심술이 났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 문학을 시험의 잣대로 두는 현재의 교육이 마음에 안 든다면 그 부분은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저희가 말하려고하는 부분과는 다소 떨어진 얘기죠. 하지만 문학이 평가의 한 기준으로 들어온 순간 아무리 문학 작품의 원작가라고 해도 평가원의 논리마저 깨뜨릴 수는 없습니다.
    저는 시험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의 일반적인 정의가 아닌. 문학과 비문학을 다르게 생각하면 시험점수는 떨어지고 개인의 감성(?)은 올라갈 것입니다.
    맨 마지막에 좋은 말씀하고 계시네요. 평가원의 기출문제는 출제자의 의도를 공부하는데 가장 좋은 공부방법입니다. 몇십만원짜리 인강과 시중의 어느 문제집보다 말이죠.
  • 개인적으로는 마르고닳도록을 추천합니다
  • 이렇게 말하세요
    3~4등급밖에 안나오는 빡대가리새끼야 누나 하는말 그대로해 너는 국어 ㅈ밥이야 아는척하지마 알겠어? 4등급짜리가 건방지게 어디서!
  • @찬란한 산비장이
    말이라고 하나 이걸?
  • 기출이 답입니다. 매삼비같은 시중에서 만든 국어
    문제집 말고
    평가원 기출 위주로 돌리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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