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인생에서 반드시 뭔가를 이루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글쓴이2024.01.23 21:00조회 수 35068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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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점점 나이가 드니까 그냥 적당히 가정 이루고 살다가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해요

옛날엔 그냥 평범하게 먹고 살고 자식 낳고 하는 게 꿈이라는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갔는데

결국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아무리 날고 기어도 스스로 한계란 걸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가

그냥저냥 적당히 죽는 걸 계속 보다보니

그럭저럭 적당히 살다가 죽는 것도 그렇게 나쁜 것 같진 않더라고요.

 

뭐 제가 여전히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은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겠지만

어차피 어떻게 살다 가든 그리 대단할 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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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험이 늘면서 낙담과 불행이 낯설지 않게 되니 이제 그런 상처만 피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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