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이 정말 단 하나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 없어요. 이렇게 4년 살아야 하나요

글쓴이2013.09.04 22:43조회 수 2216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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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입니다.

 

어떻게 겨우 이 학교에 들어오기는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는 어떻게 그렇게 필기하고 공부했나 싶어요.

사실 다른 고등학생들에 비해서 열심히 공부한 것도 아닌데,

지금의 제 모습에 비하면 엄청나게 열심히 했던 것 같네요.

 

 

사실 딱히 가고 싶은 과도 없어서

그냥 사람들이 제일 좋다고 하는, 취업잘된다고 하는 과에 왔습니다.

그런데 전공수업 중에 몇개는 정말 못따라갈 것 같구요..

또 전공수업 뿐 아니라 교양수업도 정말 정말로 단 하나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게 없습니다..

뜬금없지만 스티브잡스는 대학 그만두고도 교양수업 도강들어가면서 아이디어도 얻고 그러는데

저는 돈 내고 학교다니면서 아무것도 제 머리에 쌓이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뭐 이렇게 생각해봤자 학교를 그만둘 수 있는 용기도 없고, 그냥 이렇게 4년간 학교를 다니겠지만

이렇게 4년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너무 괴롭네요ㅠㅠ  

정말 고등학생 때보다도 더 심하게 수업시간이 너무 괴롭고, 시간도 안 가고..

 

 

 

재수까지 해서 대학왔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이러는 제가 한심하기는한데

이제는 그런 자기반성도 잘 하지도 않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루하루를 그냥 그렇게 보내고 있어요 올해 내내..

 

 

아 무슨 조언이나 충고나 비슷했던 경험이 있었다던가

무슨 말이라도 좀 해주세요ㅠㅠ

그런 말 들어서 확 달라질 정신상태도 아니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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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를 옮기는석도 방법임
  • @못생긴 가시여뀌
    글쓴이글쓴이
    2013.9.4 22:47
    딱히 흥미있는 과도 없어요..
  • @글쓴이
    저도 우리과 관심없었는데 오고나니까 좋아졌어요.

    그리고 대학애서는 문 이 과 관계없이 들어보세요 그러면 자신이 좋아하는 쪽을 찾을꺼같아요.

    저도 이과 공대 이지만 과에서 배우는 과목이 문과라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전 이과보다 문과공부가 더 맞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여러 곳의 강의를 들어보세요 ^^
  • 교양 재밌는 거 좀 찾아보시지.. 전 완전 기대중인데 수업ㅋㅋㅋ
    남자면 휴학하세요
    휴학하고 한학기 휴식하고 내년초에 군대 ㄱㄱ
  • @추운 은분취
    글쓴이글쓴이
    2013.9.4 22:47
    여자에요
  • @글쓴이
    죄송합니다!
  • @추운 은분취
    글쓴이글쓴이
    2013.9.4 22:54
    뭐가 죄송해요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래도 충고해주신거ㅎㅎ
  • 전 전공은 몰라도 교양은 잡지식 쌓는다고 들으니 나름 재밌던데..
  • 좋아하는 거 하세요.
    저 공대에서 문과로 옮겨서 왔는데 꿀잼임
  • 연애하세요
  • 저도 그래요...이런 사람 엄청 많던데요. 하루하루 먹고 살려고 하는느낌...슬프네요
  • 흥미가 있든없든 일단 최대한 열심히 들어보세요.
    저도 일이학년 방황 좀 했는데

    삼학년때 전공에 흥미가 가더라구요,..
  • 드라마 시트콤같은 대학생활은 없지요
    수업에서 재미를 느끼기보단 대학생활에서 재미를 느끼는게 좋아보입니다~
  • 그냥 공부에 취미가 없으신거같은데..
    학교생활말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게 없나 생각해보세요 사람이 다 싫을 순 없거든요
    그리고 그 쪽에 관련된 학과 찾아보시구요

    음.. 그리고 제 생각인데..
    공부를 재미로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아니면 아직 생기지 않은 미래의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인거같음..

    그리고 뭐 여러 분야가 있지만
    필요없는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요
    다 연결되있더라구요
    언젠가는 다 써먹고 인생에서 다 필요함
    한 십년살고 죽을거 아니면 말이에요
  • 수업마다 반짝이를 만드세요
    전 그래서 저만 아는 남자가 디게 많아요
    그래서 학교가는게 즐거워지고
    그 사람들이 나 쳐다보게만들려구 옷도 사고 화장도 배우고 ㅋㅋㅋㅋㅋㅋㅋ
    미친애같지만 그렇게 많이 업그레이드 시키니까 사람도 많이 알게되고 학교가 재밌어졌어요
    대학생활의 기초는 사랑이랍니다
  • @흐뭇한 파리지옥
    오오오오 ㅋㅋㅋ 정말 닉넴처럼 부지런한 파리지옥을 만드셨네요 ㅋㅋㅋ
  • @일등 조개나물
    학교판 신데렐라죠 큼큼ㅋㅋㅋㅋ
    이번 반짝이는 아직 서치중
  • 대학교 1학년까지 글쓴님과 같은 고민을 했지만, 곧 마음과 자세를 고칠 계기가 있었답니다. 일단은 학과공부에 성실히 임하시고요,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기회들에 많이 도전해보세요. 학점이 낮으면 대외활동이든, 인턴이든, 나중에 취업할 때도 골치 아플 일이 많을거에요. 공부는 열심히, 열심히 하세요.
    아직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는 것 같네요. 학교 해외봉사도 가보시고요, 영어성적 만들어서 교환학생도 가보세요. 원어수업 들으면서 외국인 친구도 만들어 보시고, 버디 활동이나 학교 안팎에서 하는 교육봉사, 동아리 등등 여러가지 기웃거리면서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시면서 재미있게 학교생활 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졸업을 앞둔 4학년 언니가^^

  • 나와 같은 나이때 나보다 훨씬 잘나게 살아온 사람들한테 실제 강의 듣는거 자체가 난 재밌던데.. 그쪽이 공부 자체에 흥미가 없는 것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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