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으면 정말 똑똑해지는 것 같아요

글쓴이2020.05.27 04:24조회 수 713추천 수 2댓글 8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진부하고 상투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그걸 상쇄할 만큼 독서의 위력은 엄청난 것 같아요

전 1학년때까지만 해도 정말 바보였거든요 그런 말을 듣고 살 정도로요

 

그런데 1학년은 놀다가 이후로 수업들 때문에 공부하다가 어찌저찌 책들을 뒤지게되었는데 주변에서 점점 평판이 좋아지더라고요 쟤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처음엔 단순히 몰랐던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서 호기심이 생기는 기분이 드는데

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머릿 속이 맑고 명료해지고 논리력 사고력이 늘면서 같은 문제를 여러 시점에서 접근해보게 되고 어휘력이 자연스레 늘면서 여러 단어나 어감이 품고있는 미세한 의미와 뉘앙스의 차이들을 섬세하게 짚어 말할 수 있게되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얘기할 때 주어진 논리 안에서만 생각하기 이전에 주제 자체에 질문할 수 있는 사고력이 생기는 것 같고

생각의 여유도 생기니까 대인관계에서도 감정이 개입된 섣부른 판단을 최대한 하지않게되고 지혜로워지는? 그런 느낌...

등등

그리고 알바같은 일도 하면서 책보고 사니까 일머리에 눈치도 늘면서 머리에 시너지가 팍팍 일더라고요

 

요즘은 이런저런 핑계로 책안읽고 있는데ㅠ 확실히 다시 사고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글 써봐요 책많이 읽을때는 제가 똑똑하다고 생각해본적 전혀 없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 제 평소 모습보다는 나았던 듯해서요 그리고 독서가분들 공부벌레분들의 자기관리 능력에 경탄스럽기도 하고요...

 

여러분 독서습관 안 하다가 잡기는 좀 어렵겠지만

책을 읽읍시다ㅎㅎ 독서의 파괴력은 엄청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ㅎ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교육과 독서의 힘은 그것들이 누적되었을 때 진가를 발휘하더라고요.
  • @착실한 둥근잎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20.5.27 04:26
    맞아요! 제가 요즘 책안보고 살아서 더 여실히 느껴져요 천천히 조금씩 쌓여나가는, 그런 누적된 소양이 사람의 내공과 가치를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 @글쓴이
    저는 사실 책은 귀찮아서 잘 안 읽고, 제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유료)강의를 많이 듣는데 언젠가 다 쓰이고, 그것들이 누적되니까 연계가 되어서 엄청난 효과가 있더라고요! 독서와 교육 둘 다 뭔가를 배운다는 점에서 동일한 효과일 것 같아요!
  • @착실한 둥근잎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20.5.27 04:36
    완전 맞는 말씀이라 생각해요ㅎ 사실 단기적 공부나 주입식 학습하고는 좀 거리를 두고싶어서 일단 교육이란 말보다는 독서라고만 썼는데 적극 동감하는 바입니다ㅎㅎ 저도 덧글님만큼이야 아니겠지만 관심사 강의들 찾아들으러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 글에서 썼던 독서 효과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서 많이 공감이 되네요ㅎ
  • 어떤 책을 주로 읽으시나요 ?
  • 잘 읽으신 책 추천해주세요~~ 궁금해요
  • 제얘긴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책 진짜 안읽다가 한 3년전부터 엄청 읽고있는데 어느샌가부터 제 스스로 머리가 빠릿빠릿 돌아간다는게 느껴지고 주변에서도 똑똑하다는 말 많이 해주더라구요 무엇보다 제 스스로가 그렇게 느껴지니까 자신감도 커지는 것 같아요 ㅎㅎㅎ
  • 어떤책 읽으시나요? 저는 소설책만 읽어서 그런지 그런변화를 잘 못느끼겠어요..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944 컴활 1급 실기 유동균 공유하실분 계신가요? 한심한 구골나무 2023.09.01
167943 신입인데 월급 어떻게 관리하냐 물어보셨는데1 청아한 편백 2023.08.31
167942 북문 세븐쪽 효정빌라(원룸) 사시거나 사셨던 분 후기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ㅜㅜ 민망한 부처손 2023.08.31
167941 예비군 가서 군생활때 괴롭히던 사람들 만났는데2 불쌍한 회화나무 2023.08.30
167940 교환학생 다녀오신 분들은 다른 나라에서 수업 들으니까 어떠셨나요4 의젓한 생강나무 2023.08.28
167939 [레알피누] 수학기초진단평가 응시관련2 따듯한 벋은씀바귀 2023.08.27
167938 금요일 개강인데4 야릇한 등나무 2023.08.26
167937 올해 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들이 드디어 다 마무리가 됐네요3 센스있는 털도깨비바늘 2023.08.24
167936 조회수 수 천씩 나오는데 글이 이렇게 안 올라올 수가 있나요?6 정겨운 속속이풀 2023.08.24
167935 편견 안가지고 싶은데1 일등 터리풀 2023.08.24
167934 [레알피누] 펑2 유별난 꿀풀 2023.08.22
167933 [레알피누] .1 어두운 하늘말나리 2023.08.21
167932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운데 기상청 예보가 거의 안 맞는 듯...2 털많은 월계수 2023.08.19
167931 조선소 다니시는 선배님들 질문있슴다1 적나라한 왕원추리 2023.08.18
167930 마이러버 기다리는중3 똥마려운 풍선덩굴 2023.08.18
167929 신입사원인데 부장님이 역학관련 지식 이것저것 물어보셨는데5 머리좋은 유자나무 2023.08.15
167928 날씨가 슬슬 풀리나봐요1 처절한 개나리 2023.08.15
167927 오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있었네요1 세련된 미국실새삼 2023.08.13
167926 친구가 취준생인데 직업무시(?)가 좀 심합니다5 화려한 고구마 2023.08.12
167925 자꾸 가르치려 드는 친구 손절할까요?4 흐뭇한 흰여로 2023.08.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