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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고 상투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그걸 상쇄할 만큼 독서의 위력은 엄청난 것 같아요
전 1학년때까지만 해도 정말 바보였거든요 그런 말을 듣고 살 정도로요
그런데 1학년은 놀다가 이후로 수업들 때문에 공부하다가 어찌저찌 책들을 뒤지게되었는데 주변에서 점점 평판이 좋아지더라고요 쟤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처음엔 단순히 몰랐던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서 호기심이 생기는 기분이 드는데
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머릿 속이 맑고 명료해지고 논리력 사고력이 늘면서 같은 문제를 여러 시점에서 접근해보게 되고 어휘력이 자연스레 늘면서 여러 단어나 어감이 품고있는 미세한 의미와 뉘앙스의 차이들을 섬세하게 짚어 말할 수 있게되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얘기할 때 주어진 논리 안에서만 생각하기 이전에 주제 자체에 질문할 수 있는 사고력이 생기는 것 같고
생각의 여유도 생기니까 대인관계에서도 감정이 개입된 섣부른 판단을 최대한 하지않게되고 지혜로워지는? 그런 느낌...
등등
그리고 알바같은 일도 하면서 책보고 사니까 일머리에 눈치도 늘면서 머리에 시너지가 팍팍 일더라고요
요즘은 이런저런 핑계로 책안읽고 있는데ㅠ 확실히 다시 사고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글 써봐요 책많이 읽을때는 제가 똑똑하다고 생각해본적 전혀 없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 제 평소 모습보다는 나았던 듯해서요 그리고 독서가분들 공부벌레분들의 자기관리 능력에 경탄스럽기도 하고요...
여러분 독서습관 안 하다가 잡기는 좀 어렵겠지만
책을 읽읍시다ㅎㅎ 독서의 파괴력은 엄청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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