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자게 자게 하는 이유가

글쓴이2013.04.02 01:24조회 수 2183추천 수 7댓글 18

    • 글자 크기

참고로 저는 02학번


예전 www.pusan.ac.kr 우리학교 정식 홈피 자게는


하루에 대략 10페이지 정도의 글이 꾸준히 올라왔고

개수로 치면 100여개의 글


조회수는 화제가 되면(논쟁이 붙거나 댓글이 좀 달리면) 1000 ~ 2,3천 정도 되었던거 같고


한때 부대신문에 이주의 자게의 이슈가 되었던 글을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번개는 기본, 자체 매칭같은건 없었으나 공개적으로 미팅을 추진한 사람도 꽤 있었으며

(실명이다 보니 그게 패악질은 아니라고 보네요)


기억상으론 전국대학에서도 다섯손가락에 뽑힐 정도로 활발했었던



그 유명한 월장 사태 도 있었고(진중권 엄청 털렸던...)


암튼


말그대로 희로애락이 넘쳐났던 곳이었는데 2007~08을 기점으로 쇠락의 길을 걸었으니


그 이유는 꾸준히 4~5명 정도의 글쟁이를 유지했던 자게가


원피스의 대해적 시대 같이


취업난 시즌으로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글쟁이가 줄었고 


ㄱㅌㅎ, ㅇㅇㅈ 같은 극성 분자들이 나대면서 자게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망해가기 시작하여

(어느덧 저 애들도 졸업을 한 것 같기도 하네요)


어느세 광고글과 스터디 관련 글만 넘쳐나기 시작했음.




마이피누 때문이 아님. 어쩌면 마이피누가 그 기운을 넘겨 받은것일 수도 있음.


마이피누라도 없었으면 소통의 공간 자체가 없어졌을 수도 있음.




암튼 그러했습니다. 그땐 저도 글 좀 적고 그랬는데(잘 적지는 못했지만)


실명제다보니까 전공 외 수업시간에서 춣석부르면 뒤에서 수군수군 거리기도 하고 막 그랬어요 ^^



후배님들 대학생활은 어떠합니까



사회적 성공도 좋지만 희로애락을 나누고 느낄만한 공간은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아녀
  • @절묘한 호두나무
    밥은 먹고 다니나요
  • 저는 마이피누 주로 보게되요~댓글도 써지고 하니까요^^학교자게는 폰으로 들어가니까 댓글도 안써지고 사진 업로드도 안되서 그냥 편한 마이피누를 더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 @어두운 창질경이
    많이 불편하더군요. 에러도 잘 나고 글 수정도 안되고 글이 안적히기도 하고

    그냥 방치하는듯

    뭐 이미 맛폰 시대가 열리기 이전에 쇄락의 길을 걸었으니
  • @글쓴이
    ㅋㅋㅋ그래도 중고 장터는 아직 효원광장이 좋더라구요^ㅁ^
  • 자게 가면 한숨만 나오네요
  • @무례한 가죽나무
    장터라도 활발해서 장터만 들어가요 ㅋㅋ
  • 찾아헤메는중이요
    마음붙일곳 찾았나싶다가도 그속의 사람들이 신물나서 또 떠나가고
    또 헤메고, 반복이네요
  • ㄱㅌㅎ ㅇㅇㅈ 의 패악질 때문에 자게 가서 눈살 찌푸리기 싫어서요. 피누는 관리자가 있어서 자정도 되구요.
  • @재수없는 족두리풀
    정말 헌피떠서 패고싶었던...

    개네들 면접에서 안떨어뜨린 면접관이 원망스러웠습니다.
  • @글쓴이
    요즘엔 ㅊㅇㅅ도 있네요. 참 가관이에요. 현실에서 저런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고 키보드만 만나면 강해지나봐요.
  • @재수없는 족두리풀
    그 분이라 합시다 ㅋㅋ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이니...

    그 분은 아는것은 좀 있는듯한데 글을 저리 대량으로 살포하면 정신 사나워서 누가 하나라도 제대로 읽기나 하겠어요?
  • 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때처럼 그랬음 좋겠어요 지금은 그때비하면 ㅠ
  • @진실한 산오이풀
    좋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용^^

    뭔가 다른 무엇이 기다리고 있지않을까요??

    예전만 그리워 하기엔 예전보다 지금이 더 좋은 것도 있고

    어차피 사회는 변해 가는거잖아요~
  • @글쓴이
    어떤게 더 좋은거같아요..??
    글을 너무 좋게쓰셨는지 ..
    그땐 참 재미있었을꺼 같아요!..
    요즘은 매칭? 자체미팅?
    머 이런건 블라인드되는거같던데 ㅜ
    저도 모르는 그때 향수가 아련한듯해요 ㅋ
  • @진실한 산오이풀
    많지는 않았고

    가끔씩 몇 대 몇 미팅 하자거나
    (물론 반대만 퍼먹는 경우가 허다)

    자신 친구 중에 이런애가 있다 정도 ㅋㅋ

    생각해보면 그리 많진 않았네요


    예전의 향수를 너무 그리워하면 안좋아요 ㅋㅋ

    지금의 즐거움을 찾는게 중요하죠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취업난 모르는 선배들과 술퍼먹고 놀던 기억이 아련하긴 하죠 ㅋㅋㅋㅋ
  • @진실한 산오이풀
    어떻게보면 좀 권위적이기도 했지만

    후배라는 이유로 무작정 잘해주던 경향도 많았던 시기라 ㅋㅋㅋㅋ
    제 돈 내고 술먹었던 기억없고
    술값이얼만지도 몰랐었던 ㅋㅋㅋㅋ
  • @글쓴이
    구러게요 요즘은 취업스트레스... 에휴 ㅠㅠ
    선배님 글 감사해용 잘읽었어욤 ㅋㄷ^^*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4940 가을에 그냥 과구분 없는 부산대 잠바 만들라고하는데47 엄격한 자목련 2013.04.02
4939 멘토링... ㅠㅠ6 상냥한 네펜데스 2013.04.02
4938 카톡 프사 확대 안 되게 하는 법 좀..5 억쎈 조 2013.04.02
4937 나좀 찾아줘요10 특별한 콜레우스 2013.04.02
4936 식게에 자기가 쓴글은 못찾나요?1 착잡한 개구리밥 2013.04.02
4935 앳킨스 물리화학 솔루션.. 특별한 솜방망이 2013.04.02
4934 학교에 치과 있나요? 바쁜 강활 2013.04.02
4933 너무 싫은 교양과목이 있는데요.....2 참혹한 갈퀴덩굴 2013.04.02
4932 이월보충훈련 아시는분?8 의젓한 머루 2013.04.02
4931 수선 가격 문의드려요~7 근엄한 쇠별꽃 2013.04.02
4930 제1도서관이 어디인가요..?5 청결한 나스터튬 2013.04.02
4929 토스스터디 어디서 구해요?? 난쟁이 더위지기 2013.04.02
4928 부산대의 최후8 방구쟁이 작두콩 2013.04.02
4927 중도 도서관 자리배정기2 재미있는 편도 2013.04.02
4926 한국사 시험!7 점잖은 미나리아재비 2013.04.02
4925 월수 1시반 심리학들으시는분 ㅠㅠ2 억쎈 오미자나무 2013.04.02
4924 글영 w할지 토익공부를 할지. . .3 질긴 뚱딴지 2013.04.02
4923 평일에 진해가보신뷴?12 과감한 쇠고비 2013.04.02
4922 공모전 너무너무 하고싶은데ㅠㅠㅠ10 슬픈 광대싸리 2013.04.02
4921 . 의젓한 머루 2013.04.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