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발랄한 리아트리스2012.08.08 18:33조회 수 227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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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우연히 종아리에 핏줄이 두어개 튀어나온 걸 발견했네요.


뭐 원인은 과도한 축구 및 도보여행으로 인한 것이라 짐작되긴 합니다만...


이거 꼭 병원에 가야할까요?


인터넷에 대충 찾아보니 죄다 빠른 시일 안에 병원에 가서 진단받으란 소리밖에...


지금까지 살면서 감기로 인한 동네병원 말고 전문적인 치료 목적으로 병원 간 적이 없어서 나름 자부하고 있었는데 이런 걸


로 병원 가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현재 따로 통증 같은 건 없고 서 있을 때만 핏줄 나오고 피멍 같은 것도 없는데 한동안 빌빌거리며 여기저기 안 돌아다니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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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학부생인데 교수가 되는게 꿈입니다. (by 돈많은 모시풀) 이성한테 상처주고 상처받다보니 마음을 완전히 닫은거 같아요...ㅠ (by 냉정한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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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해서 잘 못 될 바에 일찍 가서 치유하시길..
  • @찌질한 부용
    글쓴이글쓴이
    2012.8.8 22:11
    흑흑 나중에 시간날 때 가봐야겠네요...
  • 빨리가세요!!!
  • @억울한 고추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8.8 22:12
    직접 느껴지는 통증 같은게 없으니 이게 위험한 병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아무튼 가보긴 가봐야겠네요...
  • 티비에서 봤는데 하지정맥류는 병원가서 빨리 치료받으래요
    중증되면 완치도 안된다고 그러네요
  • @허약한 매듭풀
    글쓴이글쓴이
    2012.8.8 22:13
    다른 분들 사진 올려놓으신거 봤는데 그 정도 까진 아닌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조만간에 가보긴 가봐야겠네요.
  •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선까지 말씀드리자면...
    하지정맥류는 하지정맥의 판막이 망가져서 망가진 판막이 존재하는 구간의 정맥에서는 피의 와류가 일어나게 됩니다.(한쪽으로 일정하게 보내는 판막이 망가졌으니 당연하겠죠)
    그래서 그 구간에는 핏줄이 부풀어 오르고 혈압 또한 그 부분이 달라지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동맥경화가 좁아지고 굳어진 혈관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런 혈관과 멀쩡한 혈관 사이에서 발생하는 혈관의 장력 차이에 의해서 터지듯이(물론 열라 많이 막히면 그냥 터지는 것이지만..) 판막이 멀쩡한 곳의 혈관과 하지정맥류가 일어난 혈관 사이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 사이에는 무엇이 있느냐... 하면 바로 판막이 있지요. 혈압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이 판막 또한 망가지게 됩니다.
    즉, 하나가 망가지기 시작하면 점점 그 범위가 커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피의 와류가 적을 때는 큰 차이를 못느끼겠지만 이게 점점 커지게 되면 피의 운반이 정상적이지 못하게 되면서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피딱지도 잘 생기게 됩니다. 보통 혈전 이라고 하죠? 이런게 많이 생겨서 어딘가에 쌓이면 그 혈관이 막히는겁니다.
    예전에는 다리의 비교적 큰 혈관에 생기면 수술로 없애고 작은 것이면 그냥 뭘 쪼여줘서 혈관을 없애버리더군요(보통은 혈관을 없애버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작은 것이면 혈관이 새로 생겨서 그런가... 이건 잘 모르겠음) 요즘에는 어떤 시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병원이 가세요. 이게 증세가 악화되는 것이 한두달이 아니라 년단위이긴 하지만 건강을 위해 어서 가시길 권합니다.
    제가 한 말 중에서 틀려도 너무 뭐라하지 마시구요... 제가 뭐 의대생도 아니고..

    아참..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진 않습니다. 다만 무리하면 더 커보여서 무리하지 않으면 없어진 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없어진게 아닙니다.

  • @유치한 방동사니
    글쓴이글쓴이
    2012.8.8 22:15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작작 돌아다닐 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ㅜㅜ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하지정맥류는 비교적 고령으로 혈관이 노화되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마트 캐셔등)에 흔합니다.
    정맥의 피는 혈압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주변의 근육운동에 의해서 조여져서 피를 순환하게 되는데, 이때 일정하게 피를 순환토록 하는게 정맥의 판막입니다, 따라서 운동이 부족한 경우 순환이 안되어 피가 모이고 판막이 손상되서 피부가까이 존재하는 표재정맥이 구불구불 튀어나옵니당..
    주로 심미적인 이유로(반바지를 못입어요ㅜㅜ) 치료를 많이 받는데, 이외에도 하지정맥류에 의해서 심부정맥혈전증, Deep Vein Thrombosis 라고 피가 굳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날수 있고, DVT는 떨어져나온 혈전덩어리가 우측 심장을 통과해서 폐동맥을 막아버리는
    폐색전증이라는 위험한 질환의 주요 인자가 되니깐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드문 예고 심한 환자의 경웁니다

    아직 나이도 젊은데다 운동도 많이 하시는데 레알 하지정맥류?_? 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장딴지 근육이 불끈불끈해서 정맥이 튀어나온건 아닐련지요? ㄷㄷ
    일단 저도 아는게 없으니 걱정되신다면 로컬에 하지정맥류 하는 곳 암데나 가서 상담을...
    치료의 경우 증상이 경한 경우는 주사제로 해당혈관만 폐색시켜버리거나
    수술적 치료로 레이저로 태우거나, 기구를 집어넣어서 정맥을 파쇄해서 빨아버리거나
    아니면 절개선 두군데 넣어서 혈관 그냥 쭉 뽑아서-_-; 제거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비교적 로컬에서 흔하게 다루고 있는 질환이고, 다리의 표재정맥의 경우는 혈액순환에
    큰 역할을 하진 않기때문에 제거해도 상관 없습니다.. 걱정말고 병원 한번 가보세요 ㄱㄱ

  • @잉여 노간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8.8 22:26
    차라리 근육 때문에 튀어나왔으면 좋으련만...ㅜㅜ
    한쪽 다리에만 그것도 주로 사용하는 다리가 아닌 반대 다리에서 두어개 정도 보이니까 그럴리는 없겠죠...
    혈관 제거 하는거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ㄷㄷ;;
  • 예방을 하시고 싶다면
    1. 다리 높게해서 혈액순환시키기(잘때 다리 높게해서 자기)
    2.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사
    3. 압박스타킹 착용 등이 있겠습니당
  • + 동반증상으로는 통증, 다리부종, 야간의 근육경련등... 증상 없으시면 가능성은 더 낮을겁니다 ;.
  • @잉여 노간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2.8.8 22:31
    왠지 희망이 보이는 글이네요.
    아닌 걸로 판명이나더라도 이제부터라도 몸 좀 사려야겠네요.
  • 저희엄마가 오래서서 일하시는데 다리에 핏줄이 좀 튀어나온거같아서 제가 끌고..병원갔는데 그 정도로는 하지정맥류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꽤 튀어나왔었는데.... 그래도 혹시모르니 가보심이ㄷㄷ
  • @교활한 금새우난
    글쓴이글쓴이
    2012.8.8 22:33
    혹시 진료비가 어느 정도 나오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워낙에 가난한 학생인지라 진료비도 걱정되네요;;
  • @글쓴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ㅜㅜ막 심각해서 검사하는거 아니면 검사비없으니 얼마안하지않을까요~
  • @교활한 금새우난
    글쓴이글쓴이
    2012.8.8 22:41
    주변에 좀 알아보고 가야겠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당~
  • 전신 핏줄이 다 튀어나온 사람은??;;;;
  • @끌려다니는 감나무
    가죽이 얇은 사람이지요.
    그리고 튀어나온다고 다 그런거 아니에요. 핏줄 모양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뎅
  •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라서 무리하지 않는다고 낫진 않는다는 말을 들었어요. (저도 몇년 전에 치료받았거든요) 검사비는 거의 안들테니 검사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수술의 유형이나 질환의 정도에 따라서 수술비는 달라질테지만, 전 그때 한쪽 다리 레이저 시술 받았는데 110만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상태가 좀 심했거든요. 근데 일상 생활 지장될 정도는 아니라고 미용으로 분류되서 보험이 안되더라구요ㅠㅠ 돈없는 학생이라고 하니까 병원에서 조~~금 깎아주긴 하던데 ㅠㅠ) 그리고 수술 끝나고나서 1달 정도는 압박 스타킹 신고다녀야 하니까 되도록이면 늦가을이나 겨울에 수술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병원에서 그러길 당장 눈에 보여서 여름에 수술하는 분들이 많은데 더위때문에 고생을 많이들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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