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연락와서 같이 놀자고 하는 친구...

글쓴이2012.08.01 16:37조회 수 4251댓글 27

    • 글자 크기

저는 보통 다른 친구들과는 길게는 일주일 전 짧게는 하루 전에 미리 약속을 하는 편이라 갑자기 놀러가자고 하면 거의

 

다 거절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이 친구는  항상 갑자기 전화해서 너네집 근천데 나와라 이러면서 제가 거절을 해도 그 이유를 꼬치꼬치 캐물으며

 

만나자고 막 조르다가 마지막에는 완전 서운한 티 팍팍 내면서 끊어요.

 

처음에 제가 놀고 싶으면 최소한 하루 전에는 연락을 해달라고 했는데도 항상 이런 식이네요.

 

차라리 겨울이면 갑자기 연락해도 그냥 꽁꽁 싸매고 나가겠는데 여름에는 도저히 못나가겠어요.

 

일단 지금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 싫은 것도 있고 제가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나가려면 최소한 샤워 한 번은 하고 나가

 

야하는데 당장 나오라고 하면 제가 어떻게 나갑니까?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저는 꾀죄죄하게 땀냄새 풀풀 풍기면서 만나는건 싫어요.

 

이렇게 이유를 말해도 그 친구는 괜찮다면서 그냥 무조건 나오라고 조르기만 하네요.

 

이제는 전화가 오면 또 갑자기 나오라고 그러는걸까 또 무슨 핑계를 대야하지 이 생각부터 듭니다.

 

친군데 제가 너무 예의를 차리고 매정하게 구는 걸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저는 급만남을 좋아해서 그러기도 하는데... 친구집 앞에 찾아가서 그러지는 않습니다만.....
  • @코피나는 리아트리스
    글쓴이글쓴이
    2012.8.1 16:47
    한 두 시간 쯤 텀이 있으면 급만남이라도 나가겠는데 그 친구는 다짜고짜 전화해서 밑도 끝도 없이 나 너네집 근천데 나와라 이러니까 당황스러워요ㅜㅜ
  • 아니요 저도 그래요 뭔가 갑자기 나오라고 하면 왠지 내가 땜빵용?인가 그 기분만 들어요
    못해도 하루전에라도 연락주면 된다 안된다 미리 얘기해줄껀데
    어디 어디 있다고 당장나오라고 하면 정말 곤란해요
    특히 집근처인거 뻔히 아는데 안나온다고 섭섭해 할 때는
    제가 이상한 사람되는 거 같아서... 한동안은 그런 문제로 많이 속상했었죠
  • @무심한 돌마타리
    글쓴이글쓴이
    2012.8.1 16:49
    저랑 비슷하시네요... 나오라고 하는데 거절하기가 참 힘들죠ㅜㅜ 괜히 나만 나쁜애 되는 거 같아서...
  • 저도 급만남 좋아해서 그러는편이에요 ㅋㅋ 집에까진 안가지만..근데 제친구들도 그럼 ㅠㅠㅋㅋ
    새벽에 갑자기 찾아와서 놀자고 집앞이라며 전화옴ㅋㅋㅋ
  • @뛰어난 개미취
    글쓴이글쓴이
    2012.8.1 16:50
    엌ㅋㅋㅋㅋ 새벽ㅋㅋㅋㅋ 대단하세요ㄷㄷ
  • 저도 그래요 나갈때 대충 나가는거 싫은데 꾀죄죄하게 하고 있는데 나오라그럼 전 그럼 씻고 준비하게 두시간 기다릴래?아니면 니 같이 다니기 쪽팔릴 만큼 꾀죄죄한데? 이러고 넘겨요ㅋㅋㅋㅋ 싫은걸 어뜨케~
  • @친숙한 나도송이풀
    글쓴이글쓴이
    2012.8.1 16:52
    ㅋㅋㅋㅋㅋ 그 친구는 제가 꾀죄죄하다고 해도 괜찮다고 그냥 나오라고만 하네요ㅋㅋㅋ 진짜 꾀죄죄한 몰골로 나가면 무슨 말을 할 지 궁금하긴 한데 그러고 나가기는 제가 창피해서ㅋㅋㅋㅋ
  • 저도 갑자기 나오라고 하면 그닥 좋아하지는 않네요...그래도 그런 급만남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어느 선까지는 이해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친구분 입장이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그저 순수하게 생각했을때 이 문제는 글쓴이와 글쓴이 친구분이 서로에 대해 조금만 이해하고 배려하면 바로 합의점에 도달할 것 같은데요? 어느 한쪽이 완전히 물러서는 것보단 서로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약간만 물러서면 좋게 해결될듯 싶네요.
    이 글로 봐서는 일단은 친구분이 한발짝 물러나는게 맞지 싶네요. 한번 말했다고 하셨는데 친구분이 그냥 흘려넘긴 것 같네요. 다시 한번 좀더 강하게 어필해보세요. 정말 친구라면 당연히 이해하고 배려해줘야 할 문제라 보네요.
  • @어설픈 족두리풀
    글쓴이글쓴이
    2012.8.1 16:59
    제가 웃으면서 만나려면 좀 하루전에는 연락을 하라곸ㅋㅋㅋㅋㅋ 이래서 흘려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는 제대로 말해봐야겠어요.
  • 불편한 친구는 안만나면 되죠
  • 글쓴이가 여성분이신거죠?..

    남자라 공감하기가 좀 어렵나봐요.
    저같은경우는 오히려
    친구만날때 몇일전부터 약속잡고 만나는 일은 손에꼽는거같아요.

    99%가

     

    "야 뭐하러가자~"

    "ㅇㅇ"

     

    그리고 거절할때도 다른말 필요없이

    "못나가. 뭐할거있음"

    "그래 담에 보자."

    end..

  • 못나간다고하면

    보통 왜못나오는지를 안물어봅니다..
    그냥 사정이있나보다하고..
  • @난쟁이 현호색
    글쓴이글쓴이
    2012.8.1 17:55
    다른 애들은 못나오는 이유를 안물어보는데 얘만 유독 물어보네요. 그것도 취조하듯이 하나하나 집요할 정도로...
  • @난쟁이 현호색
    글쓴이글쓴이
    2012.8.1 17:53
    저 여자 맞아요ㅋㅋ 여자라 나름의 준비시간이 필요합니다ㅋㅋ
  • 전 남자인데
    친구 : 야 몇시까지 어디어디로 나온나(보통 2~3시간정도 시간이 남아 있음)
    나 : (귀찮으면) **때문에 안됨/친구 : ㅇㅇ 그럼 담에보자
    (안귀찮으면) ㅇㅇ/친구 : ㅇㅇ
  • @신선한 다래나무
    님 내친구임??? ㅋㅋㅋ
    나랑 내친구가 하는 대화랑 똑같네욬ㅋㅋ
    남자들은 다 똑같나봄ㅋㅋㅋ
  • XY 염색체는 같아질 수 밖에 없답니다 ㅇㅅㅇ
  • 저 여잔데 진짜 ㅋㅋㅋ 남자친구가 이래도 가끔은 싫지않나요? 예전에올라온 '착한게 아니라 눈치없는 남자' 글에서도 이런행동 여자한테 좀 비호감될수도 있는 행동이랬는데 정말 공감해요

    어떻게 보면 내 스케줄이나 내사정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으니 눈치없고 배려없는 행동이죠.... 날 보고싶어서 그런다해도 상대방이 그런 급만남 싫어하는거 알면 조절을 해줘야죠. 친구가 좀 그렇네요;그만큼 돌려말하고 거절하고 하면 자기 문제점을 돌아봐야지 눈치가 없네요...
  • @침울한 채송화
    남자친구가 눈치가 없네요.
    내 여자친구는.. 변신하는데 시간이 있으니깐.. 최소 2시간전에는 통보를 달라고.... ㅋㅋ 서로 협의를 했죠
  • 남자끼리면 걍

    아 존나 궁금한거 많네. 안나간다고 -_-
    끊는다.
    (제가 이랬었는데..)

    이렇게 하세요 하겠는데..

    어째... 한번 시도해보실래요 글쓴이님? ㅋㅋ

  • 내가 쓴글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나오라는 인간들 왤케 싫냐 ㅋ 그런사람들 있어요 ㅎㅎ 항상 오늘 보자, 지금보자- 너무 싫음 ... 아니 뭐 내가 맨날 노는줄 아는가 집에 있는줄 아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튕기면 못만난건 내탓이래 허참
  • 저도 갑자기 나오라는거 싫어해요. 저도 친한사람 그런사람 잇는데...시름...적어도 저녁에 불러낼꺼면 오전이나 오후에는 말해줬으면 좋겟어요
    근데 그냥 지금 가자고 ㅡㅡ맨날 그런식임 ..자기는 미리약속잡는거 싫어한다고..
    근데 걔는 조르거나 하진 않아서 ㅋㅋㅋㅋㅋㅋ저렇게 싫고 그렇진 않네요 ㅋㅋ
    조르는건 좀 싫은듯 ㅋㅋㅋㅋ
  • 제 친구중엔 그런사람이 없지만 저도 그런사람 있으면 굉장히 싫을거 같아요 각자 스케줄이라는게 있는건데 ㅡㅡ;
  • 다 거절해서 내가 친구가 없나보다
  • 아 여자라서 그러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급작스러운거 좋아해요.

    저희과에 저희팸이있는데 새벽에 자는거 다깨워서 3~4시에 다만나서 놀았던게 가장좋았던 추억중하나네욤....ㅋㅋ
  • 급만남도 급만남 나름이지요 .. 전 적어도 1-2시간 전에 통보되는게 급만남이라 생각되는데..

    물론 남자지만, 이미 출동 준비 셋팅되있으면 언제든 O.K ! 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460 고된 타향생활5 화려한 한련초 2012.08.06
1459 화장실문제29 뚱뚱한 가시연꽃 2012.08.05
1458 지방별 짜장면맛에 대한 고찰13 깨끗한 댑싸리 2012.08.05
1457 누구를 위한 인권인가10 따듯한 물매화 2012.08.05
1456 휴학생인데요ㅠㅠ 물리미적 공부하는데 모르는거 물어볼사람이없네요ㅠㅠㅠㅠ9 무거운 나도바람꽃 2012.08.05
1455 왔다갔다 하는 젊은이오.3 겸손한 골담초 2012.08.05
1454 너무 동안이라 고민임...28 우수한 꽃며느리밥풀 2012.08.04
1453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는구나15 우수한 큰물칭개나물 2012.08.04
1452 밥 혼자먹는게 죕니까25 끔찍한 다릅나무 2012.08.04
1451 [레알피누] 빗자루님5 유치한 노루삼 2012.08.04
1450 공부할때요10 괴로운 쑥갓 2012.08.04
1449 4년 친구가 자꾸 제 마음 속에 자리 잡아요.16 납작한 분꽃 2012.08.04
1448 알고싶어요를 적어주신 분께 드리는 노래~5 도도한 산철쭉 2012.08.03
1447 복수전공하신분들 중에서 말입니다!!!1 깜찍한 석잠풀 2012.08.03
1446 부전공 vs 복수전공8 짜릿한 개모시풀 2012.08.03
1445 밑에 글 보고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11 눈부신 세쿼이아 2012.08.03
1444 외롭네요19 느린 다정큼나무 2012.08.03
1443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14 깜찍한 멍석딸기 2012.08.03
1442 가슴이 먹먹해서 숨이 안셔지네요8 억울한 노랑어리연꽃 2012.08.03
1441 집에 정기간행물이 왔는데~2 친근한 노루삼 2012.08.0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