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저보고 다른 여자만나라고 했는데요

납작한 억새2013.12.11 20:20조회 수 7588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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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먼저 카톡으로(아 이건 진짜 잘못했는듯) 여자친구가 요즘 연락도 너무뜸하고 자주 못보니 섭섭하다고 했음.

(섭섭함을 표하기 이틀전에 어바웃타임 스위트박스에서볼정도로 사이는 좋았음)

갑자기 여자친구가 카톡으로 막 변명하면서 짜증냄(여자친구 말로는 이때 엄청 울었다고하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제가 다음날 바로 만나자고 했고...

 

만나서 이야기하던중 여자친구가 갑자기 저한테 뜬금포로 저한테 다른여자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 후 여자친구는 엄청 서로웠는지 막 울면서 변명하고...

그래서 제가 먼저 그럼 우리 시간을 좀 가져보는게 어떻냐고 그 기간동안 널 위해 어떻게 내가 바뀔수있는지 생각해보겠다고. 하느까

불과 몇분전까지 나보고 다른여자 만나라고했던 여자가, 자기는 최선을 다했다는 여자가 갑자기 기뻐하면서

시간을 갖는게 우리에게 엄청 좋을것같다고 하면서 좋아함.

 

그 후로 그날 저녁부터 갑자기 여자친구가 바뀌더니

막 연락도 자주해주고 늦은시간에 전화도 함...

그리고 시간을 갖기는 개뿔 보고싶다고 만나자고함

 

 

근데요 다른 말들은 다 괜찮고 나도 엄청 잘못한것같은데

다른여자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 단 한마디가 너무 가슴에 많이남네요...

지금까지 다른여자는 생각지도 않다가 여자친구한테 이런소리들으니;

 

아무리 그래도 저런말을 입밖으로 내뱉았다는거는 문제가있는거아닌가요 ㅜㅜ?

어떻게 받아들여야되는거죠.... 그냥 아무리 기분나빴다고해도 가볍게 넘길말은 아닌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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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by 보통의 자작나무) 충치 레진 높이 문제ㅠㅠ (by 유별난 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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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여자만남
  • 마음속에 뭍어놓은게 터져버린걸수도
  • 일단 한번은 잡으세요. 매달리지말고 이성잃지말고 잡으세요. 그래도 헤어지겠다고하면 헤어지셔야합니다. 여자마음이 이미 떠났다고보시면 되거든요.
  • @행복한 뜰보리수
    아니 여자친구는 벌써 마음 풀려서 연락엄청 자주해줘요...
    근데 아무리 지금 풀렸어도 ... 어떻게 저런말을 할수가있는지 ㄷㄷ
  • 음...여자친구분 성격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요..저 같은 경우에는 싸우다가 정말 해서는 안될말이 한번 툭 하고 나오더라구요...정말 고쳐야하는데..ㅠ 무튼 여자친구분께서도 화가 많이많이 났을때 저처럼 막막이 나오는 거라면 너무 상처 받지 마시구요...
    그리구 시간 가져보자..하기 전에 여자친구가 화내고 이랬던게 제가 보기에는 여친분 나름대로 스트레스 엄청받고있었는데 화낼 계기를 님께서 마련해주셨고, 그때 여친이 스트레스를 푼거 같아요. 그래서 스트레스 풀려서 기분좀 나아지니까 카톡도 자주하고 전화도 하고..그런거 같아요~^^

    -이러는 저는 이제 솔로 3년차 여학우네요;;ㅠ
  • @난쟁이 개여뀌
    ㅠㅠㅋㅋㅋ 장문감사
  • @난쟁이 개여뀌
    근데 제 여자친구는 어쩌다 한번나오는게 아니라 사귄지 600일만에 처음들어본거라.... 개멘붕이 ㄷㄷ
    무슨의도일까요? ㄷㄷ 그냥 정말 홧김에 너무 속상해서 말한걸까요?
    아무리 그래도그렇지... 해야할말이있고 하면안되는말이따로있는데 ㄷㄷㄷ
  • @글쓴이
    여친도 그 말 미안해서 더 잘해주려는 듯,,,
    진짜 홧김에 말한 거 같아요
    600일을 사겼지만 그게 20년 세월은 아니잖아요
    여자친구를 다 안다고 생각하는 교만인 듯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게 사람 마음인데...
    극도로 화가 나서 주체를 못 했나봐요
    이번에 좀 속상해도 원인제공을 한 탓도 있고
    서운하면 정말 직접 말로 풀어요
    이래선 남는 게 없으니,,,
  • 뭐 다른남자 만나다가 잘 안됐나 왜저러지.
  • 나도 내맘은 모르겠는데 넌 게속 날좋아해라
  • @답답한 감자
    그런가... ㅅㅂ 호갱님 탄생인가
  • 저는 여잔데요. 저도 육백일 때 저런 말 들었어요. 육백일때 얼굴도 못보고 멀리 떨어져있고 육백일인지도 모르고 있어서 섭섭하다고 했더니 니가 다른 남자 만나면 이렇게 섭섭할 일 없을텐데 이러더라구요... 자기도 못해주는게 미안해서 그랬겠지만 저도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나 싶었음..갑자기 생각나네요ㅜㅜ. 힘내요. 자기도 말하고 놀랬을거예요.
  • @겸손한 율무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엄청 잘해주는것 같긴한데;
    뭐랄까 아무리그래도... ㅜㅜ

    여자친구한테 직설적으로 물어봐도 될까요? 정말 왜 그런말을 했는지.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근데 딱 님이해준말이랑 비슷해요. 자기도 연락을 자주 못하는게 미안한데, 이런것을 고칠수가 없어서

    제가 다른여자 만나면 더 좋을것같다고 미안하다고

     

    근데 제가 드라마나 로맨스 영화를 많이봐서 그런지

    "당신은 나에게 너무 과분한 남자다. 그러니 우리 이만 헤어져." 하고 그 여자는 바로 다른남자 사귀는게 주 스토리라 그런지 찝찝하네요

  • 서러워서 나온 말 아닐까요? 대충 맥락상 그럴꺼면 나 말고 다른여자 만나 엉엉엉엉 에라이 이자식아 내가 얼마나 널 좋아하는데 엉엉엉 일듯....뭐 여자친구분이 지금 완전 마음 풀어지신것처럼 보인다면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될것같아요 저 여자에욬ㅋㅋ
  • @겸연쩍은 큰물칭개나물
    ㅋㅋ 내가 얼마나 널 좋아하는데 어엉엉 은 분명 아니였어요 얼굴 표정이 절 잡아먹을 표정이였거든요
    완전 무섭게;

    아무리 마음이 풀어졌다해도, 앞으로가 고민이네요

    지금까지와 달리 언젠가는 이 여자가 나를 떠나갈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귀려니
  • @글쓴이
    흠....그것이 정말인가요ㅠㅠ...
    그렇다면 저와 같은 처지의 호갱님 생산 방지를 위해 말씀드릴게요.
    제 구남친이 헤어지기 한 두달 전??걘 취업때메 바빠지고 저한테 소홀해질 무렵이였죠. 물론 전 슬펐습니다...애정과 관심이 식어가는 그를 보고있자니 흡ㅠ 그래서 은근 농담조로 날좀보소~하는 티도 내고 솔직하게 너를 응원하지만 내 마음이 이렇게 느끼는건 어쩔 수 없다, 내 맘도 이해해달라 조금만 관심가져달라 라는 식으로 편지도 썼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전화와서 대뜸 하는말이

    너 나랑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면 어떨까???


    하 이년이 다되가는 지금도 여전히 그때 떠올리면 심쿵....;;;저때 진짜 벙쪄서 일분가까이 폰 붙잡고 암말도 못했어요. 너무 당황하니까 자기도 "~라고 절친 여친이 자기한테 말했대" 라면서 급 덧붙이는데 그땐 정말 그걸 믿고싶었죠. 하지만 글쓴이님처럼 딱 봐도 마음떠난거 보이고 가끔 정말 왜이러나 싶을 정도로 잘해주다가 무신경하다가를 반복... 결국 바람나서 떠났습니다. 제 지인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가끔 여자는 정말 이성을 잃으면 마음에도 없는 소릴 해요. 많은 분들이 여자가 우리헤어져 하는 말을 처음엔 너무 진지하게 듣지 말란 말도 아마 비슷한 이유일꺼라고 생각하구요..그치면 글쓴이님과 그녀의 상황만 놓고봤을땐...아아ㅠㅠ뭘까요.........앞서 단 댓글과 같은 맥락이길 바랬는데 안타깝네요; 너무 마음 주지 마세요.전 현실 외면하다가 이별하고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ㅜㅜ그걸 애써 모른 척 했던 제 자신이 어리석기 그지없어서요ㅠㅠ
  • @겸연쩍은 큰물칭개나물
    하악.... 뭔가 저랑 정말많이비슷한것같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전처럼 지금여자친구만 봐가면서 잘해줄 자신은없네요... ㅜㅜㅜㅜㅜㅜ
    슬프다 뭔가가 엄청...
  • @글쓴이
    ㅠㅠ힘내요...그치만 일단 여자친구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갖는 건 필요할거같아요!하 나도 덩달아 슬퍼진다ㅜㅜㅜㅜㅜㅜㅠㅜㅜ
  • @겸연쩍은 큰물칭개나물

    대략 대화 내용이 (1이 저고 2가 여자친구고)

    [1] 다른여자 만나라고...... 다른건 고민해도 답이나오는데 이건 내가답을못내리겠어...
    [2] 그건
    [2] 내가 연락을 안 하는 게 미안한데
    [2] 내가 연락을 자주 할 수 있을지 고칠 자신이 너무 없어서 그런거야 ㅠㅠ
    [2] 다른 뜻 없었어 ㅠㅠ
    [1] 지금까지 사귀면서 단한번도 생각조차안한문제라...
    [2] 나도 생각한 적 없엉 ㅠㅠ
    [2] 내가 노력한다고 하는데
    [2] 성에 안 차는 것 같으니까
    [2] 아 그러면
    [2] 간격이 안 좁혀지는 건가?           
     --> 설명 : 간격이란 작년에도 한번 연락문제때문에 다퉜는데 그걸 말하는듯
    [1] 내가바뀌면되잖아...
    [2] 그러니까 그런거지 ㅠㅠㅠㅠ
    [2] 토요일에는 섭섭하다고 하는데  
     --> 설명 : 토요일에 제가 섭섭하다고 하고 일요일에 여자친구가 다른여자찾아보라함, 대화는 화요일
    [2] 바뀐다는 얘긴 서로 안 했자농 ㅠㅠ
    이하 중략

    이런데; 대화가지고 제 3자가 판단하면 2가 (여자친구) 어떤마음일까요 ㅜㅜ 하악하악 모르겠다
    여자친구한테 진짜 직접적으로 물어봐야겠다 현실을 외면하지말고...

    친구들한테는 못물어보겠어요 창피하고 부끄럽고 ㅜㅜ

    물어보진않았지만 남자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전부 너무깊게 만나지말라고조언해줄듯

  • @글쓴이
    난 연락자주하려고 노력하는중인데 니성에 안차서 자꾸 짜증낼거면 차라리 연락 자주해주는 여자만나라 나한테 자꾸 이러지말고
    이런뜻 아니면
    자기가 너무 힘들어하는데 나는 잘 안고쳐지고 사귈수록 서로 다투고 더 힘들어지는거같으니까 나보다 더 자기한테 맞는 여자 만나는게 서로에게 좋지않을까?
    이뜻 인거 같아요
  • @글쓴이
    제 개인적인 생각은요. 대화만 보면 여자분이 뭐 님한테 마음이 떠나서 그런 말을 했다기보다는 저기 적힌대로 자기딴엔 노력한다고 하는데도 글쓴님께 상처만 주니까 미안한 마음에 나보다 더 잘해주는 여자 만나라 이런뜻인거 같긴 해요 근데 그럼뭐합니까? 이미 입 밖에 나온 말이고 제 경험상 사람이 변명같다붙이는덴 정말 살아보니 한도끝도 없더군요..설사 미안한 마음이였다 해도 사람은 원래 문제상황에서 본성 드러낸다잖아요ㅠㅠ 제 옛 애인도 그랬구요. 그래서 전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상대 입장 생각 안하고 말하는거 정말 싫어하고 제 경험상 한번 그런사람은 또 그러더라구요. 이게 뭐 야 니 키작닼ㅋㅋ이런것처럼 단순히 친구관계에서 상처받는게 아니라 연인사이의 사랑과 믿음이라는 민감한 문젠데 그걸 그렇게 쉽게 무기로 써버리다니...제가ㅁ만약 글쓴이님이라면 뭐 깊게 마음안주고 빨리 정리할거같네요ㅠㅠ 변명이란거 무서운거고 스크래치 난 마음은 더 무섭더라구요 상대를 못 믿게되니까ㅠㅠ헝헝
  • 그냥 글쓴이님이 대놓고 말하셔야될거같아요 넌 이러이러한 이유로 그렇게 말했겠지만 그때 내가 그 말을 들으면서 어떤기분이고 어떤 감정이였는지 이야기하신다면..여자분께서 좀 더 설득력(?)있는 대화를 이어가실수도 있지않을까요 뭐 정말 오해였다던가 그렇게 판단하게 해버려서 너무 미안했다던가...내 맘이 변한건 아니였다 이런식으로.... 하 저도 여자지만 감이안오네요ㅠㅠ
  • 말은 아니지만 저런생각해본적 있었던 여자 너무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뭔가맞지않고 상대방도 원하기만하고 고치려고 실질적인 노력안하고 나도 엄청노력하눈거같지만 맞지않을때.... 내가 헤어지자하기그렇고 상대도그럴생각없지만 만나면서 지속적으로 상처주고 상처받았을때 차라리 다른여자만났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저도 이년쯤? 얼추육백일쯤이었고 사실 저생각들고 진짜 이보다더좋을수없다 너무너무편하고 좋다에서 남자가 또 틱, 하고 상처주는순간 이거아니다 하고 제가 끝내버림 님조심하세요 여자분께 더많이애정표현하세요 지금여자분은 벼랑끝에서 마지막으로 사랑을 이야기하고있을수도 있어요
  • 서운해서 튀어나온 말인듯 별의미없음 앞으론 그런말하지말라고 하고 넘어가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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