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인생에서 반드시 뭔가를 이루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글쓴이2024.01.23 21:00조회 수 35069댓글 1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점점 나이가 드니까 그냥 적당히 가정 이루고 살다가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해요

옛날엔 그냥 평범하게 먹고 살고 자식 낳고 하는 게 꿈이라는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갔는데

결국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아무리 날고 기어도 스스로 한계란 걸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가

그냥저냥 적당히 죽는 걸 계속 보다보니

그럭저럭 적당히 살다가 죽는 것도 그렇게 나쁜 것 같진 않더라고요.

 

뭐 제가 여전히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은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겠지만

어차피 어떻게 살다 가든 그리 대단할 건 없으니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경험이 늘면서 낙담과 불행이 낯설지 않게 되니 이제 그런 상처만 피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009 .2 육중한 게발선인장 2016.08.12
168008 .11 큰 다래나무 2020.04.05
168007 .1 가벼운 맑은대쑥 2020.01.09
168006 .11 나쁜 청가시덩굴 2016.07.30
168005 .11 가벼운 아주까리 2014.12.17
168004 .4 도도한 들메나무 2020.03.20
168003 .11 까다로운 톱풀 2019.01.21
168002 .21 추운 층층나무 2017.01.01
168001 .9 화사한 꼭두서니 2016.07.23
168000 .30 난쟁이 올리브 2019.09.15
167999 .11 개구쟁이 가시여뀌 2020.03.08
167998 .5 힘좋은 갈참나무 2018.07.17
167997 .2 야릇한 쉽싸리 2019.08.03
167996 .3 의연한 청미래덩굴 2019.01.04
167995 .1 이상한 금방동사니 2019.07.08
167994 .7 따듯한 숙은처녀치마 2013.06.10
167993 .13 생생한 며느리배꼽 2019.08.13
167992 .5 부지런한 둥근잎꿩의비름 2014.08.05
167991 .5 활달한 베고니아 2013.09.21
167990 .4 멋쟁이 복자기 2020.10.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