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약속하는 말들

글쓴이2017.03.25 13:10조회 수 1878추천 수 2댓글 22

    • 글자 크기

글쎼요 딱히 남자한테 상처받거나 그런일은 없는데 

그냥 남자친구가 평생 네 옆에 있겠다, 던지..."영원", "평생", "늘 언제나"

이런말할때 별로 안믿겨요

 

저희가 꽤나 진지한 관계이긴 하다만 아직 결혼하기에 나이도 이르고

네가 뭘 알길래 한치앞도 모르는 미래를 나한테 약속하나 싶고

감동받기보다...저희가 관계를 하는 커플이라 나랑 자려고, 그냥 그런말로 감동시키는가 싶고 ㅋㅋ(반농담..)

 

처음 그걸 했을때도 굉장히 다정했어요. 저에게 엄청 다정한 말들을 많이 속삭였는데

전 그냥! 말뿐인--물론 말로 천냥빚도 갚는다지만--그런 말들을 왜 하는가 싶어서...안진지하잖아요...

나랑 결혼할것도 아니고 평생은 무슨 평생이야....

남자친구는 자기를 못믿냐고, 그러는데 저도 물어볼걸 그랬네요 너도 네가 하는말이 믿기냐고, 나랑 평생 있는다는게 믿기냐고 ㅎㅎ

 

원래 관계하고 나면 남자는 마음이 점점 떠난다는데

그거에 상처 안받으려고 일부러 남자친구한테 더 안기대는데요

평생 네 곁에 있겠다는...뭐 그런 말들을 곧이곧대로 듣는게 바보겠죠?

너무 의미부여하지말고 그냥 적당히 응~ 나도~ 하면서 흘러넘겨야겠죠.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괜히 사람 마음 흔드는 말을 해놓고...헤어지면 정말 힘들것 같아서 정말 진심 아니면 그런말 안했으면 좋겠어서 그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런말 많이 했던 여잔데 그땐 진짜 그럴줄 알아가지구... 죄송해요 이제 신중하게 쓸게요
  • @화려한 자금우
    글쓴이글쓴이
    2017.3.25 13:29
    아니에요 ㅠㅠ 애정표현으로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것 같기두 해용..
  • 인간이 나약한존재이고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
    예측 전혀못할텐데 뭘 믿어요
  • @즐거운 감자
    글쓴이글쓴이
    2017.3.25 13:34
    이런 차갑고 이성적인 댓글 좋아요
    남자친구가 왜 그런말을 하는지도 참 궁금하네요.
    미래 생각을 안하고 하는말일까..그냥 지금 이순간 너무 좋아서 하는말인걸까...ㅎ
  • @글쓴이
    본인이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못만나봤거나
    만나도 깨닫지 못했기 때문 아닐까요.

    물론 그 말 하는 그 친구는 진심으로 말한걸수도 있어요.
    근데 문제는 그친구가 진심이었다 해도 그 친구 능력으로는 통제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거죠
  • @즐거운 감자
    글쓴이글쓴이
    2017.3.25 13:42
    그래도 남자친구한테 너가 그런말해도 난 너 못믿어, 이러는건 좀 그런가요?
    저도 그냥 똑같이 나도 평생 너뿐이야~ 이럴까요 ㅋㅋ
    아 그리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 @글쓴이
    그냥뭐,..ㅋㅋ 뭐 대꾸할필요는 없는것같아요.
    저는 딱히 어떻게 대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 @즐거운 감자
    글쓴이글쓴이
    2017.3.25 13:50
    감사합니다 ㅋㅋ 편하게 생각해야겠어용
  • 그럼 글쓴분은 어떤게 좋으세요? 그런말을 한다, 안한다, 다른어휘를 선택한다? 다른말로한다면 어떤말을 해줬으면 하세요?
  • @꼴찌 고로쇠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3.25 14:04
    어...말은 필요없고 그냥 결혼하고싶어요=,.=
    ㅋㅋ 약속할 수 없는 말보다, ~하고 싶다, ~을 원해 이런게 더 나을것 같아요.
    난 영원히 네 곁에 있을거야, 평생 너 뿐이야.. 같이 보장할 수 없는 말보단 난 너랑 평생 함께 있고싶어, 난 왜 너밖에 안보이는걸까 내 마음은 이래~ 뭐 희망하듯이 말하는게 좀 더 현실적이라 ㅎㅎ 으어 생각해보니까 참 까다롭고 복잡한 여자네요 제가 ㅠ
  • 그냥 그려려니 하셔요. 그런것일일히신경쓰시면 스트레스에용 ㅠㅠ
  • @친근한 통보리사초
    글쓴이글쓴이
    2017.3.25 14:33
    그쵸 ㅠㅠ 고마워요
    남친한테 이야기하니까 남자친구가 자길 못믿냐고 그래서 ㅋㅋ 응. 못믿어. 그럴수도 없고 ㅋㅋㅋ
    그러려니~ 하는게 제일 좋은듯 하네용
  • 좀 지내다보면 제일 못믿을게 내 남자친구구나 하는걸 알게됩니다
  • @날렵한 매듭풀
    글쓴이글쓴이
    2017.3.25 14: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댓글 때문에 웃었어요
    어떤 면에서요? ㅋㅋ큐ㅠ
  • 전 결국 그런 생각에 말을 아끼는 사람과 만나면 그 상황과 행동과 말을 보며 날 안사랑하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떠나던데요
  • @흐뭇한 둥근잎나팔꽃
    글쓴이글쓴이
    2017.3.25 14:27
    그쵸 사람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어렵네요 ㅜ 말하면 뭐라하고, 안하면 또 날 안사랑하나 싶고 ㅋㅋㅋ 믿음을 떠나서 그런말을 해주는거에 고마움을 느껴야겠죠
  • 저랑 비슷하신데ㅠㅠㅠㅠ
    남친이 저 좋아하는거 아는데 뭔가 저런말 들으면 기분이 쎄해져요...
    진짜로 저럴까 하고...
  • @귀여운 홑왕원추리
    글쓴이글쓴이
    2017.3.25 14:37
    ㅠㅠㅠ 으어어어 달콤한 말을 해주는것도 좋지만 그만큼 행동으로도 사랑을 느끼게 해주면 이런 걱정을 덜하겠졍
    차라리 저도 막말로 너 나랑 결혼할 수 있어? 핵돌직구 날려볼까 이런생각도 합니다 ㅋㅋㅋ 그게 아니면 무슨 평생이야...~
    순간의 달콤함일 뿐이지...ㅠㅠㅠㅠㅠ으앙
  • 그런 생각이 안들면 애초에 그런 말 안하죠ㅋㅋㅋ
    그 순간만큼은 평생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이 되게 예쁘게 보이지 않나요? 글쓴이분과 함께 있는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인거죠~그냥 귀엽게 봐주세용ㅎㅎㅎ
  • @상냥한 가는잎엄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3.25 14:39
    와 ㅠㅠ 이런 긍정적인 댓글 감사합니다
    안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점점 더 그러니까..밝게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한참 예민예민할 시기라 슬데없는 고민..걱정 사서 고생하고 있었는데 ㅋㅋ
    가는잎엄나무님 댓글읽고나니까 남자친구가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집니다 ㅎㅎㅎ 감사해용
  • 제남친이랑 똑같네야 ㅋㅋㅋㅋ뜬구름 잡는 이야기같아서 늘 싫어했는데 반대로 그런 말 안하면 서운할 것 같긴해옄ㅋㅋㅋ 그래서 나도 영원히 사랑해~하면서 맞장구 쳐주다가 한 번씩 진지하게 결혼은 10년후에 할거고 너랑 나랑
    계속 만나면 하는거라고 이야기해여ㅋㅋㅋ
  • 진짜 꼬였다. 그런 말들이 안믿기도 안와닿는건 그럴 수 있는데. 자려고 그런말 하나 생각하는건 남자친구를 원나잇 해보려고 어플에서 만난 남자 취급하는거랑 뭐가다른지. 이런생각은 예의가 없는거고 본인 상처받는게 무서워서 남자친구를 저질로 만드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18 반짝이에317 흐뭇한 갯메꽃 2015.05.24
58717 .272 황홀한 망초 2016.04.20
58716 .234 꾸준한 복숭아나무 2016.01.07
58715 결혼 뒤 경제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228 똑똑한 아왜나무 2016.08.30
58714 자기관리 안하고 번호따는거203 해괴한 해당화 2019.07.17
58713 마이러버 ㅠㅠ183 침울한 노랑물봉선화 2018.05.20
58712 [레알피누] .177 납작한 맥문동 2019.07.29
58711 .177 끔찍한 고추나무 2015.05.17
58710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74 참혹한 담쟁이덩굴 2015.06.16
58709 저기 원나잇 있잖아요.173 따듯한 왕원추리 2019.02.09
58708 나이차 좀 나는 사람이 좋은데173 때리고싶은 원추리 2015.05.19
58707 북문 번호따던 남자172 흔한 천남성 2016.08.24
58706 82년생 김지영(길지만 한번만 읽어주세요)169 끔찍한 섬백리향 2017.09.19
58705 마이러버 남자 나이169 방구쟁이 머위 2016.06.24
58704 갤럭시 쓰는 여자가 진짜 참된여자임167 침착한 명아주 2018.02.14
58703 .167 훈훈한 고란초 2016.05.15
58702 .152 유능한 굴참나무 2020.03.18
58701 [레알피누] 공대남분들151 교활한 봉의꼬리 2015.05.06
58700 [레알피누] .150 황홀한 개별꽃 2019.03.09
5869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49 부자 곰딸기 2014.12.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