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제대한 군인 남친이요..

글쓴이2017.10.16 01:27조회 수 2607댓글 12

    • 글자 크기
같은 과는 아니었지만 같은 학년이었구요, 잘 사귀다가 입대하기 직전에 헤어졌습니다. 군에 가면 어차피 다들 헤어지는데 군대가서 그 힘든걸 어떻게 겪냐며 미리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전 지금좋은데 왜 헤어지냐고 계속 매달리고..

그런데 막상 군대가서는 편지하고 전화하고 잘하더이다. 그렇게 몇달있다가 제가 -이게 우리 사귀는거아니니? 하면 -아니 그냥 니가 좋은사람이라서 이러는건데. 하면서 연락없다가... 몇달뒤에 다시 연락오고 이걸 이년내내 반복했어요.

전 그동안 연락끊기면 -됐다 난 할만큼했다 니가 날 자꾸 까는데 내가 뭘 더 어떡하냐.. 하면서 소개팅하다가 걔가 다시 연락오면 바로 소개팅 정리하고 걔한테 매달리구요.



그러다가 몇달전에 걔가 제대했어요. 말년휴가부터 또 연락오길래, -얘 또 몇달간격으로 연락오는 그 주기구나. 했어요. 그렇게 두달정도 연락하고 몇번 밥먹기도했는데, 그동안 계속 절 좋아했었대요. 군인이란 자격지심이 커서 그랬대요. 그래서 다시 만났습니다.

그런데 한달도 안되어서 헤어지자고하네요. 이유도 말을 안해요. 이건 또 뭐죠? 전 졸업반이고 걘 이제 이학년인데요, 군시절에 데인게 있다보니

-이번엔 그러면 곧 사회인이될 나에 대고 비교해서 대학생신분에 자격지심을 느낀건가, 그럼 또 자기가 졸업하고 사회인이되면 또 그동안 계속 날 좋아했다고 찾아오는건가 싶어서 헤어지잔 말이 곧이곧대로 안들려요.

그런데 얘는 그때나 지금이나 제대로 말을 안해주네요. 전 얘가 너무 좋은데요. 얘 뭘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하...진짜 아니 뭐에요 그게ㅋㅋㅋ어장이잖아요. 아프더라도 담부턴 연락 받아주지 마세요.
  • @난폭한 금방동사니
    왜요 ㅋㅋ 귀여우신데 ㅋㅋ
  • @난폭한 금방동사니
    저런 여자친구 있으면 귀여워서 맨날 놀리며 살거 같네요 ㅋㅋ
  • 헤어지고 만나고 자주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다른 남자 만나세요ㅜ
  • 글쓴이님 이거 진짜 겪은 일이신거면 냉정하게 호구잡힌거에요 그냥 심심할때 외로울때 연락할수 있는 상대 그이상도 아닌거같네요
    그런놈이 뭐가 좋아서 계속 매달리시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글쓴이님 아껴주고 엄청 사랑해주는 남자분 무조건 있을테니까 이제 그만 미련한 연애를 놓으세요 ㅠ
  • 잘생겻니봄
  • 다른여자 생겼나봄
  • 호구네ㅜㅜㅜ
  • 군대가기전에 헤어진건 처음엔 그 의도였을지도 모르지만 군생활중에 연락을 하고 싶은 여자가 있었으면 좋겠고 왠지 그런 기분이고 뭔가 또 여친이 있다가 없으니 아쉽고 그래서 연락을 했더니 전여친이 연락 잘 받아주고 잘해주고 고맙고 제대 후에도 아 다시 이사람과 만나야겠다하고 다시 시작을 하고 보니 어허 이거 어쩌나 여친은 곧 졸업이고 난 아직 대학생활이 3년이나 남았네!!! 또 취직준비하고 취직하면 언젠가 또 헤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제대하고 복학하니 새로운 신입생과 여후배들이 눈에 들어오는거죠
    너무 팩폭같은 말을 하는거 같지만 그 사람은 그냥 그정도의 사람입니다. 어서 마음정리하고 잊으세요 그런 사람 ㅜ
  • @청결한 양지꽃
    글쓴이글쓴이
    2017.10.16 18:33
    이거인가봐요 감사합니다
  • 내가 갖긴 싫고 그렇다고 남주긴 아쉽고 사랑하지는 않는데 단지 욕구때문에 그거 하고 싶어서 연락하는거일수도
  • 어장 오졌다... 님을 진짜 만만하게 보는거에요. 2년동안 연학하고싶을때만 해도 된다고 생각했고, 보고싶으면 볼수있을거라 생각한거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22 6 코피나는 생강나무 2015.08.15
58721 힝....봄이라서그런지.9 정중한 나도풍란 2013.03.11
58720 힝,. 소개팅남17 예쁜 노랑꽃창포 2014.12.05
58719 힝 선톡도 했는데5 자상한 명아주 2013.10.29
58718 힝 근처 앉으시는 분 요새 너무 일찍 집에 가시거나 안오셔5 흔한 애기나리 2018.11.30
58717 22 싸늘한 노랑물봉선화 2013.10.13
58716 힘좋은곰딸기4 힘좋은 곰딸기 2015.09.29
58715 힘이 듭니다5 민망한 개쇠스랑개비 2019.02.27
58714 힘이 드는 내 연애10 털많은 남천 2017.03.25
58713 힘을 좀 내보고 싶어서요. 실제로 여학우분들 키 큰 남자 좋아 하시나요?17 친근한 산괴불주머니 2014.09.18
58712 힘듭니다...8 청아한 남천 2013.09.22
58711 힘듭니다4 더러운 만첩해당화 2012.12.04
58710 힘듬8 기쁜 바위취 2017.06.30
58709 힘듬6 멋진 바위취 2013.06.14
58708 힘들지 않은 이별이있을수있나요13 근육질 푸조나무 2015.09.18
58707 힘들어용6 창백한 느릅나무 2016.05.24
58706 힘들어요..10 재미있는 비파나무 2014.11.17
58705 힘들어요. 노래나 같이 들어요.3 운좋은 자두나무 2014.06.09
58704 힘들어요.13 황송한 사랑초 2012.12.01
58703 힘들어요 ㅜㅜ7 활동적인 낭아초 2012.07.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