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모쏠 과거일기

글쓴이2018.07.22 14:49조회 수 1358추천 수 19댓글 5

    • 글자 크기
오늘 일기는 지난 날의 반성문과 같은거시다..
내 첫사랑은 일기에 등장하기도 하여떤 20살때 동아리에서 만난 요송임을 말한바가 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러하다. 전형적인 남중남고테크를 타며 자라나는 꿈나무 모쏠이어떤 나란 놈에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넘나뤼 자극쩍이여따. 친구들은 내가 그녀와 연락할때는 표정만 봐도 누구와 연락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여꼬 하늘모르고 솟아오르는 내 광대뼈를 뿌셔버리고 십따고하여따. 하지만 그때의 나는 그녀를 조아하여찌만 그녀를 배려해주진 못하여따. 내 감정에 도취되어서, 넘쳐흐르는 마음을 주체못해 상대에게 쏟아내기 급급하여따. 그녀의 상황과 마음을 생각하지 않아따. 생각할 수 엄써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거시 무작정 마음을 주기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라는거슬 그때는 알지 못하여따. 시간이 지나 지금에 이르러서야 나는 그녀에게 강요를 하여떤 거심을 알게 되어따. 고맙게도 그녀는 나를 조아해주어찌만 나의 미숙함으로 서로에게 상처만 남겨따. 지금은 연락할수엄찌만 정말 좋아했고 미안하다라는 말을 전하고십따.
추신..
연애하고십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22 반짝이에317 흐뭇한 갯메꽃 2015.05.24
58721 .272 황홀한 망초 2016.04.20
58720 .234 꾸준한 복숭아나무 2016.01.07
58719 결혼 뒤 경제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228 똑똑한 아왜나무 2016.08.30
58718 자기관리 안하고 번호따는거203 해괴한 해당화 2019.07.17
58717 마이러버 ㅠㅠ183 침울한 노랑물봉선화 2018.05.20
58716 [레알피누] .177 납작한 맥문동 2019.07.29
58715 .177 끔찍한 고추나무 2015.05.17
58714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74 참혹한 담쟁이덩굴 2015.06.16
58713 저기 원나잇 있잖아요.173 따듯한 왕원추리 2019.02.09
58712 나이차 좀 나는 사람이 좋은데173 때리고싶은 원추리 2015.05.19
58711 북문 번호따던 남자172 흔한 천남성 2016.08.24
58710 82년생 김지영(길지만 한번만 읽어주세요)169 끔찍한 섬백리향 2017.09.19
58709 마이러버 남자 나이169 방구쟁이 머위 2016.06.24
58708 갤럭시 쓰는 여자가 진짜 참된여자임167 침착한 명아주 2018.02.14
58707 .167 훈훈한 고란초 2016.05.15
58706 .152 유능한 굴참나무 2020.03.18
58705 [레알피누] 공대남분들151 교활한 봉의꼬리 2015.05.06
58704 [레알피누] .150 황홀한 개별꽃 2019.03.09
58703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49 부자 곰딸기 2014.12.13
첨부 (0)